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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내딸 서영이 이보영, 용서가 안되는 이기주의, 이혼 공감갔던 이유

by 어쿠스틱워니 2012. 12. 30.


'내딸 서영이'의 이보영의 역할이 점점 이해가 되지 않고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이보영이 모든 사실을 숨기고 있는것은 문제가 있지만 드라마 초반만 하더라도 이보영의 마음에 충분히 공감이 되었고 저는 이보영이 오죽했으면 그랬을까하는 마음을 가지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내딸 서영이'의 이보영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 많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드라마의 모든 갈등이 드러나면서 부터 이보영이 행동이 이상한 쪽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는 이보영이 그동안 피임약을 이상윤 몰래 복용해왔고 그래서 임신이 되지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저는 지난주 예고를 보면서 이 장면을 보고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내딸 서영이'는 막장끼 없는 가족드라마를 그리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뒤를 이어 나온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드라마가 가면 갈수록 초반 홍보했던 드라마의 색깔과는 다르게 흘러가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고 특히 최근들어서는 막장기까지 보이며 많은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았던 '내딸 서영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와 같이 이보영이 이상윤 몰래 피임약을 몰래 복용했다는 부분은 정말이지 너무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드라마에서 충분히 그려질수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추가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피임약을 먹고있으면서 병원에 갔는데 불임의 이유가 나오지 않은것은 원래 설정에는 이보영의 피임약 설정이 없었다는것을 의미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보영의 모습을 보면서 처음 가졌던 측은한 마음은 사라지고 저 역시 이상윤의 시선으로 이보영을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너무나 사랑해서 모든걸 감싸안고 결혼을 했는데 결혼한지 3년이 지나도 그 어떤 것도 드러내지 않는 아내를 보면서 이상윤은 얼마나 힘들고 많은것을 참아야했을까요, 그런데 더군다나 그렇게 아기를 기다리는것을 알면서도 자신 몰래 지금까지 피임약을 복용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순간 이보다 더 기가 찬일이 어디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오늘 처음 이보영에게 소리치며 그동안의 서운함과 분노를 표현하는 이상윤의 행동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상윤은 이렇게 이보영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헤어지자. 난 도저히 더는 너라는 여자랑 못살겠다 살기싫어, 너 이거 언제부터야"라고 말하며 피임약을 꺼내 보여줬습니다. 그러자 이보영은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표정이 진심으로 미안함이 아니라 들켜서 당혹스럽다는 표정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보영에게 이상윤은 소리쳤습니다. "지금은 아냐, 누구 맘데로 지금은 아냐 넌 뭐든 니 마음데로야 처음부터 너만 위하고 살았어? 내가 아이 기다린거 몰랐어 기다리면서 참고 있는거 몰랐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보영은 이상윤의 말에 미안하다는 말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미안하다고 말한들 그 미안함이 전해지기는 쉽지않죠.

그래서 이상윤 역시 "이 약을 먹으면서 어머니를 따라 나를 따라 병원에 갔어.. 이서영 너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던거야, 어디까지 갈수있는 사람인거야 어디까지 갈려고 했던 거야"라고 말하며 이보영에게 느낀 실망감을 다시한번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장면에서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만일 제가 이보영이라면 이러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모든것을 말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할것입니다. 하지만 이보영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이보영은 이상윤에게 "당신이 싫어서 그런거 아니야"라고 말하며 오히려 자신이 더 기분 나쁜듯 이야기했고 저는 이런 이보영을 보면서 제가 만약 이상윤이라면 저도 마찬가지로 '이혼'을 이야기할수 밖에 없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뻔뻔할만큼 자기만 생각하는 이보영을 보면서 정말이지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아무리 이상윤이 이보영이 좋아서 모든것을 이해해주고 결혼을 했다고하지만 이상윤이 보여준 사랑과 믿음이면 이보영은 자신의 비밀을 다는 아니더라도 이야기해야했고 피임에 대해서는 더더욱이 이야기를 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보영은 그 어떤것도 이야기하지않은채 그저 미안하다는 말만 습관적으로 내뱉을뿐 이었습니다. 왜 이보영은 자신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것도 버릴준비가 되었던 이상윤의 마음을 알면서도 변할수가 없었던걸까요?
 
아무튼 오늘 방송으로 이보영은 더이상 시청자들에게 동정표를 얻기는 힘들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보영은 정말 중요한것을 모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마음을 여는것입니다. 이보영은 이것을 너무 놓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보영이 어떤 모습으로 이상윤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말해서 오해를 풀지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마음을 열어서 이보영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인 이상윤과 박해진 그리고 천호진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고 반쪽 행복이 아닌 완전한 행복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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