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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구가의서 해피엔딩, 이승기 수지 모두 웃을수 있었던 마지막

by 어쿠스틱워니 2013. 6. 26.


'구가의서'가 끝이 났습니다.
첫회 이연희가 기대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대중의 시선을 잡아끄는데 성공헀고 뿐만 아니라 국민 대표 훈남 이승기와 요즘 최고로 핫한 수지가 함께하며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는데 벌써 지간이 지나 오늘이 그 역사적인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구가의서'의 엔딩이 궁금해 오늘 본방사수를 하며 '구가의서'를 한참동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어제방송에서 새드엔딩을 예고하는 말들이 많았기때문에 저는 마지막회에서 당연히 새드엔딩이 나올줄 알았습니다. 물론 드라마의 법칙상 주인공이 죽을 일은 없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구가의서'는 달랐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유동근을 살해하려고 했을때 실수로 수지가 충에 맞게 되고 이승기가 예언한것처럼 세상을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당연히 수지가 죽게되고 세드앤딩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작가가 많은 시청자의 바램을 들어서였을까요?
오늘 방송에서 비록 수지가 총에 맞기는 했지만 세드앤딩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새드엔딩의 안타까움을 모두 느낄수는 있었습니다. 수지는 총에 맞아 위태로운 상태로 시간을 버텨내고 있었고 이로 인해 조관웅(이성재)에 대한 이승기의 분노는 최고점을 찍을수있었습니다. 그래서 도망가는 조관웅을 잡으로간 이승기에게서 수지를 다치게한 분노를 모두 느낄수있었고 이승기에게 칼을 휘두르는 조관웅의 손을 단 한번에 주먹질(?)로 잘을 잘라버리는 이승기의 모습이 지금까지 억울하게 당한 이승기의 분노가 담겨있는듯 한 생각이 들었고 이 장면으로 많은 시청자들도 분이 풀렸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관웅에게 복수를 했다고해서 이미 다친 수지가 살아돌아올수는 없었죠,
그러나 수지와 이승기의 마지막 이별장면은 두고두고 기억될 멋진 장면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몸이 쇠할때로 쇠한 수지를 안고 이승기가 향한곳은 계곡가였습니다. 그렇게 두사람은 이미 알고있는 이별의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수지는 자신이 떠나고 힘들어할 이승기에게 "니가 날 떠올리면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자신의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이승기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이승기는 눈물을 흘리며 수지를 바라보았습니다. 또한 수지 역시 이승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려야했죠.

그리고 이승기는 수지에게 "기다릴께, 꼭 다시 만나자"라고 말하며 수지만을 향한 마음을 보여줬고 이에 수지는 눈물을 글썽이며 "응"이라고 말하며 이승기와 같은 마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입맞춤을 하고 "내가 널 다시 만나면 내가 먼저 알아볼께, 그땐 내가 먼저 널 사랑할께"라고 말하며 두사람은 마지막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수지는 이 세상을 떠나고 이승기는 역시 먼길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승기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수지를 언젠가는 만날꺼라는 확신이 차 그런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시대가 바뀌었고 2013년 오늘 서울에 모습이 비춰졌고 이승기는 거대한 호텔을 운영하는 '회장님'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승기의 주위에 신기한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바로 수지와 함께 했을 시절의 사람들이 환생하며 이승기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어쩌면 수지를 만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드라마의 이상한 기운이 감지 되었습니다. 바로 이승기가 달려가는 여자의 뒷모습만 보고 다른 표정을 지으며 한동안 그 여자만을 바라본것입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두사람은 서로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승기는 수지의 모습에 반갑고 또 애잔한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고 마음속으로 과거 자신이 했던 "다시 만나면 내가 먼저 사랑할께"라는말이 되내이며 수지를 바라 보았습니다.

저는 오늘 방송을 보고 '구가의서' 마지막 방송이야말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결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드엔딩의 안타까움과 슬픔을 충분히 느낄수있었고 뿐만 아니라 해피엔딩의 기쁨까지 맛볼수이었으니 말이죠. 아무튼 그동안 연기하느라 고생 많았고 더 좋은 작품에서 다시한번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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