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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빅, 공유- 강경준 형제? 긴장감 없앤 너무 뻔했던 영혼체인지 비밀

by 어쿠스틱워니 2012. 6. 27.


빅의 '영혼 체인지'의 비밀이 풀렸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공유의 방에 있었던 책과 강경준의 지갑에 있는 그림사이에 무언가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 그림에 많은 비밀이 숨겨져있었습니다. 공유와 이민정의 결혼소식에도 도넘에 장희진은 공유의 어머니를 찾았고 "윤재가 결혼을 하더라도 어머니와는 좋게 지내고싶다"는 이야기를 하며 언제든지 공유의 마음을 다시 돌리고 싶은 마음이 있음을 드러냈고 또한 공유의 아버지가 한국에 들어오면 자신도 소개시켜달라고이야기하며 한가족이 되고싶어하는 마음 역시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장희진은 우현히 전화기 옆에 있는 책을 발견하였고 그책은 공유에게도 있고 강경준의 지갑속에도 있는 그림이 그려진 동화책이었습니다.

장희진은 책을 발견한뒤 "어 이책, 윤재도 가지고있던데, 유명한 동화책이에요"라고 말했고 공유의 어머니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시판되지않은 동화책이에요, 누군가를 위해서 윤재아버지가 만든책이에요"라고 말하였고 그림 역시 공유의 아버지가 공유가 어렸을때 그린 그림이라고 이야기를 해주며 그림의 뜻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공유의 어머니는 그림을 가르키며 "한아이가 다른 아이를 구해준다면 그 아이가 다른아이를 구해준다는 이야기에요"라고 이야기하며 그동안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그림의 숨겨진 뜻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림과 지금 공유와 강경준의 모습이 같다는것을 알수가 있었고 잠시후 등장한 공유의 아버지의 이야기에 공유와 강경준의 충격적인 관계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공유와 이민정의 결혼식이 끝나고 공유의 어머니는 아들 결혼식에도 참석하지않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식을 이야기해주며 공유에게 무심한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드라마에 처음 등장한 공유의 아버지는 "그런게 아니에요, 급하게 알아볼께 있었어요"라고 말하며 그간의 일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공유의 아버지는 "그 아이 엄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미국에서 총기강도사고를 당했데요. 그애가 지금 어디있는지 찾고있어요, 윤재도 그애일이라면 이해할꺼에요"라고 말하며 전화를 끈는 모습이 보여졌고 그리고 사진속에 공유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한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이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유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간 전혀 관계가 없는 줄만 알았던 공유와 강경준의 사이를 예측할수가 있었습니다.

공유와 강경준 두사람은 형제였습니다.
사정에 의해 강경준의 입양을 보내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유 아버지는 강경준에 대한 미안함으로 늘 공유에게는 무심한 아버지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공유와 강경준은 전혀 알지 못하는 이야기였죠, 하지만 공유의 아버지는 형제인 두사람에게 헤어져도 다시 찾을수있는 정표처럼 동화책을 만들어주었고 두사람은 그동화의 뜻을 모른채 서로 소중하게 간직하는 동화책과 그림이 되었던것입니다. 그리고 마치 동화가 뜻하고있는 내용처럼 공유는 강경준을 구해주었고 강경준은 자신의 형의 모습을 한채 형이 사랑하던 여인 이민정을 만나게 된것입니다. 저는 오늘 방송을 보면서 두사람이 어떤 관계가 있을꺼라고는 생각을 했지만 형제라는 사실에 정말 놀랐고 특히 설정 그대로만 보자면 갑작스럽게 등장한 막장 스토리에 당황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빅의 전개가 평범하지않은것은 다들 알고계실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강경준이라는 18살소년이 의사의 몸에 들어가 공유가 사랑하던 여인을 사랑하게 되고 어쩔수없는 상황에 결혼까지하는 설정 역시 기가 막혔던게 사실인데 거기에다 이제 알고보니 공유의 몸속에 들어간 18살 소년 강경준이 공유의 동생이라는 사실은 정말 기가 찰 노릇이었고 더욱이 공유와 강경준 모두 이민정을 좋아한다는 내용 역시 조금은 너무하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민정 역시 점점 강경준이 빙의된 공유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초반 상쾌한 느낌의 드라마였던 '빅'에 막장스러움이 추가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지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저는 공유와 강경준의 사연이 공개되고 난뒤 공유와 이민정 커플의 모습보다는 백성현 수지 커플의 모습이 훨씬 더 제가 원하던 '빅'과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백성현의 경우 수지와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귀여운 모습을 연기하고있는데 오히려 그런 백성현과 수지의 모습이 주인공 커플인 공유와 이민정 커플보다 훨씬 달달하고 매력적이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모습을 공유와 이민정에게서 발견하길 원했는데 이상하게 가면 갈수록 공유와 이민정 커플은 점점 우울해지는 느낌이 강해지는것 같아 극 초반만큼 두사람이 사랑스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백성현과 수지는 가면 갈수록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고 가족과 수지에게 때쟁이 역할을 하는 백성현의 찌질남연기는 정말 드라마를 보면서 웃음을 짓게 만드는 명연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이제 영혼체인지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또 한번의 폭풍전개가 몰아칠것을 예고한 '빅'
특히 마지막 공항장면에서 공유가 제정신을 차렸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앞으로 두사람의 관계가 모두 밝혀질것을 예고하였고 기억이 돌아올날도 멀지않았음을 예고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서윤재의 기억이 잠깐 돌아왔다는 말에 오히려 근심어린 표정이 가득했던 이민정을 보면서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방송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영혼체인지의 비밀이 풀리면서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는것은 바라던것이라 무척 좋았지만 왠지 조금은 막장스러운 전개 혹은 뻔한 전개가 될 공유와 강경준의 비밀은 오히려 실망스러운 전개가 아니었난 생각이 됩니다. 물론 더 전개가 되어봐야알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급전개가 몰아칠 다음주 방송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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