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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유령 소지섭- 이연희, 심상치 않은 두사람, 짧아서 더 짜릿했던 러브라인

by 어쿠스틱워니 2012. 6. 8.


'유령'이 폭풍전개로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어제 방송전까지만 하더라도 10%를 넘지 못하며 드라마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수,목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제일 뒤쳐져있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신효정 살인사건'의 수사가 진행되며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고 가면 갈수록 재미있다는 입소문에 시청률이 11.4%까지 오르며 수,목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아이두 아이두'를 제치고 2위로 도약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령'의 숨막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회차가 거듭될수록 많은 시청자가 '유령'이라는 드라마의 진가를 알아줄꺼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반응이 이제 나타나기 시작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 '유령'의 폭풍전개가 계속되었습니다.
연극공연의 초대장이 살인사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된 소지섭과 이연희는 '마술사의 꿈' 공연을 찾게되고 초대장을 받은 최승연기자를 대신해 D열 7번에 앉게 되고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공연에서 이연희에게 아무것도 생기지않았고 이연희와 소지섭는 당황하였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소지섭은 이연희에게 최승연 기자를 배웅해다줄것을 부탁하였고 이연희는 소지섭의 부탁에 최승연 기자를 집에까지 배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노트북을 검사하려는 순간 최승연  기자는 걱정하지 말라며 이연희의 검사를 거부하고 무슨일이 생기면 연락하겠다며 이연희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연희가 최승연 기자의 집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최승연 기자에 노트북에서는 살인을 예고하는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이는 모두의 예상을 빗나간 전개였습니다.
소지섭은 공연장의 사진을 보고 범인이 D열 7번에 앉은 악플러의 얼굴을 확인하고 살해했다고 생각하고 최승연 기자의 자리에 대신 앉은 이연희가 살해될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급하게 이연희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연희 역시 자신이 범행 대상이 된줄알고 빠져나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지섭이 범인이 현장에 나타났을꺼라는 말을 듯고 이연희는 주차장으로 나오던중 마주친 사람이 떠올랐고 범인 대상이 자신이 아닌 최승연 기자라는것을 눈치챘고 그순간 범인은 최승연 기자의 집에 찾아가 최승연 기자를 납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아깝게 범인을 놓친 경찰은 범인을 찾기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찾은 공연장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했고 그제서야 잇단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바로 '신효정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조사를 했던 신효정의 전매니저임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순간 이연희는 자신이 놓쳐 살해위험에 빠진 최승연 기자를 구하기위해 소지섭에게 해킹을 해서라도 범인의 위치를 파악하라고 하였고 소지섭은 그런 이연희의 말에 범인의 핸드폰을 해킹해 범인이 있는 곳을 찾아냈습니다. 범인이 최승연 기자를 데려간곳은 신효정이 살던 아파트였고 범인은 최승연 기자를 신효정이 죽은 것과 똑같이 죽이려고 하였고 최승연 기자를 유리창에서 떨어트리려고 할때 소지섭이 범행현장에 도착을 하였고 범인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범인은 소지섭의 설득에 움직이지않았고 최승연 기자를 던지려던 순간 미친소 권혁주 형사의 총에 맞고서야 범행을 멈출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어제도 그렇지만 오늘 '유령'을 보면서 작가의 전작인 '싸인'을 넘어서는 팽팽한 긴장감에 또 시청자를 감쪽같이 속이는 복선에 놀라지않을수가 없었고 특히 무엇보다 밸런스가 적절히 분배된 배역들에 감탄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 어제 방송에서 조금씩 보여졌던 두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게 변하고 있음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모든 수사가 끝나고 이연희가 집에 도착할때 집압에 있는 소지섭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소지섭은 이연희에게 의심스러운 곳이 있다며 이연희를 태우고 양평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의심스럽다던 그곳은 바로 소지섭의 본가였습니다. 소지섭은 그곳에서 김우현의 아버지와 아들을 만나게 되고 소지섭은 이연희에게 김우현에대해 모르는 것들을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물음에 이연희는 막힘없이 술술 김우혀에 대해 이야기하였고 이연희 역시 김우현을 좋아하고 있음을 눈치챘습니다. 그리고는 이연희에게 "우현이는 그래도 경찰로 인정해주니까 좋아한거야?"라고 물었고 이연희는 "좋아해요, 팀장님을요. 아니에요 어떻게 제가 팀장님을"이라며 강하게 부정하였습니다.

그런 이연희에게 소지섭은 김우현의 핸드폰을 건내주었고 이연희는 핸도폰안에 자신의 집주소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김우현 역시 자신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게되었고 과거를 회상하였습니다. 과거 퇴근하던길에 집에 들어오던중 마주했던 낯익은 차의 주인이 김우현이었음을 알게되었고 이연희는 "그때 내가 먼저 조금이라도 돌아봤다면 우리 사이가 변했을수가 있을까요"라고 말하며 김우현을 회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알아서일까요? 이연희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우현이 아닌 소지섭에게 그다지 친절하게 대하지 않았던 이연희는 차에서 내리면서 소지섭에게 "감사합니다. 바래다주셔서"라고 말하였고 이런 모습에 소지섭 역시 "왜그래, 맨날 그 이쁜눈 부라리면서 잔소리만 하더니. 내가 김우현으로 보이는거야"라고 말하였고 이에 이연희는 "그쪽이랑 김우현 팀장님이랑 완전 다르거든요"라고 말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이장면을 보면서 두사람의 '러브라인'이 시작되었음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오랜시간 김우현을 짝사랑하던 이연희에게 아무리 지금의 소지섭이 김우현이 아니더라도 마음을 빼앗기지않기는 힘들것이고 특히 과거 자신에게 김우현 역시 좋은 마음이 있었다는것을 알게된후 어렵게 자신을 다잡고 있던 이연희의 마음이 무너져내린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하데스로 불량한 해커인줄만 알았던 박기영이 점차 사건의 진실을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 역시 이연희의 마음을 흔들어놓은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강한 스토리에 이렇게 말랑말랑한 러브스토리가 보이니 아주 잠깐의 러브라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강하게 다가온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할때는 한없이 강하게 또 부드러울때는 부드럽게 이렇게 완벽한 강약조절이 있기때문에 '유령'이 재미있을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특히 이연희와 소지섭의 짧은 러브라인은 개인적으로 너무 앞날이 기대가 되고 방송후반에 드디어 만나 소지섭과 엄기준의 소름끼치는 만남 역시 무척 기억에 남았던것 같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위해 나설 소지섭-이연희 콤비, 두사람의 수사 실력만큼이나 연애 실력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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