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엉덩이춤 좌파언론탓 이러니 욕먹지

황교안 한국당 엉덩이춤 좌파언론탓 이러니 욕먹지

참 이해가 안가는 인물입니다. 황교안의 이야기입니다. 가끔은 좋은 주장을 낼때가 있는데 참 어이없는 말을 쏟아낼때는 한없이 이해가 안됩니다. 오늘 한국당의 여성당원들의 엉덩이춤이 논란의 중심이었습니다. 젠더문제가 심각한 사회현상인 요즘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를 했죠. 오늘은 황교안 한국당 엉덩이춤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26일이었습니다. 더케이호텔에서는 2019년 한국당 우먼페스타 행사가 열렸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방안을 토론하고자 나경원을 비롯해 1600여명의 여성당원이 모인 큰 행사였습니다.

역시 보수당 행사답게 '시,도별 장기자랑'이 이루어졌고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마도 지나친 경쟁의식이 이런 실수를 낳은것 같습니다. 경남도당 대표로 나온 당원들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태극기를 흔들며 춤을 췄는데 노래가 끝날 무렵 일부 여성당원이 객석을 향해 엉덩이를 돌린뒤 바지를 내리고 흰샌 속바지 속 글귀를 보여준것입니다.

저는 소식을 듣고 영상을 찾아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어떻게하면 이런 저급한 포퍼먼스를 생각하고 또 그걸 좋다고 실행할수있을까요?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난리가 났습니다. 국민들은 시대를 거꾸로 올라가는 한국당의 모습을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같은 당원 장재원 의원 역시 통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장재원은 "울고 싶다. 나만 느끼는 허탈감인가"라고 글을 시작하며 한국당 여성당원들의 엉덩이 춤 포퍼먼스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자신은 사활을 걸고 정치운동을 하고 있는데 밖에서는 그토록 축제를 열어야합니까?"라며 여성당원의 퍼포먼스에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의 대표 황교안은 달랐습니다. 그래서 한국당의 대표일까요? 황교안은 누가봐도 문제가 될만한 여성당원의 엉덩이춤 포퍼먼스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것도 공연을 보고 난 직후 황교안이 한말이라서 더 충격을 주는것 같습니다.

 

황교안은 엉덩이춤 퍼포먼스가 끝난뒤 무대에 올라 "오늘 한 거 잊어버리지 말고 좀 더 연습을 계속해서 정말 멋진 자유한국당 공연단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오늘 장기자랑에서 누가 1등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상위 5개 팀은 행사마다 와서 공연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하며 장기자랑 참가자들을 독려했습니다.

이 말도 어이없는데 '한국당 우먼 페스타'가 논란에 휩싸이자 황교안은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 또 다시 언론탓을 늘어놓았습니다. 황교안은 "좋은 메세지를 내놓으면 보도가 안 되고, 실수하면 크게 보도가 된다" "우리당이 하는일은 다 잘못한 일이고. 국민들에게 좋지 못하게 비칠수있는 모습들이 노출되고 잘하는건 노출이 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잘한 부분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노출되기 마련입니다. 동성애발언이나 퀴어축제 반대관련 말은 어떤 언론에서도 가리지않고 보도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공감을 얻는 이야기였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당대회를 하면서 여성당원이 성적인 퍼포먼스를 하는것은 누가봐도 비난받아야하고 잘못된일입니다.

저는 이런 황교안의 해명을 보면서 왜 한국당이 점점 국민들에게 외면받는지 알수있을것 같습니다. 바로 국민과 눈높이가 전혀 맞지 않기때문입니다. 요즘 제일 핫한 문제는 젠더문제입니다. 본인들도 젠더문제를 타파하기위해 행사를 열어놓고 한쪽에서는 엉덩이춤 퍼포먼스라뇨....

아마 제대로 정신이 박혀있는 사람이라면 리허설 도중 그 무대를 하지 못하게 말렸어야합니다. 하지만 한국당 어느누구도 엉덩이춤 하나를 막지 못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해당 행위에 대해 문제의식이 없기때문입니다. 당대표가 엉덩이춤을 보고 잘했다고 하는 당에서 대체 누가 잘못된걸 알고 그 퍼포먼스를 막을수가 있었을까요?

점점 힘든길을 가는 한국당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면서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것 같습니다. 

 

본인들이 잘못을 느끼지 못하니 계속해서 국민들에게 외면 받게 되는거겠죠. 이번 사건이 안타깝고 제발 어느누구라도 이런 사건이 안생기게 막아줄 의원이 한명이라도 한국당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