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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해를 품은 달 한가인, 연기력 논란 극복한 눈빛연기 속 숨은 '옥에 티'

by 어쿠스틱워니 2012. 2. 16.

지난주 짐승남 매력을 선보이며 중전과 합방을 한 김수현이 갑자기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뜻한바를 이룬 중전의 얼굴은 웃는 얼굴에서 잿빛얼굴로 바뀌었고 온 나라가 시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김수현이 쓰러진것에 대해 서로의 잘못을 미루는 사이 한사람이 어제밤 갑자기 천기가 흔들렸다이야기를 하며 그때 김수현이 쓰러진것이 이상하다고 말하며 김수현이 쓰러진것은 한가인에게 덮어 씌웠습니다. 또한 중전 역시 대왕대비를 찾아가 김수현이 쓰러진날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이야기하며 김수현의 병의 원인을 한가인때문인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한가인은 초포당해 의금부로 압송당했고 심문을 받던중 윤대형이 찾아와 자신의 술수를 드러냅니다. 윤대형은 한가인에게 출국장에서 당할 끔찍한 고문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가인을 겁을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니 대답여하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수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원하는 답을 하라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이에 한가인은 원하는게 무엇이냐며 물었고 윤대형은 "추상전하와 연정을 나누었다"고 말하라고시켰고 또한 "합방을 방해하는 살을 날렸다"라고 말을 하라고 한가인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한가인은 자신은 절대 그런적이 없다고 이야기하였고 이에 윤대형은 "니가 하는 말은 정답이 아니다, 어찌하겠느냐? 모진 고문끝에 사지가 찢기는 형벌을 받겠느냐 죄를 인정하겠느냐"라고 물으며 다시한번 한가인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윤대형의 말을 따른 한가인이 아니었습니다. 한가인은 출국장에 헝클어진 모습으로 나타나 모진 고문을 당했고 매를 맞아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끝까지 윤대형이 말한데로 말하지않고 자신의 무죄를 말하였고 고문은 더욱더 심해져 갔습니다. 그리고 한번더 윤대형이 물었을때 한가인은 섬뜻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몇번을 물으신다해도 소인은 답은 같사옵니다. 소인은 절대 무고를 향한적이 없사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고 지금까지 연기력 논란으로 일관되오던 한기인에게서 가능성을 옅볼수있었습니다. 그동안 '놀란 토끼 표정'만 지어보이던 한가인은 정말 극중 허연우가 된듯 억울하지만 뜻을 굽히지않는 강한 눈빛을 선보였고 이장면에서만큼은 연기력 논란 배우가 아니라 정말 억울한 일을 당해 출국장에 끌려온 허연우 같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점은 보였습니다. 물론 주인공 여배우라서 그런점도 있겠지만 정말 심한 고문을 당하는데도 멀쩡한 얼굴은 문제가 있어보였습니다. 한가인은 모진 고문속에서 다리와 팔은 멍투성이 되어 고문을 받은듯했으나 얼굴에는 피가 조금 튀었을뿐 흉이나 멍든곳이 한군데도 없었고 이는 아무리 여배우이고 얼굴이 중요하다지만 조금더 리얼하게 촬영했다면 한가인의 눈빛연기와 맞물려 더욱더 시너지 효과가 나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한가인이 윤대형이 물음에 살짝 웃음을 지어보이며 윤대형을 쏘아보던 눈빛은 그간의 연기력 논란을 다 지우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한 장면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한장면으로 인해서 한가인의 모든 연기력 논란이 사라진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눈에 보였습니다. 오늘 제가 명장면으로 꼽은 장면은 사실 강한 강점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었기때문에 표정으로 표현할수있는게 많았고 또한 모진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기때문에 큰 발성등이 필요하지않아 어떻게 보면 조금은 쉽게 연기할수있었던 장면이라고 생각도 됩니다. 하지만 한가인은 다른 부분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일상적인 모습과 살짝 감정이 치우치면 어김없이 드러나는 놀란 눈동자와 매번 같은 표정은 한가인이 연기력 논란을 지우기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서야할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그 산을 넘어야 진짜 연기자가 될수있지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는 김수현과 정일우의 앞으로의 대립을 예고했습니다.
정일우는 "추상전하와는 달라 전부를 버릴수있다 생각하고 삽니다"라고 말하였고 이어 "전하께는 천한 그 하나를 청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하였고 이에 김수현은 "불가합니다"라고 말하며 정일우의 청을 거부하였습니다. 이런 김수현의 말에 정일우는 모든걸 버릴준비가 되있다고 말하였고 이에 김수혀은 "불가, 불가 불가합니다"라고 말하며 "세자시절에 형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숨을 걸고 모든걸 걸고 지켜냈을것이다...종친은 다르다 생각하십니까? 곁에 두고서 어찌 그 아이가 무사하길 바라십니까"라고 말하며 정일우의 청을 또 다시 불허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정일우의 분노는 솟구쳤습니다. 그리고 정일우는 강녕전을 빠져나오며 마음속으로 "소신이 원하는 간절한 그 하나마저 허락되지않는다면.........."이라고 말을 흐리며 앞으로의 대립을 예고했습니다.

앞으로 '해를 품은 달'이 어떻게 될까요 정말 궁금하기만 합니다.
김수현의 목을 죄어오는 윤대형과 그 일당들, 또한 김수현의 마음을 얻기위해 부단히도 노력중인 중전, 또한 김수현과 정일우 두사람을 지키고 싶은 한가인, 그리고 많은 열쇠를 쥐고있는 민화공주까지. 정말 인물 하나하나 빼놓을수없는 최고의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곧 한가인이 자신이 누군지 알게 될것같은데 과연 알게 된후 드라마가 어떻게 진행될지 너무나 궁금하고 한가인을 마음에 둔 두남자 김수현과 정일우의 대립도 정말 궁금합니다. 총 20부작에 이제 13회가 방송되었으니 드라마는 종반을 향해 가고있는데 과연 여러가지의 문제들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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