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빅 이민정-수지, 비교되던 첫등장, 여주인공 자존심 건매력대결 승자는?

by 어쿠스틱워니 2012. 6. 13.


'빅'에 수지가 등장하면서 왠지 모르게 드라마가 활기를 띄는것같습니다.
수지는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발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만화적인 설정을 극적으로 보이게 만들었고 코믹적인 요소를 배가 시키며 공유가 혼자 짊어지고있던 부담감을 많이 덜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가 수지에게 기대하는것이 분명히 있기때문에 수지의 등장은 '빅'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수지의 등장이 그렇게 썩 좋지않을수도 있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이민정입니다. 아무래도 수지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민정으로서는 수지의 등장이 그다지 반감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민정과 수지, 수지와 이민정 과연 '빅'에서 매력대결 승자는 누구일까요?
우선 이민정은 극 초반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며 스스로 화를 자초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보통이 넘는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또한 아름다운 외모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좋은 인상을 주었던 이민정은 '빅'에서는 나이와 어울리지않은 과도한 귀여운척과 선생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무능력한 설정이 문제가 되며 초반 시청자들에게 그리 좋은 인상은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문제가 되는것을 알았는지 과도한 귀여운척이 조금씩 빠지면서 원래 가지고있던 이민정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선생님의 모습이 보여지는 부분이 줄어들면서 무능력 설정에 대한 비난도 피해갈수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보다도 못한 연애실력(?)은 조금 과한 설정이라는 생각이 또 다시 들게했습니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 키스한번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며 키스의 감촉을 알기위해 손으로 입술을 만지작 거리는 부분은 아마 어린 시청자가 봐도 콧방귀를 뀌며 웃음이 터진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작가는 이런 부분이 이민정을 더 귀엽게 보이기위해 설정한 부분일수도 있겠지만 최근 초등학생들도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다 있는 마당에 결혼을 한달 앞둔 이민정이 키스도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며 공유가 키스를 하려는 순간을 좋아하는 모습은 너무 오바된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고등학생 선생님인 이민정이 자신의 학생이 영혼이 들어가있는걸 알면서도 키스에 좋아하는 모습은 '이게뭐지?'라는 생각이 들기에는 충분한 설정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에 비해 수지는 계획된 발연기를 선보이며 첫등장은 좋게 시작했다고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청자가 수지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라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시청자들이 수지의 등장을 그토록 바란것은 아무래도 '건축학개론'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됩니다. 모두가 첫사랑의 그녀를 생각할만큼 사랑스럽고 청순한 느낌이었던 수지의 모습을 빅에서도 보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빅'에 모습을 보인 수지의 모습은 '건축학개론'의 수지가 아니라 '드림하이'의 수지에 가까웠고 귀엽기는 했지만 시청자가 기대하는 수지의 모습은 아니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수지가 시청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것은 조금은 오바한 만화적인 캐릭터의 모습이 성공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또한 수지의 설정이 통할수있었던것은 수지의 '나이'에 있습니다.
이민정의 경우 귀여운 모습이 안어울렸던것은 아니지만 이미 그럴 나이를 한참이나 지나 많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다면 수지는 '빅'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어울리는 나이이기때문에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을수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수지의 허를 찌른 설정 역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건축학개론'으로 시청자들은 수지에게 명품연기까지는 아니더러도 많은 좋아진 자연스러운 연기를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전혀다른 계획된 발연기를 선보이는 수지의 설정은 많은 시청자를 놀라게했고 시청자의 호감을 이끄는데 성공하지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이민정과 수지 모두 100%의 매력을 보여주고있다는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이민정은 아직까지 이민정만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있고 앞으로 더욱더 그런 모습들이 보여질꺼라고 생각이 되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여주인공임에도 아직까지 여주인공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있지 못하다고 생각이 들기때문에 앞으로 자신의 매력을 스스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줘야 여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공유가 여성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만큼 이민정은 여주인공으로 '빅'의 남성시청자의 마음을 분명히 책임져야한다고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수지는 설정한 계획된 발연기를 넘어서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 설정이 귀엽고 재미있기는 하지만 너무 만화적이라 조금은 빅에서 따로 노는감이 없지않은데 간혹간혼 보여지는 감정연기로 너무 만화적인 모습을 희석시킬 필요가 있고 귀여운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것을 시청자에게 어필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을 위해서는 더 좋은 활약이 필요한 두 여주인공 이민정과 수지, 두사람이 자신의 매력을 더욱더 발휘해서 존재감이 부족한 여주인공이 아니라 드라마의 여주인공다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글에 공감이 되셨으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없습니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