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연예

구가의서 이승기 수지, 훈훈 외모보다 돋보인 감정연기

어쿠스틱워니

     
처음 '구가의서'에 이승기와 수지가 캐스팅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걱정이 되었던것은 사실이었지만 한가지 기대되는게 있었습니다. 바로 두사람의 훈훈한 외모였습니다. 이승기야 뭐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훈남이고 수지는 최근 많은 대중에게 여자연예인들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스타이기때문에 두사람이 함께 한다는것만으로 그림이 좋을꺼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보면서 그런 저의 생각은 더욱더 굳혀졌습니다.
특히 이승기의 경우 반인반수의 역할을 하는데 인간의 모습이 아닐때 모습은 기존의 훈남이미지를 씻어낼만큼 남자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송을 보면서 혹시 지금까지 이승기은 모법생같은 모습에 조금은 호감을 갖지 못한 대중이 있다면 이번 작품 '구가의서'를 통해 이승기의 매력에 빠지게 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저의 예상은 그대로 맞아 떨어졌습니다. 시청자들은 이승기의 남자다운 모습과 또한 순정남의 모습에 환호를 보냈고 이런 이승기의 성공적인 변신은 '구가의서'의 시청률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수지 역시 청순한 첫사랑의 이미지가 아니라 원래 성격을 드러내는 보이쉬한 모습으로 또 한번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아시겠지만 수지가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것은 '건축학개론'에서의 첫사랑의 모습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지의 보통때의 성격은 그 모습과는 거리가 먼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건축학개론'이후 '빅'을 선택하며 발라한 모습을 보여주려고했을것입니다. 하지만 '빅'에서 수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연기력이었습니다. 발랄하고 조금 4차원인 캐릭터를 맡았지만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다보니 수지는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는것보다 약점을 더 많이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또한 연기부진이 계속되면서 연기돌로서의 수지의 생명력이 어디까지인가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수지는 아주 똑똑한 결정을 하였습니다. 바로 '구가의서'를 선택한것입니다. 그리고 수지는 2번째 도전만에 자신의 몸에 꼭 맡는 캐릭터를 맡아 '구가의서'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수지는 보이쉬한 모습과 이승기만을 사랑하는 일편단심 캐릭터를 연기하며 또 한번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건축학개론'이 또래보다 윗세대의 대중들에게 수지라는 연기자를 각인시켰다면 '구가의서'를 통해서는 또래 대중들에게 다시한번 수지의 매력을 어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승기와 수지 모두 '구가의서'를 통해 서로 윈윈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승기와 수지 모두 '구가의서'를 통해 얻은 큰 소득이 있었으니 바로 연기력의 성장입니다. 뭐 이승기의 경우 발전하는 연기력으로 연기돌의 입지를 굳힌 상태였지만 사실 수지는 연기력이 늘 사람들의 도마위에 오르며 많은 논란이 되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구가의서'를 통해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이지는 못했었도 연기자라서의 가능성은 재확인시켜주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방송에서는 뛰어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멜로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이승기와 수지는 이별의 기로에 서야했습니다.
이유는 이승기가 자신때문에 죽게될지도 모르는 수지의 곁에서 떠나주는게 맞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지가 위험에 처하게 되고 이승기는 수지를 구하기위해 목숨을 걸고 수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렵사리 수지를 위기에서 구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장면에서 저는 몰라보게 향상된 수지의 연기력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수진은 자신을 구해준 이승기를 먼저 발로 한대 때린후 눈물을 쏟아내며 감정을 토해냈습니다. 이승기 역시 마찬가지였구말이죠.

저는 이장면을 보면서 더이상 '구가의서'속에 이승기와 수지가 훈훈한 외모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기자가 아니라 진짜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기자가 되었다는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몇회 안남은 '구가의서'에서 진정한 연기자의 모습까지 확인할수있을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또한 수지와 이승기 둘중 한명은 죽을꺼라는 스포일러가 있는데 안그랬으면 좋겠고 두사람의 사랑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잘어울려서 정말 '세드엔딩'으로 끝나면 슬플꺼같아요. 다들 저와 같은 마음이시죠?

글에 공감이 되셨으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없습니다. 부탁드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