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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내딸 서영이 이보영, 드라마 제목 이유 설명한 마지막 한컷

by 어쿠스틱워니 2013. 1. 20.

       
참 많이 혼란스러운 전개였습니다.
이정신의 출생의 비밀과 이보영의 가족사의 비밀의 갈등이 같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내딸 서영이'는 잠시동안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그나마 박해진과 최윤영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박해진과 최윤영이 없었다면 '내딸 서영이'는 시청률은 오를지모르겠지만 더이상 좋은 드라마로서 평가를 받기에는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보영이 가족에 대한 비밀에 대처하는 자세는 조금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설정이었고 특히 자신의 잘못에 대한 해명도 없이 무조건 이혼을 하려는 모습은 지금까지의 '서영이'답지않아 공감이 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에서 제작진이 왜 그렇게 '서영이'를 막장으로 몰아갔는지 그 이유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왜 제작진이 많고 많은 드라마 제목을 두고 조금은 낯설고 유치할수있는 '내딸 서영이'를 제목을 했는지 그 이유도 밝혀진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제목을 보면 아시다싶이 '내딸 서영이'는 부모님이 자신의 딸의 이름을 부르는 다정한 단어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우리'라는 단어를 좋아하기때문에 '내딸'이라고 하기보다는 '우리딸'이라고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자신의 딸을 자랑하고 싶을때 혹은 자랑스러운 일을 했을때 부모님들은 자신의 지인 혹은 친척들에게 '내딸 누구누구'라고 이야기며 자식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런 점을 볼때 왜 드라마 제목을 '내딸 서영이'로 했는지 오늘 방송에서 그 정답이 나왔습니다.

이보영은 자신의 거짓말이 밝혀지자 더는 용서를 구하지않고 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로펌에도 사직서를 제출하며 더이상 그 누구도 믿지않고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윤과의 이혼에 대한 결심을 더욱 굳혔습니다. 하지만 이보영의 성격상 아무말도 안하기는 힘들었고 더욱더 이상윤과의 정을 때려고 마음에도 없는 말로 이상윤의 마음을 더 아프게했습니다. 이보영은 이상윤에게 거짓말을 한 이유가 위너스 그룹의 후계자자리가 탐났다고 말하며 마음에 없는 말을 하면서 이상윤에게서 미련을 버리려하였고 이런 이보영의 말에 이상윤은 화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두사람은 잠깐의 말다툼을 하였는데 여기서 서로의 진심을 느낄수있는 말이 오갔고 이상윤은 이보영이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며 이보영의 아버지 '천호진'의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천호진의 말을 듣는 순간 이보영의 표정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보영의 표정을 보고 이상윤은 "이래서 니가 먼저 말해주길 바랬다"라고 말하며 말을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보영의 말에는 이 말보다 자신의 아버지를 알고있는 이상윤이 더 놀라웠고 또한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염려하고 걱정하며 살고있다는 말에 할말을 잃은듯 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이보영의 표정을 보고 저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조금은 알것 같았습니다. 드라마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천호진은 이보영에게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고 늘 이보영을 힘들게하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이보영은 천호진을 미워할뿐 감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상윤과 결혼을 하게될줄모르고 하게된 거짓말에 이렇게까지 상황이 몰린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상윤으로부터 들은 한마디는 이보영의 마음을 후벼팠습니다.
여전히 이보영을 걱정하고 염려하며 살고있다느 말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보영은 천호진이 그렇게 지내고있을거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을겁니다. 이유는 천호진이 안그런척 연기를 한것도 있고 또 그동안 이보영에게 해온 일들이 있기때문에 이보영은 천호진의 변화에 대한 기대를 전혀 하지 않은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남편의 목숨을 구해준 '유만호'가 자신의 아버지 '천호진'이었다는 소리를 듣는순간 이보영은 머리를 망치로 맞은듯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저는 그런 이보영의 모습에서 '내딸 서영이'의 앞으로의 전개가 눈에 보였습니다.

저는 아마도 이렇게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이보영은 자신을 염려하고 걱정을 하며 천호진이 살고있다는 말에 처음에는 그 말을 믿지 못할것이가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아마 천호진을 한번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아버지가 되어있는 천호진을 볼수있게 되고 그 모습에 이보영은 후회의 눈물을 쏟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본 이상윤은 자연스럽게 그동안 이보영에게 저질렇던 잘못을 미안해할것이고 두사람은 그렇게 화해를 하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사정을 모두 듣고나서 이미 한차례 전쟁같은 경험을 한 강기범과 차지선 역시 이보영의 이런 사정을 이해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상황을 봤을때 '내딸 서영이'라는 이름이 더이상 낯설게 다가오는게 아니라 정말이지 드라마와 딱 맞는 타이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천호진이 "내딸 서영이"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며 소개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정말이지 드라마 타이틀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위에서 말했다싶이 천호진에게 가장 자랑하고싶고 기특한 자신이 바로 첫째딸 서영이인데 그런점을 봤을때도 '내딸 서영이'라는 제목은 정말이지 최고의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내딸 서영이'는 갈등은 끝이나고 화해의 순간만 남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해를 통해 진짜 가족의 의미를 알게되고 또한 무척이나 큰 감동을 주지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또 드라마를 보면서 물론 천호진이 철없는 아버지의 모습이지만 그 안에서 우리네 아버지들의 힘든점들이 보여 아버지의 힘든점을 조금은 알수있는것 같았고 천호진의 그 마음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제 얼마 남지않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남은 분량에서 더 이런 애틋한 부녀지간의 사랑이 깊게 그려졌으면 좋겠고 하루빨리 이보영과 천호진이 화해를 하고 따뜻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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