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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다희 노출기사, 여배우 노출노리는 막장 기자, 범죄와 다를 바 없다

by 어쿠스틱워니 2011. 7. 28.



유이가 주연한 버디버디가 드디어 편성이 결정되어 제작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첫 주연작이고 오랜시간 편성을 받지못해 '버디버디'드라마 제작사나 주연배우 모두 많은 힘들었을텐데, 드디어 편성이 결정되어서 그런지 제작발표회에 등장한 주연배우인 유이와 이다희의 표정은 무척이나 밝아보였습니다. 특히 유이와 이다희 모두 첫주연작품이었기때문에 둘의 감회가 남다르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첫주연작이고 사전제작방식의 드라마여서 촬영까지 다해놨는데 번번히 편성이 무산되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힘들게 편성을 받고하는 제작발표회인만큼 두 주연 여배우는 많은 신경을 쓰고 나온듯해보였습니다.
특히 이다희는 여배우다운 모습으로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이가 아직 여배우로서 어색해보인다면 이다희는 어느덧 여배우다운 모습으로 '버디버디'제작발표회현장에서 빛을 내며 자신이 아름다움을 뽐냈습니다. 또한 '버디버디'가 골프드라마인만큼 제작발표회현장에서 유이와 이다희는 골프자세를 뽐내며 드라마를 통해 탄탄히 다져온 골프실력을 뽐내기도했습니다. 유이와 이다희의 모습만봐도 많은시간 드라마를 위해 골프를 연습했다는것이 느껴질정도로 두사람의 포즈는 안정되어보였고, 저는 비록 정규방송에는 편성을 받지못하였지만, '버디버디'라는 드라마에 기대감이 조금은 생겼습니다.

하지만 곧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유이의 경우 의상에 별다른 노출이 없어서 문제가 되지않았지만, 가슴부분이 파여있는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은 이다희는 퍼팅의 자세를 취할때마다 문제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다희는 고개를 숙일때나 조심해야하는 부분에서는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노출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입니까?
기자들은 이러한 순간을 기다린것같았습니다. 이러한 장면에 사진을 찍지않고 참아줄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기자들의 욕심은 이러한 기본적인 에티켓도 지키지않았습니다. 노출이 되는 순간이면 기자들은 기다렸다는듯이 사진을 찍었고, 기사로 쓰지못할것같은 사진도 아무 내용이 없는 포토기사로 까지만들며 이다희 노출사진을 퍼트렸습니다.




사실 그동안 이렇게 드라마 제작발표회나 시상식등에서 스타들의 노출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하는경우는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노출있는 의상을 입었다고 하면 당연히 '노출'이 화제가 되기때문에 노출에 대해서 기사를 작성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식으로 포즈를 취하지않은 특별한 상황속에 고개를 숙이거나해서 의도하지않았던 노출이 생기는 경우를 기다렸다는듯이 찍어 기사를 만드는 흔히 '막장기사'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이다희의 경우도 이런 '막장기자'에게 당했다고 볼수있습니다. 이다희는 골프자세에 최선을 다하기위해 하이힐을 벗고 퍼팅에 임할만큼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어쩔수없이 고개를 숙이거나 하는 장면이 생길수밖에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은 이러한 순간을 흔히 '아찔한 가슴라인 공개'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고, 오랜 어려움속에 편성이 되어 기쁜마음으로 제작발표회 현장에 나온 이다희를 한순간에 '노출녀'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런 기사에 어떠한 분들은 기자의 잘못보다는 노출있는 옷을 입은 여배우의 잘못이 아니냐는 분들도 있는것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어느 시상식못지않게 배우들에게는 중요한 자리이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싶은게 당연한 마음이지않을까합니다. 하지만 제작발표회에 대한 기사를 보면 내용이 거의 같습니다. 오늘처럼 이다희가 고개를 숙일때 가슴이 노출되었다는 기사 혹은 노출이 많은 의상에 대한 기사, 혹은 짧은 치마를 입어서 걸을때마다 아슬아슬했다는 기사로 거의 일관되는것같습니다. 정작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대한 부분의 기사는 전무한게 사실이고 이번 '버디버디' 제작발표회에 어느기사에도 '버디버디'드라마의 소개는 없었고, 대부분 유이와 이다희의 사진만 넣은 기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기사를 보면 저는 기자들이 마치 제작발표회 현장에 기사를 쓰러 가는 이유가, 여배우의 노출을 노리고 간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노출만 노리는 기사가 아니라, 국민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있는 진짜 기사를 썻으면 좋겠고, 이런 어쩔수없는 노출에 잠깐 셔터를 누르지않는 예의도 필요하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노출을 노리고 사진을 찍는것은 범죄라는 생각도 듭니다. 직업이 기자이고 상대가 연예인이라는것만 다르지 노출을 노리고 몰래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범죄자랑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이런 기사와 기사를 쓰는 기자님들은 이런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하지않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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