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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빅 이민정, 연기력 논란에 무능력 설정, 비호감 여주인공 될까 걱정되는 이유

by 어쿠스틱워니 2012. 6. 5.

  
공유와 이민정 그리고 시청률 보증수표라 불리는 작가 '홍자매'의 만남으로 시작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빅'이 첫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 심상치 않습니다. '도가니'로 많은 관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던 공유의 모습은 찾을수 없는게 사실이고 차세대 로코퀸으로 손꼽히는 이민정 역시 왠지 모르게 '홍자매'의 작품과는 그다지 어울리는 배우가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특히 '홍자매'의 작품은 만화적인 부분이 많기때문에 과장이 필요한데 공유의 경우 '과장연기'에 손을 놓은지 너무 오래되었고 이민정 역시 '빅'의 첫회에서는 너무 과장된 연기가 오히려 더욱더 어색한 장면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특히 이민정의 경우 오랜만의 작품이라 많은 기대를 했는데 '빅'의 첫회만 놓고보고는 기대이하였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이민정은 그간 출연한 작품들속에서 뛰어난 연기력은 아니지만 작품속에 녹아드는 연기를 했고 그런 연기력과 아름다운 외모가 만나 빠른시간안에 많은 대중을 사로잡은 스타가 될수있었습니다. 하지만 '빅'에서는 그동안 보여줬던 이민정의 매력을 찾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이유는 바로 '홍자매'가 설정해 놓은 '길다란'이란 캐릭터의 설정때문입니다. 첫회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민정이 연기하고 있는 '길다란'은 아주 찌질한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이런 설정때문에 이민정은 첫회에 자신이 맡고있는 캐릭터인 '길다란'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선 이민정의 연기에서 마음에 들지않았던것은 지나치게 앵앵거리는 말투였습니다.
물론 극중 '길다란'이 덜렁거리고 조금은 어리버리한 것은 알겠는데 왜 그런 '길다란'의 성격을 이민정이 앵앵거리는 말투로 표현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드라마를 보는 순간순간마다 지나치게 앵앵거리는 이민정의 말투는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하였고 이는 연기력 논란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저 역시 드라마를 보면서도 이민정의 억지스러운 귀여운 연기는 오히려 이민정의 매력을 반감시킨다는 생각이 들었고 '길다란'이라는 캐릭터를 비호감으로 만드는 하나의 이유가 되지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민정이 연기하고있는 '길다란'이라는 캐릭터가 그렇게 어리지도 않은데 지나치게 귀여운척하는 모습은 어울리지도 않을뿐더러 보는 내내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빅' 첫회를 보면서 지나친 '홍자매'의 설정 역시 이민정을 비호감 여주인공을 만든 결정적 이유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빅'이라는 드라마속 이민정을 말그대로 무능력 그 자체입니다.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자신이 잘못 배달한 부케를 되찾기위해 달가워하지않는 친구들 사이에서 부케를 잡으려다 공유에게 부딫혀 공유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앞두고있다는 설정자체는 너무 허구적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설정은 '로멘틴 코메디'라는 장르에서는 쉽게 볼수있는 장면이기때문에 참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드러나는 '길다란'이라는 캐릭터의 어리버리함과 무능력함은 보는 내내 눈쌀을 찌푸기게 한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기간제 선생님을 맡고있는 길다란에게 행햐지는 학생들의 태도는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우선 버스에서 이민정과 만난 신원호 (극중 강경준)의 태도는 처음부터 문제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민정과 우산속에서 대화를 나눴을때는 나이를 알수없는 상황이어서 괜찮다고 쳐도 이민정이 자신의 학교의 선생님인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매 대사마다 짧게 끝나는 신원호의 대사는 문제가 있어 보였고 이에 말한마디 못하는 이민정 역시 문제가 있어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무뢰한 설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민정이 라디오에 보낸 사연을 안 학생들이 이민정의 수업시간에 이민정을 골탕먹이며 놀리는 장면은 아무리 현실을 반영하는 장면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쳐 보였고 또 그런 순간에도 아무말 하지 못한채 학생을 등지고 칠판을 보고있는 이민정의 모습은 정말이지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이민정은 '지난친 귀여운척'과 홍자매가 설정해놓은 '무능력한 설정'때문에 여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첫회가 끝나기 무섭게 많은 네티즌의 비난을 받아야했습니다. 특히 '로멘틱 코메디' 여서 인지 다른 드라마에서보다 지나치게 예뻐보이려하는 이민정의 연기는 오히려 드라마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오히려 어색함을 불러일으켰고 지나치게 앵앵거리는 소리때문에 이민정은 감정연기에 헛점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또한 이민정이 연기하는 '길다란'에게 부여된 '무능력 설정'은 여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으로 보이기보다는 한심하고 답답하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특히 선생님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앞에서 꼼짝 못하는 이민정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고 강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아야할 첫회에 이민정은 오히려 '비호감 여주인공'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홍자매'와 공유와 이민정이 어울리지않는 다는 점이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홍자매'의 드라마는 상당히 과장된 부분이 많아 조금은 쎈 연기가 필요한 드라마입니다. 특히 말투나 설정등이 만화적인게 많아서 '홍자매'의 작품은 시청률은 보장이 되지만 배우들에게는 쉽지않은 도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만화같은 드라마에 경험이 없는 이민정은 너무 억지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문제를 드러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저를 비롯한 많은 시청자들이 드라마 첫회를 보고 이 드라마가 표절아냐?라는 생각이 든것입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톰행크스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빅'과 내용이 비슷하다며 표절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저 역시 드라마 첫회를 보는순간 어디서 많이 본 작품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영혼 체인지'라는 설정은 많은 작품에서 보여졌기때문에 '빅'이라는 드라마가 어떤 작품을 고의적으로 표절했다고는 볼수는 없지만 많은 시청자들에게 첫회부터 '표절의혹'이라는 안좋은 이미지를 준것 역시 '빅'이라는 드라마 앞으로 방송이 계속 되면서 시청자들의 오해를 풀어줘야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봤지만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첫회, 그리고 여주인공을 연기한 이민정.
물론 첫회인만큼 오늘 보여진게 '빅'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영혼 체인지'로 인해 뒤바뀐 일상에서 생기는 에피소드가 펼쳐질만큼 드라마는 더욱더 재미있어질거라고 생각되고 나중에 공유와 신원호 그리고 이민정의 관계가 자세히 그려지면 드라마는 탄력을 받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작품이라서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지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겠고 이민정은 첫회의 많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거울삼아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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