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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무한도전 유재석, 없던 분량도 만들어내는 예능의 신

by 어쿠스틱워니 2011. 6. 26.



지난주 방송에서 정형돈이 유재석을 보고 유느님이다라고 한장면이 있었습니다.

하늘에는 하느님, 예능에는 유느님이 있다고 할만큼 정말 유재석은 타고난 재능과 끈임없는 노력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빛나는 예능인이 되었습니다. 이번주에도 역시 유재석은 타고난 예능감으로 무한도전내에서 중심을 잡으며 무한도전이 빛나는데 많은 활약을 했습니다.


 


사실 무한도전 가요제 MT였던만큼 대인원이 참가한 녹화였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분명히 소외된 멤버나 게스트가 있을수있었고, 또 소외된 멤버가 있으면 홀로 돋보이는 출연자가 있어서 프로그램의 균형이 깨질수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워낙에 많은 사랑을 받는 무한도전이기때문에 문제가 될수도있다고 생각하고, 어느때보다 멤버들과 게스트간의 분량을 잘뽑아내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재석은 국민MC답게 프로그램의 중심을 잘 잡아주었고, 많은 인원이 참여한 무한도전 가요제 MT특집이 성공적으로 녹화가 될수있게 좋은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가만히 있어도 많은 집중을 받는 유재석은 자신에 대한 집중을 다른 멤버와 게스트에게 적절히 넘기며 다른멤버와 게스트들이 더 돋보일수있도록 했습니다. 이번주 싸이의 부재로 MT의 MC를 노홍철이 맡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MC의 역할을 하기만도 벅찼던게 사실이었고, 다른 멤버들과 게스트에게 관심을 나누어주기에는 조금 부족했던게 사실이었습니다. 이때 유재석의 역령이 발휘되었습니다. 유재석은 노홍철의 진행속에서도 다른 멤버와 게스트의 흘리는 말과 행동에 주의깊게 관심을 기울였고 이러한 관심속에 다른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예능감을 십분발휘했고 무한도전이 끝난후 기사에는 일제히 무한도전 멤버들과 게스트들의 예능감이 폭발한 방송이었다며 찬사가 끈이지않았습니다.


 


특히 '개구기 게임' 이 진행되던때 유재석의 멤버들 분량챙기기는 빛이났습니다.
많은 스케쥴로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던 정준하의 방송분량을 확보하기위해 유재석은 정준하의 행동과 말을 박명수의 말을 받아쳐주듯 정준하의 행동과 말에 일일히 댓구를 해주며 정준하가 별말을안해도 돋보이게 진행을 하는 모습에서 왜 유재석이 '유느님'이라고 불리는지 알수있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개구기게임'의 마지막으로 노홍철과 싸이의 전화통화때 MC를 잡은 유재석은 마치 물만나 물고기처럼 MC본능을 뽐내며 방송에 출연하지도 않은 싸이의 분량까지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재석은 노총철과 연결된 싸이와의 전화 퀴즈에서 노홍철의 문제를 생각보다 너무 잘맞추자 싸이에게 예능에 대해 아실만한 분이 왜 그러냐며 싸이의 예능감을 유도했고 결국 싸이는 노홍철의 문제에 무리수답을 하며 시청자가 웃을수있는 장면을 유도해냈습니다.

또한 '속마음 토크'시간에는 '파트너에게 홀딱 깬적은"이라는 질문에서는 정준하의 방송분량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던중 10Cm의 연애사가 나오고 여자친구를 만나게된게 죽때문이었다고 하자 정준하는 죽이 잘맞네라는 어이없는 애드립을 했는데 이를 놓치지않고 유재석은 정준하의 애드립을 웃음으로 승화스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스윗스로우가 정준하의 여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도 정준하의 리액션장면을 바꾸자는 의견을 내었고, 김태호PD는 유재석의 말대로 정준하의 리액션을 편집해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했고, 이러한 장면을 본 하하는 "말한마디없이 방송분량을 확보한다"라고 할만큼 유재석은 정준하와 다른 멤버들 그리고 게스트까지 모두 챙기며 방송분량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유재석이 왜 국민MC와 유느님으로 불리는지 알수있었던것같습니다.

아마 유재석이 없었다면 모든 멤버와 게스트가 고른 활약을 펼친 무한도전은 없었을것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워낙에 출중한 예능감이 있는 멤버들이 있는 무한도전이지만 중심을 잡아주는 유재석이 없었다면 서로의 예능감만 뽐내는 무대가 되지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이 어느한사람 홀로 돋보이는 사람없이 모두 고르게 활약할수있게 만드는 유재석의 재능은 정말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고, 다른 많은 프로그램에서 왜 유재석을 탐낼수밖에없는지 그 진가를 확인할수있었던 방송이었던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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