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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남자의 자격 김태원 선글라스 벗게한 이유, 합창단을 통해 치유하는 27년 아픔

by 어쿠스틱워니 2011. 8. 15.


최근 남자의 자격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기위해 김태원을 지휘자로 하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번 합창단 특집때보다는 좋은 반응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팬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선전하고있는것같습니다. 특히 50세 이상만 신청을 가능했던 이번 '청춘합창단'은 비록 아름답고 잘생긴 출연자가 나오는것은 아니지만 어느출연자보다 깊은 인생을 살아오신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출연해 보는 내내 훈훈한 느낌이 많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그동안 락밴드 '부활'의 리더로 음악생활을 해왔던 김태원의 지휘자 도전은 충분히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던것같습니다.




사실 김태원이 지휘자 도전을 한다고 했을때 우려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같은 음악이라고는 하나 합창과 밴드는 너무나 달라보였고, 지휘를 해본적이 없는 김태원을 '남자의 자격'시청률을 올리려고 이용하는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김태원의 지휘자 도전은 많은 사람들의 걱정거리였습니다. 하지만 김태원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김태원은 박칼린이 이끈 합창단에서 합창을 경험한후 자신이 전혀 몰랐던 합창의 세계를 알게되면서 또하나의 멋진음악을 발견하였던것같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힘든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태원은 '지휘자'를 맡기로하고, 합창단의 총 책임자가 된것같습니다. 이렇게 합창단의 책임을 맡으며 김태원은 두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지휘자의 위치상 선글라스의 색을 빼겠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자신의 자작곡으로 합창에 도전하겠다였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김태원의 자작곡이 '청춘합창단'에게 공개되었고, 바로 이번주 김태원은 선글라스에서 색을빼고 오랫동안 보여주지않았던 자신의 눈을 시청자와 합창단에게 공개하였습니다. 아마 다들 아실테지만 김태원이 선글라스를 낀이유는 마약으로 한번 구치소에 수감되어나온뒤 공상을 자주하는 그의 버릇상 또다시 마약을 했다는 오해를 받기 싫어서였고, 또한 어려서부터 겪어온 외모컴플렉스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벌써 오랜기간 선글라스를 끼고있는 김태원이 선글라스의 색을빼고 쓰겠다는 이유는 엄청난 결심히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태원은 자신의 자존심보다는 합창단의 지휘자로서 합창단원에게 하나라도 저 전달해줘야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진심으로 합창단원들과 소통하고싶어하는 마음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린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태원이 이러한 마음으로 선글라스에 색을 빼고 지휘를 하자, 합창단원들은 김태원을 칭찬하기 시작했씁니다. 합창단원들은 김태원의 눈이 너무나 아름답고 이쁘다며, 그동안 왜 그렇게 예쁜눈을 감췄냐며 김태원의 결정에 힘을 보태주었고, 이런 합창단원의 이야기를 듣는 김태원의 표정도 정말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사실 김태원이 선글라스를 끼고 생활한걸 보면 어떻게 보면 사회에 완전히 녹아들지않고 어쩌면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사회에 대한 불신같은게 마음속에 잔재하고있지않나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모인 '청춘합창단'을 이끌면서, 합창단원들의 수많은 삶의 풍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그동안의 세월이 자신만 있는 아픔이 아니라 모두가 짊어지고있는 하나의 아픔이라는 생각을 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변했기때문에 오랜시간 쓰고있던 선글라스를 벗고, 이제서야 자신만의 세계에서 나와 당당히 모든 사람들과 소통을 시작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점을 볼때 '청춘합창단'의 시작이 꿈을 잃고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다시 꿈을 꿀수있게 하는게 목적이있었는데, 오히려 '청춘합창단'을 통해 김태원이 자신의 아픔 슬픔에서 벗어나 세상속으로 걸어들어오는 계기가 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직 앞으로 갈길이 많이 남은 '청춘합창단'을 통해, 아픔이 많던 김태원, 그리고 '청춘합창단'에서 노래하는 합창단원들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도 그들의 노래실력의 변화만큼이나 궁금한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춘합창단'의 지휘자로 새로운 도전을 한 김태원이 자신의 아픔을 내려놓고, 합창단원과 소통하려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김태원의 이러한 결정에 따뜻하게 김태원을 안아주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역시 오랜세월을 살아오신분들과 함께할 이유가 분명이 있을을 알았고, 이번 '청춘합창단'을 통해 합창단원 여러분들과 또 그들을 지켜보는 시청자, 그리고 남자의 자격 멤버들 모두 많은 것을 얻을수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청춘합창단'의 발전이 기대하고, 합창대회에서도 좋은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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