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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해를 품은 달 김민서, 한가인과 뒤바뀐 연기력, 미모보다 돋보인 소름끼친 표정연기

by 어쿠스틱워니 2012. 2. 24.

해를 품은 달이 네티즌의 우스갯소리로 '하품달'이 되고있는것 같습니다.
한가인의 기억이 돌아오고 이전같은 빠른 전개가 예상되었지만 이게 왠일입니까? 오늘 방송된 16회 역시 질질끄는 전개로 답답한 마음이 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해를 품은 달'의 전개에 분명히 이유가 있는거라고 생각은 되지만 너무나 늦어지는 전개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과거 회상장면을 불필요하게 너무 많이 보여주는것도 느린 전개를 느끼게 하는 큰 이유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한가인의 비중이 커지면서 부족한 연기력이 다시 노출된점도 드라마를 보면서 100% 만족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한가인과 윤승아아 발연기로 드라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원성을 들었다면 못된 캐릭터로 시청자의 원성을 들었던 중전을 연기하는 김민서는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민서는 김수현의 침소에 든 액받이 무녀가 자신이 알고있는 무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한가인을 궁으로 몰래 불러들였습니다. 그리고 8년만에 만나게 된 한가인과 김민서. 두사람은 너무도 달라져있었습니다. 한명은 세자비에서 죄인으로 또 한명은 중전으로 위치가 바뀌어 있었고 바뀐 위치만큼 연기력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해를 품은 달'의 아역들은 다들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호평의 중심에는 김유정이 있었습니다. 물론 김민서의 아역 역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지만 김유정에게는 못미쳤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8년의 시간이 지난 후 두사람의 연기력은 바뀌어 있었습니다.
8년전 김유정이 빛나는 연기력으로 김민서 아역보다 돋보였다면 이번회에서 두사람의 상황은 역전이 되어있었습니다.
한가인을 보자마자 김민서는 '허연우'와 너무 똑같은 모습에 얼굴이 흑빛이 되어있었고 겁에 질린 김민서의 얼굴은 어색함이 느껴지지않았고 정말 못볼걸 본것같은 표정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한가인은 어제 방송에서 보여준 윤승아와 발연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불안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김민서에 비해 한참 뒤떨어지는 연기력을 보여준게 사실입니다. 물론 한가인이 자신이 '허연우'의 기억이 돌아왔음을 숨기고 말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인의 연기에 많은 불만이 느껴진것은 아마 저뿐만이 아닐것입니다.

이렇게 한가인과 대면한 장면에서 돋보이는 연기력을 보여준 김민서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장면은 또 있었습니다. 한가인을 보고 '허연우'임을 알게된 김민선는 두려움에 떨고있었습니다. 그동안 당당하고 자신있던 표정대신 김민서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했고 한가인에게 모든걸 빼앗기고 사실이 들통날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차 보였습니다. 그리고 김민서는 이장면에서 역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자신의 어머니가 들어와 자신을 달래주는데도 불안함에 소리치는 모습은 어찌보면 안쓰럽기까지 할정도로 김민서는 자신이 맡은 중전의 심리 상태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고 자신의 아버지가 한가인에게 한 일을 알고있다며 말하였고 때마침 등장한 자신의 아버지를 보고 원망의 눈빛으로 소리를 지르는 장면은 정말 최고의 장면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김민서의 연기의 발전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김민서가 대중에 눈에 띄인것은 '성균관 스캔들'에서 나오면서 부터입니다. 당시 미모의 기생역을 맡아 연기력보다는 뛰어난 미모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김민서는 자신의 뛰어난 외모가 아니라 연기력으로 빛나는 배우이길 노력했고 '성균관스캔들' 이후 작품이었던 '동안미녀'에서 전작보다 나아진 연기력으로 시청률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를 품은 달'에서는 이전작품과는 비교할수없을정도로 성장한 연기력을 보이며 가면 갈수록 자신의 존재감을 스스로 드러내는 배우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자신의 연기력의 성장을 보여준 김민서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기 기대가 되었습니다. 사실 한편의 드라마로 연기력이 성장할수는 있지만 그 폭이 얼마나가 될지를 결정짓는건 자신의 노력과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민서는 막강한 연기력을 지난 조연배우들이 총출동하는 '해를 품은 달'에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을 보면서 자신을 더욱더 다그치고 연습해서 한작품안에서라고는 믿을수없을만큼의 연기력 성장을 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김민서의 연기를 보고 저는 앞으로 한가인이 어떻게 복수를 할지보다 김민서가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지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이렇게 김민서는 짧은 출연에도 강한 인상을 주며 '해를 품은 달'의 씬스틸러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씬스틸러'는 영화난 드라마가 끝난 뒤 주인공보다 더 머릿속에 남는 배우를 말하는데 오늘 방송에서는 아마 김민서가 '씬스틸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많지않은 출연분량에도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민서가 오늘 방송의 주인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해를 품은 달'의 김민서의 연기력의 성장을 기대하겠고 앞으로 밝혀질 진실속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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