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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댄싱 위드 더 스타2 효연, 엉덩방아 실수에도 웃을수있던 이유

by 어쿠스틱워니 2012. 6. 30.

           
'댄싱 위드 더 스타'의 탈락이 조금 이상한것같습니다.
이번주 꽤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송종국이 탈락하는것을 보고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래도 꽤나 공정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에는 신수지에 대한 말도 안되는 심사가 문제가 되더니 이제는 몇몇 스타들에게 집중되는 문자투표가 좋지 않은 사황을 계속해서 만드는것 같아 무척이나 불만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늘 '댄싱 위드 더 스타'가 좋은 이유로 성실한 노력이 보장되는 프로그램이라는점이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찾아볼수없는것 같아 무척이나 마음이 아픈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어제 마음아픈 장면은 한장면 더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주 1등을 하였지만 사전녹화로 1등을 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많았던 불운의 1등 효연의 무대였습니다. 효연은 이번주 가장 좋은 종목을 선택하였습니다. 바로 스탠다드한 폭스트롯과 라틴장르인 파소도블레를 선택해서 무대를 꾸미게 된것입니다. 특히 많은 심사위원으로부터 효연이 라틴댄스와 잘어울리다는 이야기를 들었기때문에 저는 이번 무대에서 어쩌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무대가 연출될꺼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고 두사람의 무대를 기대하였습니다. 특히 음악도 '칵테일'이라는 영화에 삽입되었던 'KOKOMO'를 선곡해 자신이 선택한 종목과 가장 어울리는 음악을 선택한것 같다는 예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때처럼 두사람은 무대의 아이디어를 짜기위해 머리를 맞데었고 그모습은 무척이나 무대를 즐기고있음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폭스트롯과 파소도블레를 처음 접하는 효연에게 연습부터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댄싱 위드 더 스타'의 명랑커플이라고 할수있는 효연은 짜증내기보나는 웃으면서 연습을 했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효연이 7년이라는 연습생생활을 거치고 '소녀시대'가 될수있었던 그 이유를 알수가 있었고 연습때는 힘들다며 투정을 부릴지 몰라도 막상 무대에서는 또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꺼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연습중간 인터뷰에서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라고 믿고있는 효연과 그의 파트너를 보니 저의 기대감은 더욱더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효연의 무대는 시작부터 너무 완벽했습니다. 폭스트롯이 처음이라 어려워하던 효연은 언제그랬냐는듯 우와하게 포스트롯을 소화했고 그런 효연을 보면서 다시한번 그녀가 지독한 연습벌레임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무대는 계속되었고 파소도블레로 장르가 바뀌는 순간 효연은 흰 드레스를 벗고 조금은 다른 느낌이 나는 파란색 의상으로 갈아입었고 무대의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효연은 처음 느낌과 다르게 완벽하게 파소도블레를 소화하며 무대를 휘져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효연이 무대뒤쪽으로 이동하며 무대를 소화할때 효연이 그만 자신이 벗어 던져놓은 옷에 미끄러녀 넘어지고 만것입니다. 특히 효연이 넘어진 그 장면은 파소도블레를 연출하면서 가장 신경쓴 장면처럼 보였고 무대의 후반부 분위기를 만들어줄 중요 포인트였습니다. 하지만 효연은 그 장면에서 넘어지게 되었고 효연은 자신이 준비한 100%의 무대를 보여주지 못했고 아쉬운 무대를 마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효연이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에서 많은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잠깐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지만 효연이 넘어졌다 일어나는 속도의 1초정도일만큼 빠른 순간이었고 저는 그런 효연을 보면서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알수있었고 또한 효연의 위기대처능력을 보고 그동안 무대를 통해 많이 노련해진 효연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왠만한 사람의 경우에 이런 상황이면 당황해 이후 안무를 소화하는데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릴수도 있을것 같았지만 효연은 넘어져 일어남과 동시에 바로 연기를 이어갔고 무대가 끝날때까지 집중력이 전혀 흐트러지지않았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보고 왜 그녀가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인지를 알수있었고 또 한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대가 끝난뒤 효연의 표정은 제 생각과 너무 달랐습니다.
일주일을 최선을 다한 무대에서 실수를 했는데 이상하게도 효연의 표정은 웃고있었습니다. 물론 스타이기때문에 웃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실수도있겠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것은 쉽지않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효연의 표정은 진심으로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꽤나 큰 실수에도 효연이 웃을수있었던것은 바로 '땀'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자신의 무대에서 큰 실수를 했지만 그 실수를 제외하고는 효연은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고 또한 지난번 무대와 마찬가지로 다른 무대때보다 확실히 자신감이 넘쳐보였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실수에도 효연이 다음주 이번주 무대보다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수있다는 자신감에 웃음을 보여줄수있던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저는 효연의 다음주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마 실수를 한 효연은 바쁜 시간을 더 쪼개 더 많이 연습을 할테고 자신의 무대에 한 실망을 만회하기위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쏟지않을까 생각이 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음주 무대에 지난주 무대에서처럼 효연이 잘하는 비보잉댄스 장르중 한가지를 넣어 무대를 꾸미면 더 좋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고 물론 이번주 실수로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그 어느팀보다 땀이 돋보였고 빛난 팀은 효연의 무대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는 실수에 웃는게 아니라 1위라는 성적에 웃을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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