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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백지영, 생계 유지발언 비난 도가 지나치다.성공 못한 가수들의 자격지심

by 어쿠스틱워니 2011. 6. 24.





최근 백지영이 열린 콘텐츠 산업 육성과 불법 복지 방지 토론회에서 한 말이 많은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백지영은 토론회에서 "국내 음악 시장의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통감하고 계실 것이다. 대다수의 가수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부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하며  "내 얘기를 듣고 혹자는 '배불러서 하는 소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배고프게 활동하는 많은 약자들을 위해 나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듣고 많은 네티즌과 일부 가수들은 성공한이가 그저 하는말이라는 반응과 함께 비난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너무나 옹졸한 반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문제일수록 그분야에 성공한 사람들이 나서줘야하는게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백지영이 대표로 나서서 한말을 가지고 성공한 사람이라 쉽게 말한다는 이야기는 정말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백지영도 성공을 거두기이전에 많은 고생을 해왔고, 이러한 이야기를 할 충분한 자격이 있는 가수인데 지금 성공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러한 말에 비난을 한다면 대체 이런 일에 누가 나서야한다는 말입니까? 이렇게 백지영처럼 그래도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이 나서줘야 대중의 관심을 받을수있고 인식을 변화시킬수있지않을까요?

또한 이날의 백지영의 발언을 두고, 같은 음악인들도 비난에 동조했다는것은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잘 모르는 네티즌은 그렇다쳐도 같은 음악인들도 백지영에게 비난을 한다는것은 정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백지영에 발언에 대한 음악계의 의견을 보면 
"백지영은 음원 인기 가수인데다 음원 수익 외에도 공연, 행사, 광고 등 부가 수익 사업으로 쏠쏠한 돈벌이를 하고 있는 대형 가수라는 점에서 호소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말했으며 "인기가수가 가요계를 대표해 '불법 다운로드'를 근절을 외치고, 열악한 환경의 뮤지션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게 화제가 되고 대중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은 나쁜 게 아니다. 하지만 유명 가수가 배고픈 자를 대변하는 것도 설득력 없고, 어차피 그런 말들은 문제를 개선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전혀 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정말 이런 반응을 보인 이들을 이해할수가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불법다운로드를 지키자는 행사에 아무도 모르는 가수들이 나와서 이야기해야한다는 말입니까? 
또한 지금 성공한 가수는 열악한 가요계에 대해 이야기할 자격이 없을까요? 이런 음악계의 반응은 성공한 가수를 부러워하는 그저 비인기가수의 '자격지심'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성공한 가수라도 음악계의 불황은 영향을 받고있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수익의 크기는 다르지만 노력한만큼의 댓가를 얻지못하는것은 인기가수나 비인기가수나 똑같고 어떻게 보면 인기가수의 손해가 훨씬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옹졸하게 인기가수가 이러한 생계문제를 이야기한다는것에 대한 음악계의 비난여론은 대중에게 더 안좋은 인식을 주지않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가요계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백지영의 진심조차 삐뚤어진 시선으로 보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요계는 지금 하나로 뭉쳐도 모자랄판입니다.
불법다운로드는 여전히 많이 되고있으며, 음반시장 축소는 계속되고있습니다. 이런 이때, 하나로 합쳐서 공통된 의견을 내기는 커녕 성공한 가수의 말은 귀담아 듣지도 않고 배척하는것은 너무나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성공하기이전에는 배고픈 가수였고, 또 지금 배고픈 가수들도 언제 성공해서 성공한 가수가 될지도 모르는데 지금 상황만을 보고 이런식의 반응을 보이는것자체가 너무나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지금은 공통된의견을 가지고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게 중요한데 이런 내부분열은 어디에도 도움이 되지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칭찬받아야할 백지영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는것도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사실 백지영은 다른이들이 말한것처럼 음원수익이 아니고서도 충분히 자신의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공연도 있고 행사도 그리고 쇼핑몰도 잘되서 많은 수익을 버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가수로서 당연히 지켜져야할 권리를 위해 앞장을 섰는데 돌아오는건 비난뿐이니 정말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앞으로는 이렇게 성공한 가수. 성공못한 가수끼리 싸우는게 아니라 잘못된 인식과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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