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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댄싱 위드 더 스타2 신수지, 핸디캡에 무너진 탈락, 의도된 신수지 죽이기?

by 어쿠스틱워니 2012. 6. 16.

      
정말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네요,
그간 '댄싱 위드 더 스타'는 매주 저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특히 매주 노력하는 출연자들을 보고있으면 다른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면이 분명히 느껴졌기때문에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저에게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는 다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은 너무 어이없는 결과에 화가 나지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댄싱 위드 더 스타'가 시작하면서 늘 우승후보로 불리던 신수지가 탈락했기때문입니다. 신수지는 방송에서 추게될 댄스 종목을 정하는 추첨에서 스탠더드 댄스 중 '폭스트롯'을 선택하였고 조금은 불리한 선택일수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연습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방송에서 신수지는 누가 봐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 보여준 종목이 '폭스트롯'의 정적인 무대였지만 그럼에도 신수지는 무대가 시작되기전 눈을 가리고 시작하는등의 여러가지를 준비해 정적인 무대의 단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신수지는 무대위에서 애절한 연기까지 선보이며 무대에 빠져있는듯한 모습을 보였고 무대위의 신수지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신수지의 무대를 보면서 생애처음 오디션프로그램에 누군가를 응원하는 문자를 보냈고 저의 바람데로 또 신수지의 바람데로 다음주 무대에서는 그녀가 그토록 원하는 '라틴댄스'를 출수있게 되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신수지의 무대가 끝난뒤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신수지의 무대에 '찬사'가 아닌 '혹평'이 이어졌기때문입니다.
특히 심사위원인 송승환은 신수지에게 "신수지씨는 선수시절에 굉장히 열심히 연습하셨잖아요, 다른 프로그램에서 말씀하시는거 봤어요. 근데 고생도 많이 하고 열심히 하셨는데..근데 감정이..좀 놀아보셔야할것같아요, 영화도 많이 보고 음악도 많이 듣고, 댄스 스포츠는 감성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라고 이야기하며 오늘 신수지의 무대에 대해 혹평을 하였습니다.
저는 송승환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신수지의 무대에서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니 과연 송승환은 신수지의 무대를 제대로 본걸까요? 선글라스를 끼고있어서 신수지의 무대에서 신수지의 표정을 보지 못한것일까요? 저는 이런 송승환의 심사평을 들으면서 정말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리고 송승환의 심사평이 악의적인 '신수지 죽이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송승환의 심사평은 전혀 앞뒤가 맞지않는 심사평이었기때문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신수지가 국가대표 선수로있던 리듬체조도 자신의 고른 음악에 맞춰 정해진 시간안에 연기를 해내는 스포츠입니다.
그만큼 음악이 중요하고 선수들은 자신의 무대의 색깔을 정해주는 음악을 선택하기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신수지는 자신의 무대를 위한 음악은 선택하느라 아마 왠만한 보통사람들보다는 음악을 더 폭넓게 또 깊게 많이 들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송승환은 신수지의 연기를 보고 감정을 더 쌓아야한다고 말하며 마치 감정이 없는채 무대를 꾸민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런 송승환의 이야기도 너무 어이가 없는것이었습니다.

사실 김연아가 피겨무대에서 감정을 표현하듯 신수지 역시 자신의 무대에 감정을 잘 표현하는 선수였습니다. 또 그런게 없었다면 자력으로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되지 못했겠죠, 하지만 이를 알리없는 송승환은 신수지가 마치 체조만 열심히한 선수쯤으로 말하는것이 몹씨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마음이 아팠던것은 이렇게 자존심이 상하는 이야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신수지는 프로다운 자세로 웃으며 어이없는 심사평을 듣고있는것이었습니다. 또한 왜 송승환이 '댄싱 위드 더 스타'의 심사위원이 되었는지도 모르겠고 과연 댄스 스포츠는 얼마나 알고있는지 궁금하고 과연 신수지를 비롯한 많은 출연자들을 평가할 자격이 되는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신수지는 송승환과 알레스 킴의 어이없는 점수로 신수지는 이번주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최하위를 차지했고 탈락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수지는 자신의 탈락이 정해지자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쏟는 신수지를 보면서 얼마전 '놀러와'에 나와 자신의 선수시절 격었던 아픈 경험들을 덤덤히 이야기하던 신수지가 떠올랐습니다. 과거 자신의 아픈 상처는 덤덤하게 이야기했지만 '댄싱 위드 더 스타'의 탈락소식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신수지를 보면서 체조선수로서 은퇴후 어쩌면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던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탈락하는것이 아마 신수지에게는 커다른 아픔이 되지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탈락이 정당한 탈락이 아닌 심사위원들의 어이없는 '신수지 죽이기'로 인해 벌어진 일이니 신수지로서는 더 마음이 아프지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방송을 보고 결국 '댄싱 위드 더 스타'도 연예인들의 잔치로 끝이 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럴거면 왜 연예인이 아닌 다른 출연자들을 섭외하는지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결국 저는 스포츠 스타들을 초대하는 이유가 결국은 '댄싱 위드 더 스타'가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주기위한 하나의 꼼수라는 생각밖에 들지않았고 이런 꼼수의 피해자가 된 신수지가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댄스스포츠가 제2의 인생을 살게해주는것같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던 신수지의 얼굴이 생각이 나고 얼른 오늘의 아픈기억을 떨쳐내고 신수지가 밝고 씩씩하게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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