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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그 겨울 송혜교, 반전 결말 예고한 별장여행, 배신감도 어쩔수없던 사랑

by 어쿠스틱워니 2013. 3. 22.


모든걸 알았습니다.
왕비서가 자신의 눈을 일부러 멀게했다는것도 그리고 조인성이 자신을 속여 오빠행세를 한것도 말이죠, 그리고 송혜교는 어제 마지막 장면에서 폭풍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그 상황을 설명했고 시청자로 하여금 그상황에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것을 안 송혜교는 주변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조인성에게 차갑게 대하는것은 기본으로 깔고 말이죠. 우선 그 첫번째 정리대상은 왕비서 '배종옥'이었습니다.

모든 걸 다 알고있으면서도 송혜교는 아무렇지않은척 배종옥에게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가자고했습니다.
물론 이 말을 들은 조인성은 송혜교를 말리려했지만 송혜교는 더이상 조인성의 말을 듣지않았고 그렇게 송혜교와 배종옥은 참으로 오랜만에 단둘이 외출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웨딩드레스를 고르러가는 차안에서 송혜교는 뜻밖의 행동을 했습니다. 바로 배종옥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하며 배종옥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듯한 모습을 보였기때문입니다. 특히 배종옥이 과거를 후회하는 말을 하자 배종옥의 손을 잡아주며 손이 차갑다고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러한 모습은 무척이나 놀라운 모습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배종옥과 송혜교는 이런 사이가 아니었기때문입니다.
특히 송혜교는 배종옥이 자신의 눈을 일부러 멀게했다고 믿고있었기때문에 배종옥을 믿지않고 그저 자신이 필요할때만 부르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송혜교는 배종옥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골라 입어보며 마음에 드냐고 물었고 배종옥이 예쁘다고하자 송혜교는 그제서 오늘 참으로 오랜만에 배종옥에게 가깝게 행동한 이야기를 이야기했습니다. 송혜교는 "이제 내가 눈을 뜨게되면 왕비서의 도움이 필요하지않을꺼아니에요"라고 말이죠. 그리고 이말에 배종옥은 잡고있던 송혜교의 손을 놓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송혜교는 처음부터 마지막 선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간것이었기때문입니다.
아시겠지만 배종옥의 최종목표는 송혜교를 결혼시켜서 그룹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지만 자신이 부리기 쉽다는 이유로 송혜교의 짝으로 추천을 했던것이었죠. 하지마 송혜교는 배종옥이 자신의 눈을 멀게했다는 사실을 알고 더이상 묵과할수없었고 그동안 자신을 챙겨준것에 대한 보답을 하고 배종옥에게 이별의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송혜교는 배종옥 다음 조인성과도 이별을 준비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송혜교는 뜬금없이 여행을 가지고 말했고 어릴적 가족여행으로 갔던 별장에 가자고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송혜교와 조인성은 서로의 거짓말을 모두 안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방송을 보고 '별장여행'은 결국 송혜교가 조인성을 받아줄꺼라는것을 예고한 암시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송혜교는 별장에 도착하자마자 별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아빠는 장작을 잘팼다는둥 가족들과 행복하고 재미있었다는등 말이죠. 하지만 이것은 모두 송혜교의 거짓말이었습니다. 사실 별장은 송혜교가 오빠랑 헤어져사는게 결정된 날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조인성을 이곳에 데려왔을까?하는 생각이 말이죠.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첫번째 조인성에 대한 조그마한 복수심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가는길이 무척이나 험했고 차가 올라갈수없어 조인성은 송혜교를 업고 별장까지 가야했습니다. 그런데 별장에 도착하자마자 송혜교는 춥고 배고프다며 이야기했고 이말에 조인성은 생전처음 장작을 패야했고 또 배고프다는 말에 3시간 30분을 헤매 먹을것을 사다 저녁을 차려야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조인성을 조금은 못살게 구는 송혜교를 보면서 그동안 자신을 속인것에 대한 자그마한 복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별장에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조인성에 대한 사랑이기때문이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별장은 송혜교에게 최악의 장소입니다. 어쩌면 조인성이 자신의 오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때보다 더 최악의 날로 기억되는 장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송혜교는 별장에 와서 조인성에게 바란것을 살펴보면 가족과 함께 하고싶었던것들이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송혜교가 조인성의 거짓말에 충격을 받은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조인성을 자신의 곁에 두고싶어하고 많이 의지하고있음을 알수있었습니다. 특히 모든게 들통나고 조인성이 송혜교에게 키스를 퍼부을때 시간이 지나자 조인성의 키스를 받아준것은 제가 이야기한 마음이 들어나는 대표적인 장면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두사람을 보고 '그겨울 바람이 분다'의 '오수'와 '오영'의 해피엔딩을 떠올릴수있었습니다. 물론 원작에서도 결말이 해피엔딩이기는 하지만요. 아무튼 저는 오늘 송혜교가 자신의 가장 끔찍한 기억이 머물러있는 별장에 조인성을 데려간게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장면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고 정말로 송혜교와 조인성이 해피엔딩 결말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덤으로 김범과 정은지도 말이죠) 아무튼 정말 다음주 방송이 너무 기다려지고 제발 두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받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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