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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반짝반짝 빛나는 황금란,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흘린 참회의 눈물

by 어쿠스틱워니 2011. 8. 2.


황금란이 자신이 있어야할곳을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이런 캐릭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황금란은 백곰과 함께 최고의 악연을 선보였는데, 이번에 큰 사고를 겪은후 황금란은 많이 바뀐것같습니다. 자신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고두심과 한정원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바뀐것같고 또한 자신이 불임이라는 사실로 무척이나 힘들어하던 황금란은 불임이 백곰이 의사를 사주해 시킨일이라는걸알고 백곰에게 복수를 결심하게 된 동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불임이 아니라는것을 알고 퇴원한 황금란은 신림동의 집으로 돌아오게되고 다시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동안 자신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신림동가족들은 황금란에게 미움을 주는대신 잘 돌아왔다며 황금란의 손을 잡아주었고, 황금란은 그러한 가족의 따뜻한마음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예전에 황금란을 좋아하던 대범은 황금란의 귀환(?)을 누구보다 반갑게 맞아주며 한번 안아보자며 황금란을 안아주었고, 황금란은 그제서야 자신의 집에 돌아왔고 또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눈물을 흘립니다. 또한 황금란의 가장큰 변화중 하나는 한정원과의 관계가 아닐까하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한정원과 황금란의 관계를 가장 잘보여준것은 병원에서의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정원이 황금란에게 원본계약서가 있다고 말을하자 황금란은 "너 바보니, 그전에 너 다쳐, 원본계약서를 니가 가지고있다는걸 안이상 널 가만히 놔둘분이 아니라구"라고 말하며 한정원을 진심으로 걱정해줍니다. 하지만 한정원은 황금란의 이야기를 듣고, 위험한것은 자신도 알고있는 상황이라며 자신이 희생을 해서라도 백곰을 변화시킬수있다면, 어떠한 피해도 자신이 감당할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황금란은 이러한 한정원의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고있었고, 한정원에게 진심으로 바꿀수없는것도 있다며 원본계약서를 자신에게 넘길것을 부탁합니다. 하지만 한정원은 황금란의 부탁에 줄수없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황금란은 "날 못믿어서?"라고 묻자 한정원은 "아니, 다시 또 너를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않으니까"라고 말하며 황금란의 걱정은 고맙지만, 또 다시 위험에 황금란이 빠지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냅니다. 이때 황금란에게도 한정원의 진심이 닿은것같았습니다.

늘 차갑기만한 표정에서 그동안 보지못했던 표정이 비췄습니다.
그리고 황금란이 집에와 고두심과 대범의 환영을 받은 저녁, 가족들이 거실에 앉아 수박을 먹고있을때 황금란도 자리에 함께합니다. 처음에는 다른 가족들은 황금란이 돌아온게 반갑지않아보였던게 사실이었습니다. 저같아도 아마 그랬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독 황금란을 따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황금란의 조카였습니다. 조카 수연은 황금란이 집으로 돌아온것을 가장 반겼습니다. 그러자 한지우는 왜 황금란이 좋냐며 물었고 조카 수연은 황금란의 손을잡고 예전에 황금란이 자신에게 해주었던일을 하나하나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가족 모두 황금란의 예전을 생각하게 되었고 다시 황금란을 마음으로도 받아주게됩니다. 이때 수연이 이야기를 듣는 황금란의 표정에서는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것을 놓치고 다른길로 갔는지 반성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른 어떤 누가 알려주는것보다 조카 수연의 말한마디 한마디는 황금란의 과거모습을 가족들에게 다시 알려주게되었고, 황금란 스스로에게도 잊어버렸던 자기자신을 다시 생각할수있는 계기가 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황금란은 한정원과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왜 황금란이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물론 그래서는 안되는 일을 많이 한 황금란이지만 황금란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해가 되는것도 같았습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지만 노력만큼 따라주지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황금란의 말이 아마 이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을 이야기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라고 황금란처럼 행동을 하면 안되지만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나란히 누워 처음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황금란과 한정원을 보면서 이제는 앙숙에서 자매가 되어가고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 그러기위해서는 더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고있다는것을 분명히 느낄수는 있었습니다. 아마 이런데에는 한정원의 노력이 무엇보다 크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들게 돌아 다시 돌아온 '가족의 품'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황금란의 눈물은 아마 참회의 눈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황금란이 가족의 품에 들어와 따뜻함을 느꼈다면, 백곰을 변화시키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한정원은 백곰이 사주한 건달에 의해 납치되 생매장위험에 빠졌는데, 과연 어떻게 탈출하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해지는것같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도 넘은 악행에 많은 비난이 있었던것도 사실이고 간혹 눈쌀을 찌푸렸던 적도 있었던게 사실인데, 그래서인지 황금란의 변화가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것같기도 합니다. 이제 단 4회를 남겨놓고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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