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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사랑비 윤아, 일본어 잘하면 명품연기? 비호감 산 언론 플레이

by 어쿠스틱워니 2012. 4. 10.


사랑비가 현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한층더 재미있어진 느낌입니다.
물론 과거를 연기하는 장근석과 윤아에게서 예전의 풋풋한 첫사랑을 기억할수있어서 좋았지만 사실 조금 답답하고 요즘 사람의 취향에는 안맞았던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을 배경으로 새롭게 시작된 사랑비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꼭 맞는 드라마가 되어있었고 무엇보다 장근석과 윤아의 연기가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장근석과 윤아 모두 드라마에서 꽃외모를 자랑하며 보는 내내 화보를 의심케할만큼 아름다운 화면의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드라마 방송을 앞두고 많은 언론을 이용해 드라마 홍보를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는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일만한 부분도 있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낸 언론 플레이도 있었던것같습니다. 바로 윤아의 연기력을 돋보이게 하기위해서 낸 기사였습니다. 기사는 윤아의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는 기사였고 일본어 연기도 수준급이라고 말하며 장근석도 울고가겠다라고 하며 윤아의 일본어 연기를 극찬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을 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윤아의 일본어 대사는 아주 적었습니다. 물론 기사의 말데로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던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윤아는 이미 소녀시대로 꽤 오래 일본활동을 해왔고 그때문에 일본어등 여러가지 준비를 한것을 알고있었기때문에 윤아의 일본어 연기력을 칭찬하는 기사는 오히려 윤아의 연기력을 덮기위해 흘린 기사라는게 너무 눈에 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2012년을 연기하는 윤아의 모습을 아름답고 사랑스럽기까지 했지만 오히려 드라마 혹은 방송사에서 흘린 언론 플레이때문에 윤아의 연기를 내내 보는데 불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만일 이번 방송전에 흘렸던 기사가 없었다면 오히려 대중은 윤아의 자연스러운 일본어 연기를 보고 일본 활동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한 모습에 더 감탄하고 또 훨씬 좋아진 연기에 칭찬을 할수있었지만 그렇지못한 결과를 만든게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사랑비 5회를 본 소감은 앞으로 윤아가 연기돌로서 성공할수있는 가능성을 본 회차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연기력이 부족한 윤아에게 자신과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인 정하나는 70년대의 조용하고 참한 김윤희를 연기할때보다 훨씬 자연스러웠고 표정등 여러러지 동작들을 풍부하게 연기하면서 발랄한 느낌을 잘 살렸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까칠한 사진기자인 장근석과 티격태격데는 모습은 앞으로 두사람이 사랑을 시작했을때를 가정한다면 개성있는 커플의 모습이 그려지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은 유치할수도 있지만 3초안에 사랑에 빠진다는 공통점을 지닌 과거와 현재의 두 커플을 보는 재미도 상당했던것같습니다.

또한 이번 5화의 가장 두근두근거렸던 온천씬은 방송전부터 화제가 될만한 장면이지않았나 생각됩니다.
특히 추운 겨울날씨에 온천의 뜨거운 열기에 볼이 빨게진채 연기하는 장근석과 윤아는 극중 나이와 상관없이 정말 풋풋한 느낌을 발견할수있었고 특히 볼이 빨게진채 웃는 윤아의 모습은 드라마 여주인공으로서 정말 손색없는 외모를 지니고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장근석에게 1초, 2초, 3초 라고 말하며 빤히 쳐다보는 장면은 많은 남성시청자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 장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렇듯 사랑비는 70년가 살짝 지겨운 느낌이 있었다면 2012년에서는 빠른 전개를 통해 뒤쳐진 시청률 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윤석호PD의 장점인 영상미와 촬영지 선택은 정말 기가 막혔다고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저도 '다이아몬드 스노우'를 보기위해서라도 한번 일본에 다녀와야할것같은 느낌을 받았으니 말이죠. 또한 70년대는 지고지순한 첫사랑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5화에서는 조금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첫사랑을 그려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것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이렇게 좋은 연기와 좋은 내용으로 호평을 받을만한 5화였는데 설래발친 윤아의 일본어 연기 칭찬이 저는 오히려 드라마를 망친 언론플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섣부른 언론플레이 보다 좋은 연기와 내용으로 보는 시청자들이 알아서 좋은 말을 할수있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고 윤아와 장근석이 딱 지금처럼만 좋은 연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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