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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넝쿨당 이희준-조윤희, 연애도 개념있게, 1초 빛난 개념 키스신

by 어쿠스틱워니 2012. 8. 13.

  
이번 '런던 올림픽'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으로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을 뽑으라면 중요한 순간에 터져나왔던 '오심'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특히 펜싱 에페 준결승전에서 신아람 선수에게 불리하게 심사된 판정은 '역대 올림픽 5대 논란 경기'로 선정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고 당시 논란이 되었던 '1초'는 곳곳에 패러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개념꽉찬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도 '1초'의 중요성이 등장해 드라마를 시청하는 시청자를 웃음짓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최근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보면 '1초 패러디'뿐만 아리라 그냥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웃음이 지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완소커플 이희준- 조윤희 때문입니다.

지난주 고백을 이희준이 했고 어제 방송부터 두사람은 연인사이가 되며 두사람의 본격적인 연애담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연애를 시작하면서 완전히 180도 돌변한 이희준과 조윤희의 모습은 등장하는 순간부터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특히 변할것같지 않았던 두사람이 사랑에 빠지고 순식간에 변하는 모습은 사랑을 해본 시청자라면 모두 공감이 되었을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 역시도 이희준과 조윤희의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 사랑에 빠져 허우적거릴때가 생각이나 저절로 감정이입이 되어 두사람의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특히 어제 방송에서는 조윤희의 달라진 점이 눈에 띄었다면 이번에는 그동안 한껏 '쿨남'스런 모습을 보여줬던 이희준의 변신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선 조윤희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한 이희준은 더이상 '쿨남'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쿨남'인척하는 남자였지만 조윤희와 연애를 시작하고부터는 '보통남자'는 커녕 조금 '찌질남'의 기미도 보이기 했습니다. 물론 이런게 다 조윤희의 마음을 잃지는 않을까하는 불안함때문이겠지만요. 우선 조윤희에게 빠진 이희준은 조윤희를 보지않고서는 단 한순간도 버틸수 없는것 같았습니다. 조윤희에게 마음을 허락받던 날 잠을 설친채 레스토랑에서 훨씬 먼 조윤희의 집앞에 찾아가 출근을 하는것도 모자라 모두가 잠잘 시간에 뜬금없이 조윤희의 얼굴이 보고싶다며 조윤희의 집에 찾아가 조윤희를 기어코 불러내는 이남자를 보면서 정말 사랑의 힘 'Power Of Love'의 힘을 다시한번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희준의 달라진 점을 들라면 바로 '질투'를 들수있을것 같습니다. 이희준은 시간만 나면 조윤희와 데이트를 하고 싶어했지만 우리의 '곰탱이' 조윤희는 이런 이희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무덤덤한 태도를 보여 이희준의 속을 태웠습니다.

그리고 이희준은 자신에게는 '점장님'이라고 부르면서 다른 선배들에게는 '오빠'라고하는 조윤희를 보면서 심각한 질투를 느꼈고 지금까지 모습중 가장 찌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로 약속 장소에 데려다준다고 말해놓고 그 장소에 다른 테이블에 앉아 조윤희를 지켜본것입니다. 데려줄때까지만하더라도 쿨하게 데려다만 줄것같았지만 막상 그 자리에 가자 불안한 마음이 들었고 조윤희를 늑대들(대학선배들)사이에 두고 가게를 나올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찌질하지만 다른 테이블에 앉아 조윤희를 계속 주시하며 모임이 끝나기만을 기다렸고 조윤희는 이런 이희준의 관심이 마냥 싫지만은 않은듯한 모습을 보였고 그렇게 모임을 빠져나와 이희준이 그토록 기다리던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고 두사람은 설레는 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커플들이 한번은 한다는 가위 바위 보를 해 소원들어주기를 하였습니다.
우선 첫번째판은 조윤희가 이겼고 조윤희는 소원을 허무하게도 딱밤때리기라고 말했고 이희준의 이마를 한대 때렸습니다. 이에 이희준은 한판 더 하자고 졸랐고 조윤희는 알겠다고 하며 두사람은 그렇게 두번째 판을 했고 두번째판은 이희준이 조윤희를 이겨 소원들 말할수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아마 모든 남자들의 생각과 같이 조윤희에게 뽀뽀를 하려는 꼼수로 조윤희에게 "1초만 눈감고 있기"를 소원으로 말하였습니다. 이에 조윤희는 아무 생각없이 눈을 감았고 이때 이희준은 조윤희의 이마, 볼, 그리고 입술에 뽀뽀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조윤희는 놀라 이희준에게 "몰랐어요, 1초가 아주 긴시간이에요, 올림픽도 안봤나?"라고 말하며 이번 '런던 올림픽' 펜싱 종목에서 있었던 오심논란을 빗대어 표현하였습니다.

저는 이순간에 '런던 올림픽'의 오심사건을 빗대 표현하는것을 보고 놀라지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이번 펜싱에서의 1초 논란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되며 많이 입에 오르내렸던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저는 드라마에서 패러디할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드라마다보니 그 대사에 맞는 상황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런던 올림픽'의 최대 오심논란이 있었던 '1초논란'을 완벽히 빗데어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런 패러디가 이희준과 조윤희의 데이트 장면에 붙자 저는 그저 1초를 패러디했다는 이유만으로 이희준과 조윤희가 개념커플로 보였고 두사람의 키스장면 역시도 다른 작품속의 키스신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개념있는 키스신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키스신을 보여준 이희준과 조윤희를 보면서 이둘의 사랑이 당초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뜨겁고 재미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조윤희는 드라마 상에서 둔녀 혹은 곰탱이로 불릴만큼 둔한 여자였는데 연애를 시작하고나서 변하는 조윤희의 모습을 보는것은 이희준과 조윤희의 데이트 장면을 보는것보다 더 큰 재미가 있어보였습니다. 또한 이희준 역시 조윤희에게 빠져 '쿨남'에서 '찌질남'으로 변하는 모습 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보는 빅재미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오늘 방송을 보면서 조윤희가 연애를 안했을뿐이지 절대 연애하수같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오연서의 모습을 많이 봐서그런지 조윤희는 벌써 커플 주도권에서 이희준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희준이 더 좋아하니 사랑의 약자는 당연히 이희준이겠죠. 아무튼 보기만해도 기분좋아지는 완소 커플. 또한 키스신마저 개념있게 오심 논란을 콕집어하는 두사람 이희준과 조윤희, 아마 올해 드라마 속 가장 빛나는 커플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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