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연예병사, 특혜받은 그들이 진짜 군인인가?

최근 군입대를 했던 스타들이 제대후 더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쉽게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이등병때는 다른 병사들과 같았던 연예인들이 연예병사가 되고 제대할때가 되면, 일반병사들과 다른 대우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수있습니다. 왜 연예인들은 군대에서도 연예인 대우를 받아야할까요?

과연 군대에 연예병사가 필요할까요?
제가 군복무를 하는 동안 연예병사를 볼수있었던것은 단 1번에 불과합니다. 저는 강원도 인제에 있었는데 다른 지역에서 군복무하셨던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저와 비슷하거나 많아봐야 한두번 정도 더 많지않을까생각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말이죠? 그렇다고 연예병사들이 활동하는 국군방송을 과연 군인들이 보느냐?라고 하면 그렇지 않다라고 말할수있습니다. 저때에도 분명히 국군방송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군인들은 아름다운 걸그룹이 나오는 음악프로와 예능프로만을 보았고, 같은 군인이 하는 국군방송은 신경도 쓰지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국군방송을 일반인들이 보느냐? 이것은 또 저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일부의 시청자만 관심을 가지고있지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국군방송이 필요하고 연예병사가 필요하다고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병사와 차별은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연예인들의 훈련소입소사진은 많은 화제가 되었던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훈련병때는 일반병사와 아무런 차이가 없던 이들이 연예병사가되면 달라집니다. 물론 무대에 서는만큼 메이크업과 사복을 입어서 변하는걸수도있지만 많은 군인들이라면 똑같이 적용되어야할 머리길이 부터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군대생활뿐만아니라 제대할때는 더 심각한 모습을 보이는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최근 이동욱의 제대 소식을 방송에서 보았는데 이동욱의 머리길이를 보고 심각하게 놀랐던적이 있었습니다.

<군대행사 사진이라고 하네요>                <소지섭 훈령병사진>                <토니안 훈련병사진>

알고보니 이동욱은 제대후 바로 드라마 촬영이 잡혀있다고 하는데, 이를 군대에서 배려해준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에서 본 이동욱의 머리는 군인이라면 상상할수없는 머리길이였습니다. 옆뒤머리가 바짝 깍여있어야하지만 이동욱의 모자 뒤로 보이는 뒷머리는 일반인과 전혀다를바없었고, 바로 머리를 좀 만지기만하면 군인이었다는걸 의심하지 못할정도의 머리길이였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군대에는 머리를 잘라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대부분 이발병이라는 군인이 그저 선임에게 배운기술로 바리깡으로 똑같이 잘라주는게 다입니다. 특히 군인들의 휴가와 제대때에는 머리나 복장등의 검사가 더욱 엄격해지기때문에 평소보다 더 짧아진 길이로 휴가와 제대를 하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저 역시 제대후 빠른 사회적응(?)을 위해 그나마 기른 머리를 제대를 앞둔 품행검사에서 지적받아 이등병머리로 제대를 한 경험이 있는데 아마 많은 제대를 앞둔 군인들의 고민중의 하나가 조금이라도 머리를 길러서 제대하자이지만 대부분 일반 병사들은 그렇지 못한체 제대를 하게되죠

하지만 이게 왠일입니까? 제대후 바로 드라마가 잡혀있어서 머리까지 길러서 제대시켜주는 군대가 군대입니까? 연예인이 군대에서도 연예인입니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런 모습속에서 어떻게 연예병사가 다른 일반병사들에게 군인으로 인정받을수있을수있겠습니까? 또한 군대에서도 연예인이라고 특별대우를 해준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얼마나 많은 활동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연예병사가 필요한지 다시한번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과연 연예병사의 활동이 얼마나 병사들의 사기증진에 많은 영향을 주는지도 의문입니다.

군인들은 다 똑같은 군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맡은 보직은 다르더라도 분명히 정해진것들은 모두 똑같이 적용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규칙들이 어느누구에게는 똑같이 적용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않은 모습을 보면서 정말 억울한 2년이라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이런일로 괜한 억울한 마음과 연예병사에 대한 안좋은 생각이 드는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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