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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엠카 태연, 생방송 중 빵터진 웃음, 오히려 인간적이었던 이유

by 어쿠스틱워니 2012. 5. 25.

            
소녀시대 유닛그룹인 태티서가 정말 대세이긴 한것 같습니다.
한주를 유지하기 힘들만큼 빠르게 급변하는 가요계에서 태티서는 발표와 동시에 몇주가 지난 지금까지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놓치지않고있고 가요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에서 모두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엠카운트다운에서는 3주째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소녀시대가 아닌 유닛그룹인 태티서로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게 몹씨 감동적인지 인터뷰 내내 기뻐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엠카운트다운 무대는 늘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던 태티서에게는 뼈아픈 무대였습니다.
바로 생방송 도중 있을수없는 실수를 했기때문입니다. 무대가 시작되고 처음에는 늘 그렇듯 완벽한 군무와 라이브로 관객과 시청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다같이 모여 안무가 시작되고 태연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평소에도 웃음이 많기로 소문난 태연의 얼굴에는 이미 웃음기가 가득했고 그 모습을 보고있던 저 역시 태연의 웃음이 언제 터질까 조마조마하던때 가장 고음을 부르는 순간 태연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트렸습니다.

그리고 하필이면 태연이 웃음이 터진 부분이 태연이 노래를 부르는 부분중에서도 가장 높은 부분을 부를때였기때문에 더욱더 눈에 띄었고 실수가 도드라져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무대경험으로 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던 태연은 왜 웃음을 참지 못했을까요? 저는 그 이유가 궁금했고 영상을 몇번이나 돌려가며 태연이 웃은 이유를 찾아보니 태티서한 한곳에 모여 안무를 선보이고 각자 위치로 돌아가던중 자신의 마이크가 서현과 부딫혔고 이에 웃음을 참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한번 웃음이 터진 태연은 무대가 계속되는데도 계속해서 언제 웃음이 터질지 모르는 표정으로 무대를 소화했습니다. 사실 이번 태연의 생방송 도중 무대에서 웃음을 참지못한것은 방송사고가 날뻔한 굉장히 큰 실수라고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왜일까요? 저는 태연의 실수가 오히려 인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사실 소녀시대는 걸그룹중에서도 가장 훈륜이 잘된 그룹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돌 그룹 못지않게 완벽한 소녀시대의 칼군무는 많은 시간 연습을 통한것이라는것을 한눈에 봐도 알수있고 무대에서 카메라를 향하는 소녀시대의 한명한명의 표정을 봐도 모두 많은 연습끝에 만들어진것을 알수있습니다.

이렇듯 소녀시대는 가장 완벽한 걸그룹이 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이런 완벽한 모습때문인지 무대위에 소녀시대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 작은 실수에도 웃음을 참지 못한 태연을 보면서 물론 생방송 도중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엄청난 사고지만 오히려 인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특히 태연의 웃음에 덩달아 웃음이 터져 웃음을 참으려 노력하는 티파니를 보니 무대에서는 늘 로보트처럼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는 소녀시대도 한없이 웃음이 많고 귀여운 소녀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것같았고 분명히 위험한 실수였지만 그 실수도 또 다른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같은 실수는 이번 한번뿐이어야한것은 사실입니다.
데뷔후 이런 실수가 없었기때문에 이번 실수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가적인'모습으로 보여질수있지만 만약 이같은 실수를 또 하게 된다면 많은 네티즌의 공격대상이 될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정상의 자리를 오래 차지하고있다보면 여러가지 구설수에 오르기마련인데 이런 실수 하나하나가 그런 구설수를 만들기에 충분하기때문에 앞으로의 무대에서는 더욱더 실수없는 완벽한 무대를 보여줘야할것이로 보여집니다.

아무튼 생방송 도중 터진 웃음에도 불구하고 금세 안정을 되찾고 무대를 소화할수있었던것은 그간의 많은 연습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벌어진 일에 당황해서 무대위에서 더 큰 실수를 할수도 있을꺼라고 생각하는데 워낙에 많은 연습량이 있었기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를 할수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동료에 실수에도 아랑곳하지않은 멤버들을 보니 괜히 우리나라 대표 걸그룹이 된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노력이 있었기때문에 많은 해외에서도 소녀시대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더 커져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6월초면 태티서의 활동이 마무리되는걸로 알고있는데 개인적으로 소녀시대의 활동도 좋지만 멤버들의 능력과 매력을 좀더 깊이 알수있는 이런 유닛활동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물론 모든 멤버가 다 많은 사랑을 받지만 유닛활동으로 개개인의 능력을 더 많은 대중에게 알렸으면 좋겠고 또한 이런 유닛활동으로 인해 자기개발을 더해 더 나은 뮤지션이 될수있는 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제 얼마남지않은 활동기간에도 좋은 모습으로 활동을 했으면 좋겠고 앞으로의 무대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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