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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려원 거식증 해명 방송, 오히려 논란 부추긴 이유?

by 어쿠스틱워니 2011. 8. 18.


종이장 몸매라는 말을 아십니까? 흔히 몸매가 종이장처럼 가녀린 스타들을 지칭하는 말인데, 우리나라 스타들중에서 '종이장 몸매'를 꼽을때 빠지지않고 등장하는게 바로 정려원일것입니다.
샤크라로 데뷔했을당시에는 지금처럼 '종이장 몸매' 스타는 아니었는데, 가수활동을 접고 배우로 전업하면서 정려원은 몰라보게 날씬해진 외모로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날씬해진 외모는 물론이고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패셔니스타로 '샤크라'때의 귀여운 여동생에서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 발돋음할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종이장 몸매'도 정도가 있는데, 가면 갈수록 점점 살이 빠지는 정려원을 보고 많은 네티즌들은 '거식증'이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런 논란은 최근 정려원이 강풀 원작의 '통증' 촬영현장이 공개되면서 더 날씬해진 정려원을 두고 '거식증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런 거식증 논란이 정려원도 신경쓰였는지 오늘 방송된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정려원은 '거식증 논란'에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정려원은
 "저 등심 좋아한다. 고기 좋아한다. 잘 안찌는 거지 제가 병이 있거나 지병이 있어서 마르는 것이 아니다"며 "거식증이라고 하는데 아니다. 많은 분이 오해를 좀 푸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자신을 둘러싼 '거식증'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정려원은 자신을 향한 '거식증'논란이 평소 많이 신경쓰였는지, 여배우들의 평소 모습과 달리 방송내내 유독 먹을것에 대한 식탐을 숨기지않았습니다. 이런 정려원을 두고 코너의 진행을 맡은 조영구는 어떻게 이렇게 먹는데 살이 안찌냐며 신기해했고, 옆에 있던 권상우는 "려원씨가 고기를 정말 좋아한다"며 "잘 먹는데 살이 안 찐다, 정말 여자들이 싫어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하며, 정려원의 '거식증'에 대해 말도 안되다며 해명을 하였고, 이에 정려원은 살이 안찌는 자신의 체질을 질투할 많은 여성분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보는 내내 저는 정려원이 '거식증 해명'이 아니라, 오히려 '거식증 논란'을 부추기는 방송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사실 방송에서 먹을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거의 먹는 장면은 편집이 되거나 대부분은 녹화중이기때문에 거의 먹지않는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정려원은 마치 꼭 먹어야되는 사람처럼 계속해서 먹을것에 식탐을 내는 모습을 보였고, 카메라를 피해 숨어서 먹는것같은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저는 이런 정려원의 행동이 '거식증' 논란을 잠재우기위한 의도된 행동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된 코너에서 정려원의 행동은 너무나 유치한 해명방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솔직하게 "살찌는게 싫어서 적게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있다. 마른 몸매를 두고 걱정이 많은데 잘 관리하고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아요"라고 마른 몸매를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편이 좋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제가 생각한 방법처럼 솔직히 말했다면, 정려원의 '거식증' 여부를 놓고, 네티즌들이 공방을 벌이기보다는 오히려 정려원의 지독한 자기관리가 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아무리 여배우로서 날씬한 몸매가 필수가 되어버려서 많은 여배우들이 몸매를 유지하게 수도없이 다이어트를 하고있지만, 어느순간에는 조금 방심한 몸매가 포착되어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려원은 가수활동을 끝낸이후부터 지금까지 수년동안 정말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있고 어느 순간도 굴욕몸매가 없을정도로 잘 관리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에서 정려원은 자신의 '거식증' 논란을 잠재우기위해 어이없이 방송에서 누구에게 쫒기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은 '거식증'논란을 부추기는것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방송에서 무리수를 둬가며 '거식증' 논란에 해명하려는 정려원을 보면서 그동안 정려원을 둘러싼 '거식증 논란'에 정려원이 많은 신경을 쓰고있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마 '거식증'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이유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고, '거식증'으로 자살하거나 숨진 모델들의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면서 정려원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자신이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방송에서 조금더 오바하면서 먹었던것같습니다. 이러한 논란이 정려원의 너무나 마른 몸에서 생겨난 논란인만큼 날씬한 몸매도 좋지만, 조금은 건강한 몸매를 위해 노력하는것도 해야하지않나생각합니다.

앞으로 '종이장 몸매'로 대표되는 스타가 아니라, '건강한 몸매'로 대표되는 스타로 정려원을 만났으면 좋겠고, 이제 개봉하는 강풀 원작의 '통증'도 대박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삼순이'이후로 이렇다할 대표작을 못만나고있는것같은데 이번 '통증'을 통해서 새롭운 매력을 가진 여배우로 거듭났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기대하고있는 작품이라서 그런지 원작의 감동을 잘 표현해줬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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