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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내딸 서영이 이보영, 기적같았던 3년만의 만남, 예쁘지않아 더 매력적

by 어쿠스틱워니 2013. 1. 21.

        
항상 드라마를 보면 극적인 장면이 있고 늘 극적인 장면은 아름답기 마련입니다.
또한 극적인 장면을 연기하는 여배우들은 웃는 연기는 우는 연기든 아름다워야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최고의 여배우라 불리우는 많은 스타들을 공통점을 살펴보면 우는 모습 역시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라면 어떨까요? 과연 극적인 상황에서도 예쁜 모습을 눈물을 흘릴수있을까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극적인 상황이 되면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어 예쁘지않은 모습으로 우는게 보통의 모습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이런 점을 봤을때 저는 이보영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완벽하게 연기방향을 설정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보영은 데뷔하자마자 항공사모델에 발탁되며 아름다운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반듯해보이는 아름다운 이미지에 어울리는 역할을 많이 해왔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출연한 작품에서 이보영은 아름다운 미소와 눈물연기를 보여주며 많은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이보영의 이미지도 굳어져갔습니다. 하지만 이보영은 스스로 자신의 연기노선을 다른 보통의 여배우와는 다르게 설정한것 같았습니다. 다들 어느정도 인기와 인지도를 쌓게 되면 여배우스러운 행보를 하기 마련인데 이보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충분한 인지도와 출연하는 작품마다 좋은 성과를 얻었음에도 다양한 역할에 대한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여러가지 모습을 가지고있는 '서영이'를 연기하며 시청자앞에 새로운 이보영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보영의 모습은 사실 조금 낯설었습니다. 사실 매일 똑같은 옷에 머리를 질끈 묶고 나타나는 이보영의 모습이 "저건 너무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던적이 많을만큼 어색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보영은 꾸준히 자신이 설정한 방향의 '서영이'를 보여줬고 어느순간 이보영이 만든 '서영이'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이보영의 '재발견'을 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저는 특히 이번 드라마 '내딸 서영이'에서 이보영을 보고 예쁜것에 욕심내지않는게 더 아름다워보일수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싶이 여배우는 항상 아름다워야합니다. 제작진이 바라고 관객 혹은 시청자가 공통적으로 원하는것입니다. 하지만 이보영은 '내딸 서영이'에서 조금은 다른 눈물연기를 보여줬습니다. 바로 그동안 주연급 여배우들이 보여주지않던 '현실적인 눈물연기'를 보여준것입니다. 많은 여배우들이 조금은 꾸며낸듯한 눈물연기를 선보였다면 이보영은 정말이지 현실적인 눈물연기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이보영은 눈물연기장면마다 카메라에 자신이 어떻게 비추는지 신경쓰지않고 진심을 눈물을 보였고 이런 이보영의 모습은 '서영이'의 감정을 더욱더 시청자가 가깝게 느끼게 해주지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얼굴이 예뻐서 뜬줄만 알았던 이보영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특히 매번작품을 하면 할수록 작품에 욕심이 더해가는게 보이는 이보영의 얼굴은 이제 단순히 아름다운 얼굴이 아니라 욕심과 노력이 가득넘치는 얼굴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런 이보영을 보면서 그녀의 연기발전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었는데 이런 이보영의 연기를 보면서 만약 '서영이'를 이보영이 아닌 다른 여배우가 했다면 정말이지 큰일났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보영의 이런 현실적인 연기가 있었기때문에 오늘 3년만에 기적같이 아버지 '천호진'과 만나는 장면이 더욱더 감동적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어쩌면 '내딸 서영이'를 통털어서 오늘 방송 마지막에 보여진 장면은 가장 극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극적인 장면은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게 찍기 마련이죠. 그러나 '내딸 서영이'는 그러지않았습니다. 이보영은 이혼을 결심하고 마음을 다 내려놓은 정말로 그럴듯한 리얼한 얼굴을 하고있었고 천호진은 이보영이 걱정되 구부정한 모습을 하고 뛰어오고 있었습니다. 사실 보통의 드라마나 영화에서라면 이장면을 어떻게해서든 화려하고 멋지게 그려냈을것입니다. 하지만 '내딸 서영이'는 그러지않고 그래서 더욱더 현실적이었고 또 그래서 시청자의 눈에서 눈물을 흘러내리게 할수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아버지를 바라보는 이보영의 눈빛, 또 내딸 서영이 이보영을 바라보는 천오진의 눈빛은 정말이지 리얼했고 그 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이제 3년만에 만나 그동안 가슴속에 쌓아두었던 모든 응어리를 풀일만 남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저는 이보영과 이상윤이 화해를 하는데 이보영의 친구로 출연하는 연희가 큰 도움을 주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이보영이 말했듯 아버지를 다른사람 앞에서 말하고싶지않아하는 마음이 강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연희가 이런 이보영을 대신해 이상윤에게 어떤 말을 해주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주위의 도움으로 두사람이 다시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닭살커플이 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오늘 '내딸 서영이'를 보면서 이보영의 연기에 또 한번 감탄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보영을 보면서 화려한 여배우는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시청자와 가까이서 호흡하고 또 연기로 인정받는 여배우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갈등이 해결되는 장면이 무엇보다 중요한것같은데 그 장면을 이보영이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너무나 궁금한 이보영과 천호진과의 3년만의 만남이 기대가 되고 얼른 그 궁금증을 해결하게 다음주가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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