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야왕 수애, 영혼까지 판 성공욕심, 마지막회가 기다려지는 이유

by 어쿠스틱워니 2013. 3. 20.

  
사람은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성공이 기준이 참 애매하죠, 어떤 사람은 자신의 기준에  또 어떤사람은 보여지는것에 성공의 기준을 정해놓을수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야왕'의 주인공 수애의 경우는 남들에게 보여지는것에 성공의 기준을 맞춘 대표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어린시절의 나쁜기억은 수애가 성공에 집착을 하게 만들었고 성공의 맛을 조금씩 보더니 수애는 성공에 모든것을 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방송이 진행되면 될수록 수애의 성공에 대한 집착은 이제 광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방송에서 자신의 계획한데로 되지않고 문제가 생기자 이덕화를 찾아가 용돈을 받으러왔다고 말하는 수애을 보면서 섬뜩하기까지 했습니다. 자신의 남편을 자신이 죽여놓고 어떻게 그 집에 찾아가 아버님, 형님이러면서 가족을 대할수있는지 의문이 들었고 그런 수애를 보면서 아무리 자신의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고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악역의 끝판왕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수애는 이덕화에게 김성령이 자신에게 남긴 상처를 보이며 50억을 가볍게 받아내자 또 다시 회사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회장이 김성령으로 바뀐 상황이었죠, 그러나 수애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수애는 마치 자신의 방에 들어온듯 거만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 아무렇지않게 50억을 달라고했고 김성령은 이런 수애애게 10원도 줄수없다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김성령의 말에 수애는 조금도 반응을 보이지않으며 이덕화에게 이야기를 못들었느냐고 물으며 다시한번 김성령의 목을 조였습니다.

하지만 김성령은 자신의 아들을 잃은 엄마입니다. 수애가 아무리 협박을 한다고해도 흔들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김성령은 다시한번 단호히 줄돈이 없다고 말했고 이에 수애는 또 다시 협박을 늘어놓았습니다. 백학의 치부를 들어낼건데 괜찮겠냐고 말이죠, 하지만 이런 수애의 말에 김성령은 괜찮다고 말하며 수애를 빈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수애의 표정연기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김성령에게 생각지도않은 이야기를 들은 수애는 순식간에 표정이 변하면서 "아, 재밌겠다"라고 말하며 사무실을 빠져나왔습니다. 저는 이장면을 보면서 왜 사람들이 막장전개와 과도한 PPL에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야왕'을 시청하는지 그 이유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수애의 모습을 보면 짜증이 나는게 가장 주된 반응입니다. 하지만 많은 불만에도 불구하고 '야왕'의 시청률은 꽤 괜찮은편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오늘 방송을 보면서 그 이유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청자들이 욕하면서도 '야왕'을 보는 이유가 희대의 악녀캐릭터인 수애가 어떤 최후의 모습을 보일까하는 궁금증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야왕의 시작은 영부인이 된 수애와 권상우가 만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장면에서 '총성'이 들리며 시청자로 하여금 결말에 대해 무척이나 궁금증을 갖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극의 전개방식은 수애의 악역연기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시청자들에게는 궁금증을 갖게 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첫방송에 보여진 장면이 드라마의 결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뭔가 중요한 포인트임에는 틀림이 없겠죠, 아무튼 오늘 방송을 보면서 야왕의 시청률이 높은 이유는 수애가 연기하고있는 주다혜의 결말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야왕'은 권상우가 '하류'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권상우가 '하류'라는 사실이 밝혀질때 권상우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배우의 연기는 정말이지 압권이었습니다. 또한 그런 베테랑 연기자와 호흡을 같이하는 권상우의 눈물연기는 더욱더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제는 권상우의 복수극이 빙빙돌리지않고 수애와 맞대결을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런 과정에서 다시한번 복수의 참된 의미를 느낄수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류라는것을 들킬까봐 전전긍긍했던 하류의 정체가 밝혀진만큼 복수극에 더 탄력이 붙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단 4회만을 남겨두고있는 드라마 '야왕'
저는 '야왕'을 보면서 잘만든 드라마는 아니지만 재미있는 드라마라는 평가는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앞으로 '야왕'의 짜임새가 더 좋아져야한다는 생각은 가지고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애가 과연 마지막에 어떤 모습을 하고있을까가 너무나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저지른 죄만큼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글에 공감이 되셨으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없습니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