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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유령 소지섭, 이연희와 비교되는 증거물 확보, 찬사 민망하게 한 옥에 티

by 어쿠스틱워니 2012. 6. 7.

     
'유령'이 가면 갈수록 흥미진지한 스토리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이 몰입할수있게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통쾌한점은 단순히 재미를 주는 드라마가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서 사회의 부조리한 점을 폭로하는 점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고 그렇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유령'이라는 드라마에 점점 더 빠져드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와 더불어 '유령'의 스토리는 정말 탄탄하고 한시도 눈을 땔수없을만큼 긴장감이 넘쳐서 오늘 방송을 보면서 정말 이게 드라마인가?싶을 정도로 너무 흥미진지했고 드라마가 시작하고 끝나는 순간까지 전혀 앞상황을 예측할수가 없어 손에 땀을 쥔채 드라마를 시청하였습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는 '신효정 살인사건'을 파해치게 되면서 '성접대'에 관련된 사항뿐아니라 일부 연예인에게 가해지는 지독한 '악플'을 다루며 또 한번 '유령'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드라마속에서는 '신효정의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 줄여서 '신진요'라고 나오며 '타진요'를 연상하게 했지만 저는 단순히 '타진요'를 빗대어 표현했다기 보다는 많은 연예인 혹은 일반인에게 가해지는 '악플'을 이야기한게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악플러들이 연쇄적으로 살인되는 장면은 조금 지나치게 끔찍한 부분이 있었지만 악플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살인도구'가 된지 오래기때문에 조금 도를 넘어선 부분마저도 공감이 갔고 늘 악플에 대한 많은 말이 있었지만 어느순간 잠잠해져버린 사회문제 중 하나인 '악플'에 대한 문제제기를 잘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또한 '악플' 이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대중의 깊은 공감을 얻을수있었고 무엇보다 악플에 가장 큰 희생양이라고 할수있는 연예인들이 '악플'에 대한 소재를 연기하니 더 많은 공감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소지섭은 이전의 조금은 딱딱하고 답답한 김우현이 아니라 박기영이기 때문에 조금은 흐트러진 모습이 더욱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아마도 소지섭이 김우현을 더욱더 딱딱하고 냉정한 모습으로 그렸던게 페이스 오프를 한뒤 김우현을 더욱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위한 하나의 방편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티격태격거리지만 은근히 '러브라인'의 조짐이 보이는 이연희와의 관계도 어찌보면 너무 무거울수있는 '유령'을 조금 더 보기 편안하게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고 연기력과는 별개로 모습만보면 완벽히 사랑스러운 이연희이기때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줄때보다는 조금은 말랑말랑한 장면을 보여줄때가 더 좋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보면서 아주 사소한 '옥에 티'를 발견할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 사소해서 이것도 '옥에 티'야? 라고 할수도 있지만 최근 드라마를 보면 리얼리티를 살리는데 많은 중점을 두고있고 사소한것 하나하나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기때문에 저의 눈에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신효정 놀이 동영상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IP주소에서 '팬텀'이라는 아이디를 찾게 되고 소지섭과 이연희는 IP가 나타난 장소에 찾아갔습니다. 주인집에게 연락을 해보고 올테니 기다리라는 이연희을 말을 무시하고 소지섭은 창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갔고 그안에서 싸늘이 죽어있는 피해자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지섭은 경찰대 우수 졸업자답게 사건현장을 살피고 피해자의 사인을 파악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지섭은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소시접은 시신의 목에서 누군가에 의해 목에 졸려 살해된것을 발견하고 타살임을 알게되었고 이때마침 자신의 과거 신문사에서 일하던 '최승연 기자'가 방에 들어와 범인인줄 알고 그녀를 제압하였고 그런 과정에서 피해자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방에 불을 켜고 다시 사건현장을 살피려는 과정에서 소지섭은 증거물이 될수있는 책을 아무렇지않게 발로 밟고 지나가는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사건이 발생하면 모든 것들이 증거가 될수있고 범행현장을 말해주는 것들이기때문에 어느것 하나에 소흘할수 없는게 현실인데 경찰대를 나온 걸로 설정되어있는 소지섭이 범인현장에 있는 증거물을 아무렇지않게 밟고 지나간다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장면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지금 소시섭이 철저한 경찰이었던 김우현이 아니라 박기영이기때문에 그런게 아니냐고 말씀하실수 있는데 박기영 역시 경찰대를 졸업한 수재이기때문에 이부분은 기본적으로 알고있을꺼라 생각되고 이장면은 소지섭이 조금 방심을 한 사이에 벌어진 옥에 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이장면이 더 눈에 들어온것은 증거물을 다루는 이연희와의 차이때문이었습니다. 이연희는 경찰대 수석이라는 설정답게 결정적 증거가 될수있는 수면제를 손수건으로 잡는 모습은 보였습니다. 사실 이연희가 '유령'이 방송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끈임없이 연기력 논란을 받고있는데 저는 이장면을 보면서 연기력 논란이 있는 배우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래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 비해 소지섭은 드라마 시작과 함께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저 역시 소지섭의 연기를 인상깊게 받기때문에 오늘 같은 실수에 더 민감하게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사소한 실수였으니 더 깊이 말하지는 않겠고 앞으로는 이런 사소한 실수마저도 하지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그야말로 폭풍전개로 시청자의 마음을 확 사로잡아버린 '유령' 물론 시청률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렇게 시청자가 공감할수있는 소재를 다루고 배우들의 열연이 계속 되다 보면 회차가 거듭될수록 시청률이 오르지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앞으로도 '성접대'와 '악플'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흥미롭게 다뤄줬으면 좋겠고 내일 방송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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