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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 뒷이야기

by 어쿠스틱워니 2019. 7. 28.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 뒷이야기





일본 불매운동이 점점 퍼져나가면서 정말 많은 국민들이 일본 불매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광범위하게 오랫동안 지속된적이 없다고하는데 정말 국민으로 뿌듯한 일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 뒷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리 주변에 정말 많은 일본 제품이 숨쉬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까운 나라면서 경제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성장한 곳이기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관광도 많이 가고 많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지도 못한 제품이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로 올라올때면 쓰지말아야지보다 이것도 일본 제품이었어하는 마음이 더 컷던것 같습니다.





찾아보면 많은데 저는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니콘, 캐논, 도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미쓰비시, 야마하, 아사히, 기린, 삿포로, 포카리스웨트, 시티즌, 닌텐도 등은 일본 제품인걸 이전부터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리스트중에는 제가 평소에 사용했지만 일본 제품인줄 모른는 상품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제품으로는 린나이, 켄우드, 친애저축은행, 산와머니, 러시앤캐시, 세이코, ABC마트등이 있었습니다. 늘 사용하지만 일본 제품 혹은 브랜드인줄을 모르고 사용했었는데 일본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저 역시 일본 기업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모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품을 사용하지 않는건 불가능하다였습니다. 고가의 돈을 주고 산 카메라는 일본 제품입니다. 불매운동이 한창이라고해서 들고나가지 않을수없고 국산제품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필기류도 제가 좋아하는 일본 필기류제품이 있었는데 그 역시 대체 불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대체하려 모나미에서 비슷한 제품을 찾아봤지만 필기감에서 느껴지는 차이때문에 저는 일본 브랜드의 필기류를 선택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이정도의 혼란을 겪었지만 다른 분들중에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일본제품을 들고 나오면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인 요즘은 한 소리씩 듣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인데 일본제품 쓰네. 이거 매국노, 친일파네라는 소리입니다. 이런식으로 일본 불매운동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본제품을 사용하지 않는게 가능할까요? 또 불매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그래야만 하는걸까요?




저는 제가 불매운동을 한다고해서 불매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을 비난하고 싶지 않고 그럴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위를 보면 일본제품 혹은 일본여행을 간다고하면 아주 못난 사람 취급을 시작으로 불매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일본 불매운동은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하지 않는다고 비난할수 없는것입니다. 그리고 비난하는 사람 역시 잘 살펴보면 일상가운데 한두개정도 일본제품을 늘 사용하고 대체하지 못하고있는게 많습니다.


최근 택배노조는 유니클로 배송을 거부해 많은 화제가 되었는데 저는 유니클로의 행동이 괘씸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유니클로를 사는 사람 또 유니클로에서 일하는 직원을 비난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에게는 유니클로에서 물건을 사는것 또 그곳에서 일하는게 더 중요한 일이어서 선택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퇴근해 집에 돌아갈때면 낮에는 일본 기업 불매운동을 외치던 분들은 어디가고 일본 술집 형식을 빌린 이자카야에 손님들은 어찌나 많은지 제품은 안되고 술은 되는건지 이해할수없는 논리로 일본 불매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일본 불매운동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하기 위해서 어떤 단편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비난과 경멸의 눈초리를 거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같아도 어쩔수없이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대체 불가능한 제품들이기때문입니다. 

 



여행도 취소할수있지만 여러가지 수수료와 일정의 이유로 일본에 갈수도 있는것입니다. 또 일본차를 타는데 불매운동이라 일본차를 팔수는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각자의 능력에 맞는 일본 불매운동이야말로 더 오래 지속할수있고 부담없이 행동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국민들의 마음속에 왜 일본 불매운동을 해야하는지는 잘 알고 있으니까 말이죠. 서로 경멸하거나 무시하는 태도없이 성숙한 일본 불매운동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