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요 미스터김 김동완, 생모 김혜선과 첫만남, 막장 전개 시작되나?

      
요즘 '힘내요 미스터김'을 보고있으면 자연스럽게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바로 김동완의 편안한 연기와 드라마의 갈등구조가 자연스럽게 얽혀져 보는 내낸 흥미진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일 드라마의 특성상 방송시간이 35분정도의 짧은 시간이라 그런지 몰입도도 다른 드라마보다 더 높아 더욱더 빼먹지않고 챙겨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힘내요 미스터김'에서 김동완은 어려서 엄마에게 버림받고 홀로 열심히 자라온 멋진 청년입니다. 또한 자신의 어린시절을 생각해 어렵고 힘든처지에 있는 아이들 4명을 혼자 키워가며 열심히 살고있죠. 그런데 김동완이 가사도우미로 왕지혜의 집일을 시작하면서 김동완의 생활의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김동완은 밝은 청년이지만 사는게 바빠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왕지혜의 집일을 하면서 왕지혜와 교류하게 되고 김동완의 마음에 여유가 찾아왔고 늘 열심히 사는 좋은 총각에서 더 밝고 건강한 총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제가 걱정하던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김동완의 생모가 밝혀지는 순간이 찾아온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드라마의 전개를 위해서 김동완의 생모가 밝혀지는것은 당연하지만 그 순서가 한참 뒤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따뜻한 가족드라마가 막장 드라마가 되는것을 원하지 않았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왕지혜와 양진우의 결혼이야기가 오가면서 갈등구조를 만들어야했고 양진우의 옛여자와 함께 김동완의 생모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 김동완과 김혜선이 첫대면을 하며 김동완이 자신의 생모를 알날이 멀지않았음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알리없는 김동완은 자신을 김혜선에게 소개하며 반갑게 인사를 했고 김혜선은 김동완을 그동안 멀리서 지켜보고있었기때문에 김동완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저는 양진우가 이 사실을 알게되고 김혜선과 갈등구조를 만들며 드라마의 전개가 절정에 이르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런 극적인 전개가 '힘내요 미스터김'에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저는 '힘내요 미스터김'이 청정드라마여서 보기 시작했기때문입니다.
사실 일일드라마에 막장드라마가 더욱 많았고 그런게 보기싫어 일일드라마를 안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부터 훈훈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힘내요 미스터김'은 다른 드라마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그동안 '힘내요 미스터김'을 시청해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김동완의 생모가 밝혀지면서는 어쩔수없이 드라마가 막장 드라마가 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어쩌면 유일하게 남은 '청정드라마'마저 막장드라마가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한다는게 무척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안타까운점은 힘내요 미스터김의 지금까지의 모습을 지켜봤는때 막장 구조가 없어도 시청자의 시선을 충분히 사로잡을수있었다는점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막장 구조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이야기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냈고 늘 시청률1위를 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이런 막장 구조를 채택해야했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힘내요 미스터김'의 애청자로서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제 '힘내요 미스터김'의 관건은 김동완의 생모의 문제를 얼마나 공감을 얻으며 풀어내느냐?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막장 전개라도 시청자의 공감을 얻기만한다면 그것은 성공이라고 할수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김혜선의 늘 똑같은 연기가 과연 시청자의 마음을 울릴수있을지 의문이 드는점이 조금 우려되는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무튼 막장 전개가 아쉽지만 그래도 한편에 따뜻함이 있으니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힘내요 미스터김'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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