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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무한도전 정형돈, 미친존재감 증명시킨 댄스신고식, 대형사고치다

by 어쿠스틱워니 2011. 8. 14.



이번주 무한도전은 그동안 무한도전이 오랜시간 어떻게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수있었는지를 확실하게 알수있는 방송이었던것같습니다.
악천우로 촬영을 할수없는 상황이 펼쳐지자 그저 빈 세트에 모였던 무한도전 멤버들은 누가 먼저라고도 할것없이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지 연구하기시작합니다. 또한 세트도 지어져있지않은 허허벌판의 스튜디오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될지를 고민하였고, 여러가지 아이디어중 유재석의 아이디어가 정해졌습니다.


아이디어는 유재석의 아이디어는 2000년대 초반 스튜디오 게임쇼의 전성기였다며, 무한도전판 동거동락을 할것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무한도전 버전의 동거동락은 정말 2000년대 초반으로 다시 돌아간것같은 느낌을 주며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만큼 대단했습니다. 특히 제작진들도 어찌할수없는 상황속에서 오히려 출연진들이 나서서 프로그램의 계획을 세우고 방송을 진행해가는 모습은 정말 다년간 호흡을 맞추며 쌓아온 무한도전의 능력이 십분발휘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 유재석의 리더쉽이 돋보였지만, 그 못지않게 무한도전 멤버들의 활약도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주 정형돈은 최근 떠오르고있는 '미친존재감'답게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정형돈스러운 개그로 무한도전의 방송의 한부분을 확실히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유재석이 동거동락을 준비하느라 길과 빠진사이 다른 멤버들은 유재석에게서 독립을 선언하며 스스로 방송분량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방송분량만들기는 '몰래카메라' 였고, 극을 이끄는 주인공은 최근 대세 정형돈과 밀린대세 박명수가 주인공을 맡아 무한도전에 손님으로 방문한 정재형, 데프콘, 개리를 차례대로 속이기로하고 '몰래 카메라'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의 빈자리가 '몰래 카메라'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유재석이 없는 몰래카메라는 늘 하던 방식의 싸움을 해서 상대방을 민망하게 만드는 몰래 카메라였고, 박명수의 저질연기로 몰래카메라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정형돈은 최선을 다하는 연기로 게스트들을 속이는데 충분한 연기를 했고, 그래도 정형돈 때문에 몰래카메라가 어느정도 성공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이번주 정형돈은 유재석이 잠시빠진 무도 자리를 완벽히 매꾸며, 유재석의 뒤를 이을 최고의 2인자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정형돈이 자신의 존재감을 폭발한부분은 아마 이번주 하이라이트 부분인 '댄스 신고식'에서 였습니다. 과거 프로그램에서 늘 있었던 '댄스신고식'에서 정형돈은 다른 멤버들과는 다른 차원이 다른 댄스를 선보이며 왜 정형돈이 '미친존재감'인지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정형돈이 춤을 춘후 다른 어떤 멤버들도 춤추기를 꺼려할만큼 정형돈의 댄스는 정말 최고였고, 군입대전 댄스로 무한도전멤버들에게 인정을 받았던 하하마저도 정형돈의 무대뒤에서는 자신의 댄스가 작아짐을 느끼고 챙피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말 정형돈의 무대와 비교하면 다른 멤버들의 무대는 작어보였던게 사실이었습니다. 정형돈의 특유의 등장 음악이 흘러나오고 선글라스를 낀채 진지한 표정으로 무대에 임하는 정형돈은 그 어느때보다 진지해보였고, 그러한 모습속에서 추는 정형돈의 댄스는 더욱더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정형돈은 이러한 상황이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춤을 추며, 역시 떠오르는 미친존재감임을 스스로 증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2인자 자리를 무섭게 치고들어오는 정형돈이 부담이 되었는지 박명수는 정준하와의 커플댄스에 온몸을 바쳐 춤을 추었습니다. 정말 보기 힘들만큼 딱 붙어서 춤을 춘 박명수와 정준하의 커플댄스는 아마 방송에서 보여줬던 커플댄스중 가장 더러운(?)느낌의 커플댄스였고, 춤의 지존 정형돈마저도 쓰러지게 하며, 이번주 방송중 정형돈의 댄스와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 되었습니다. 특히 앞으로 이 댄스가 주목을 받았으니 이 두 중년의 댄스가 앞으로도 종종 등장하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한도전에 오랜시간 조용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만있다가 드디어 앞으로 나와 무한도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정형돈, 그동안 오랜시간 별다른 활약이 없다며 구박을 받았던 적도 있었지만 그 모든게 지금처럼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준비기간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무한도전에서 얼마나 큰 존재감으로 더 성장할지 무척이나 궁금해졌습니다. 무한도전에서 패션부터 운동, 그리고 댄스까지 모든 분야를 통털어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고있는 정형돈, 앞으로도 정형돈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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