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은퇴선언, 불명예인 이유

이미자 은퇴선언, 불명예인 이유

엘레제의 여왕 이미자가 은퇴선언을 했습니다. 

데뷔후 60년간 무대에서며 많은 대중을 웃고 울게한 이미자의 은퇴 소식에 마음이 아픈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미자의 노래를 어린시절부터 듣고 자랐기때문에 이미자라는 가수가 무척이나 친숙한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미자의 무대를 볼수없을것이라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미자의 은퇴가 저에게는 조금은 불명예스러운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이유가 무엇때문일까요?

10년간 44억원 탙세

제가 이미자의 은퇴가 불명예스럽다고 느끼는건 탈세때문입니다. 

보도를 통해서 아시겠지만 이미자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공연을 통해 얻은 비용의 상당한 부분을 매니저를 통해 현금으로 받은뒤 이를 신고하지 않은것이 세무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특히 매니저를 통해 받은 돈을 자신의 남편의 계좌에 입금하거나 아들에게 20억을 현금으로 증여하는 방식을 취하며 10년동안 탈세를 해온 사실이 국세청에 의해 드러난것입니다.

이에 반포세무서는 이미자에게 19억9천만원의 종합소득세를 경정, 고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미자는 탈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부 낼수없고 여러가지를 이유로 국세청에 심사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국세청이 이미자의 소송을 받아들이지 않은것은 이미자가 탈세를 한것이 명확하고 법적으로 탈세를 선고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기때문입니다.

국민을 위해 노래, 국민을 배신한 탈세

이미자가 우리에게 사랑을 받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미자의 노래로 국민의 아픈 마음과 부족함을 채워줬기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국민들은 이미자의 공연을 찾아가 이미자를 응원해준것이고 이미자를 엘레제의 여왕으로 만들어준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부와 명예를 가지고있는 이미자는 국민을 철저하게 배신했습니다. 그것도 10년간 탈세를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액수가 자그마치 40억이라니 이건 일반 서민들은 상상도 할수없는 금액입니다. 그리고 40억을 탈세하면서 이미자는 여전히 좋은 이미지로 활동했습니다.

또 세금문제가 터졌을때도 이미자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증거로 추징된 액수를 내지않고 소송을 한걸 보면 알수있겠죠. 저는 이런 모습을 많이 본것같습니다. 국민에게는 서민적인 이미자로 사랑을 받으면서 그 반대편으로는 탈세를 저지르는 모습을 말이죠. 절세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다들 노력하고 공부해서 절세를 하려고하는데...하지만 자식에게 20억을 현금으로 주면서 탈세를 하며 세금을 누락한것은 아주 큰 배신감으로 다가왔습니다.

탈세만 없었다면 완벽했을 은퇴

저는 데뷔 60년을 맞이해 은퇴선언을 한 이미자에게 우선 수고하셨다고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탈세만 없었다면 더 빛났을 은퇴식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탈세이후 이미자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나뉘었고 예전만큼의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되었기때문입니다. 이미자정도의 가수의 은퇴가 이정도 이슈가 된다는건 저의 의견을 어느정도 뒷받침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온국민의 지지를 받는 스타라면 최소한 세금에서만큼은 정확해야한다고 봅니다.

왜냐면 일반 국민들 직장인들은 십원한장 누락되지않고 세금을 정확히 내고있는데 수십억을 버는 연예인 그것도 스타가 이런식으로 10년동안 탈세를 한게 들통이 난다면 누가 이전과 같은 시선으로 응원해줄수있을까요? 저는 앞으로 이 사건을 본보기삼에 연예인들이 탈세에서만큼은 청렴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고 대중을 기만하고 배신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60년세월 우리를 위해 노래하시느라 고생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