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에릭, 한예슬 사건에 맹비난, 영웅되고싶었나?

by 어쿠스틱워니 2011. 8. 18.


에릭의 설래발이 도를 넘어선것같습니다.

한예슬이 '스파이 명월' 의 촬영을 미루고 잠적하자면서 시작되 에릭이 설래발은 점점 그 도를 넘어 한예슬이 제작진과 복귀를 약속하고 촬영에 합류가 학정이 되었는데도 계속해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치 자신이 '스파이 명월'의 상황의 대변인인것처럼 행동하며 한예슬을 맹비난하고있습니다. 이에 많은 팬들은 에릭에게 나서지말고 그냥 자기일에만 신경쓰는게 좋겠다며 계속해서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이런 이야기가 에릭에게는 안들리는 모양입니다.



에릭은 한예슬이 미국으로 출국하고, 연예계생활 은퇴라는 이야기가 나온는 상황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과 '스파이 명월' 스테프와 주고받은 문자메세지를 공개하며 영웅이 되려했습니다. 사실 아무리 한예슬이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에릭은 같은 동료로서 이렇게 한예슬을 비난하기보다는 조용히 침묵하는 편이 훨씬 좋았을것입니다. 하지만 에릭은 초조했습니다. 바로 한예슬의 녹화거부가 있기전 터진 법정스님과 관련된 종교논쟁때문이었을겁니다. 에릭은 그때문인지 자신이 마치 지금 '한예슬 사태'를 미리 예견했고 또, 한예슬과 제작진을 다시 화해시킬수있는 유일한 사람인것처럼 자신을 포장하고있습니다. 이러한 에릭의 태도는 잘못생각해도 한참을 잘못생각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에릭은 여기서 행동을 멈추지않았습니다.

에릭은 한예슬이 복귀를 결정하고 귀국한 어제 밤 10시에 자신의 트위터에 또 한번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에릭의 트위터 글을 살펴보면 한예슬의 복귀가 반갑지않고 불편하다는 글을 올렸고, 이어서 한예슬 파문으로 많은 화제가 되었던 제작환경에 대해서도 에릭은 "제작환경 개선이 누구를 위해서인가를 먼저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라며 "이미 자기 일에 대한 보수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편하고자함인가. 함께 고생하고 적은 월급으로 배우들보다 많은 시간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서인가. 미래에 '후배'들이 편하게 일하게 해주기 위함인가. 이 세가지가 될 수 있겠네요"고 말하며 제작환경에 대해 운을 땟습니다.


그리고 이어 "많은 분들이 사전제작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제작비나 편성문제로 인해 쉬운문제는 아닙니다"라며 "저 역시 미래의 후배들이 좋은 여건 속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사실 매일 살 부딪히는 스태프들이 누군지 모르는 제 미래의 '후배'보다 제 견해로는 더 소중합니다"라고 스태프들
을 위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 이러한 글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릭 본인도 드라마 제작환경에 문제를 느끼고있다고 해놓고선, 지금 상황에서 한예슬이 '공공의 적'이 되니 제작진에 편의 서는 교묘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에릭은 드라마 제작환경을 이덕화나 이순재의 이야기를 이야기하면서 감히 "개혁을 외치기엔 제자신은 너무 작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한예슬이 드라마 제작환경을 문제시삼았던것에 대한 맹비난을 했습니다.

저는 이전까지만해도 한예슬의 '스파이 명월' 촬영 거부를 비난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가혹한 드라마 제작현실을 이야기듣고 한예슬이 그렇게 밖에 할수없는 현실이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한예슬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타일리스트와 양동근 그리고 과거 많은 배우들이 이야기했던 드라마 제작현실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라 한예슬의 행동을 이해할수가 있었습니다.물론 한예슬의 행동이 잘못된것은 인정합니다. 아무리 힘들었어도 정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말하고 대중에게 자신의 행동의 타당성을 이야기했다면, 지금같은 결과는 없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예슬은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고, 결국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한예슬이 공항에서 한말이 의미있는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옳은일을 했다고 믿고싶다, 나 같은 희생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게, 분명히 뼈있는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복귀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복귀를 결정지은만큼 나머지 촬영도 잘 해주고, 에릭은 더 이상 한예슬 사건으로 '영웅'이 되고자 하는 욕심을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글에 공감이 되셨으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없습니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