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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신사의 품격 김하늘, 승부욕 자극하는 그녀 ,장동건 고백받은 이유

by 어쿠스틱워니 2012. 6. 3.

     
"승부욕을 자극합니다"
신사의 품격 속 김하늘말입니다. 남자들은 이상하게 스포츠 경기말고도 이성에게도 승부욕을 느끼고는 합니다. 자신이 아무리 관심이 없다했더라도 대놓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이성을 볼때면 괜시리 이상한 승부욕이 자극되고 또 이런 승부욕은 때론 크게 발전해 두사람을 연인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를 가장 잘보여주는게 바로 신사의 품격 속 김하늘과 장동건의 관계같습니다. 사실 두사람의 인연은 악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서로 전혀 관심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김수로를 짝사랑하는 김하늘의 모습이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을 움직였습니다.
현실에서도 드라마에서도 늘 많은 여자가 주위에 있고 화려한 생활을 하는 장동건이였지만 자신을 두고 계속해서 김수로를 짝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김하늘을 보고 승부욕을 느끼지않을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김수로에게 보낸 초콜릿선물이 들키지않기위해 김수로가 보는 앞에서 장동건에게 고백하는 장면은 김하늘에게는 위기를 넘긴 아찔한 순간이겠지만 다른 사람을 대신해 고백을 받은 장동건에게는 은근히 굴욕적인 순간이 아닐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친구사이지만 장동건은 자신이 김수로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더 큰 굴욕감을 느꼈고 그때부터 김하늘에게 이상한 승부욕이 발동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거짓고백 후 자연스럽게 연락을 피하는 김하늘을 찾아가 오히려 더욱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사실 만약 상황이 김하늘이 장동건에게 거짓으로 고백하는게 아니고 장동건이 좋아서 고백을 했다면 아마도 장동건은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않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오히려 당연한 상황이기때문에 장동건은 평소처럼 무심한 태도를 보였을것입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여자가 장동건에게 호감을 표시할때 홀리 '아니요'를 외치는 김하늘은 장동건에게는 조금은 괘씸한 상대였고 김하늘에 대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은 승부욕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장동건은 '연애고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장동건은 자신을 피하기만하는 김하늘에게 일부로 계속 만남을 시도했고 또한 다른 이성이라면 매력을 느낄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장동건의 '연애 비법'은 김하늘에게 통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김하늘은 '짝사랑'만 전문적으로 해왔기때문에 실질적으로 연애가 무엇인지 모르고있었고 그래서 장동건의 행동은 그저 김하늘에게는 아무짝에 쓸모가 없는것들이었습니다. 특히 마초스타일을 좋아하는 극중 김하늘에게 조금은 쫌스럽고 자기 미화를 서슴없이하는 장동건은 관심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또 김하늘에게 장동건은 자신의 약점을 가지고 놀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또한 자신을 전혀 배려하지않는 장동건의 모습에 김하늘은 화가 났고 차를 끔찍히 아끼는 장동건을 골탕먹이기위해 차에 오징어를 걸어두는 장난을 하였습니다. 이에 장동건은 기겁을 하며 김하늘에게 복수를 했고 이에 질세라 장동건 역시 김하늘의 약점을 가지고 '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딜'이 두사람의 관계를 바꿔놓는 계기를 마련해줄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장동건이 김하늘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김하늘의 가방에 오징어를 넣어두었고 이때문에 냄새가 나서 도저히 옷을 입을수없게되서 김하늘은 김수로 동생의 옷을 입게 되었고 평소 스타일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김하늘에게 장동건은 '승부욕'이 아닌 '호감'을 갖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김수로를 좋아하는 김하늘에게 장동건은 '오기'가 아닌 '질투'를 느끼게 되었고 장동건은 김수로의 차를 타고 올라가겠다는 김하늘을 붙잡기위해 "사람이 왜 그래요? 집에 안가겠다면서요?"라고 말하며 김하늘을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고 두사람은 장동건이 계획한데로 회를 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장동건은 김하늘에게 "연애안해봤어요? 그럼 알겠네요, 이 먼 낯선 바닷가에 남자가 여자 붙잡아 두는 이유가 뭘지?"라고 말하며 김하늘을 쳐다봤고 김하늘은 어쩔줄 몰라하며 장동건을 쳐다보았습니다.

이에 장동건은 "실망한 눈빛이네요? 뭔가 다른걸 원했나봐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김하늘을 귀엽게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서울까지 운전하라구요?"라며 상황을 매듭졌고 이에 약이 오른 김하늘은 운전을 시키기위해 자신을 붙잡아뒀다고 생각하고 술을 병째 마시기시작했습니다. 이에 장동건은 "진짜 자고가고 싶어요, 나랑"이라고 말했고 이에 김하늘은 입속에 머금었던 소주를 다시 병으로 뱉는 모습을 보였고 장동건은 "에잇, 디러"라고 말을 했지만 그런 김하늘의 모습이 싫지않은 눈빛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은 바다를 거닐었고 바로 이 순간 장동건의 마음에는 김하늘이라는 여자가 더 이상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른 여자도 자신의 짝사랑을 숨기기위해 거짓고백의 굴욕을 준 여자가 아니라 진짜 여자로 느껴지게 되지않았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바닷가를 거니는 순간 바람에 짧은 김하늘의 치마가 날리자 장동건은 자신이 입고있던 외투를 벗어 김하늘에게 묶어주었고 저는 이 순간 장동건에게 김하늘이 마음속에 들어왔음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장면이 첫회에도 있었지만 당시의 장동건의 표정과 오늘 바닷가에서의 표정은 완벽히 달랐고 이런 장동건의 표정에서 이전과 변화된 장동건의 마음을 느낄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장동건에게 좋지않은 마음을 가지고있던 김하늘 역시 장동건에게 호감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안좋았던 감정을 모두 떨쳐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김하늘에 마음속에는 김수로가 있었고 서로의 마음에 앙금이 없을때 김하늘이 김수로에 대해 변함없는 마음을 이야기하자 장동건 역시 그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였고 드라마에서 처럼 한계절이 바뀌도록 두사람은 다시는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두사람의 마음속에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조금씩 싹을 틔우고 있었습니다.
김하늘은 서점에 들려 우연히 본 잡지에 장동건이 있는 것을 보고 잡지를 사서 장동건의 인터뷰를 읽고있었고 그 순간 장동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동건 역시 김하늘과의 추억 한켠을 생각하며 김하늘을 그리워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두사람을 이어줄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으니 바로 자신의 짝사랑을 들키지않기위해 김하늘이 마음에도 없는 선을 보는 장면이었습니다. 김하늘이 선을 본다는 사실을 알자 천하의 장동건도 마음이 흔들렸고 김하늘의 선자리에 찾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김하늘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짝사랑을 시작해보려구요"라고 말했고 두사람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드라마상에서 천하의 장동건의 마음을 평범한 김하늘이 얻을수있던것은 바로 장동건의 '승부욕'을 자극했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김하늘이 장동건의 절친인 김수로를 짝사랑한다는것을 들키지만 않았어도 두사람은 절대 이어질일이 없었고 천하의 장동건이 수많은 여자를 뒤로하고 김하늘을 짝사랑하는 일도 없지않았을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특히 앞으로 김하늘이 또 어떻게 장동건의 승부욕을 자극할지 궁금하고 이런 김하늘의 매력이 어쩌면 여성전용 드라마라고 생각되었던 '신사의 품격'에 남성 시청자도 빠지게 만들수있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을 비롯한 남성 시청자들의 승부욕을 자극할 김하늘의 연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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