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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뮤직뱅크 보아, 립싱크 논란 비웃은 완벽 라이브, 논란 잠재운 무대

by 어쿠스틱워니 2012. 8. 11.

            
보아에게 어울리지 않은 논란이 아주 시끄러웠습니다.
바로 이번 보아의 타이틀곡 립싱크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보아는 컴백무대에서 이례적으로 립싱크 무대를 선보였고 이후 이번 타이틀곡 'Only one' 활동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보아는 "퍼포먼스는 라이브를 하는 무대와 하지않는 무대로 나뉠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이번 'Only one' 안무를 하면서 라이브를 완벽히 할수없다고 생각해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립싱크 버전과 라이브 버전으로 활동을 할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보아의 발언은 오히려 많은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았고 보아는 데뷔이래 가장 혹독한 컴백무대를 치루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보아의 무대를 본 성시경은 보아를 옹하하며 라디오에서 보아의 'Only one'을 소개하며 "보아의 새 노래죠, 이 노래 너무 좋아요. 특히 춤이 너무 멋있어요. 이거 립싱크 했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보아가 한마디 했죠. 난 로보트가 아니야, 무대에 따라서 안무를 다 보여줄려면 립싱크를 할수도 있는 거구요. 보아 노래 잘하는건 다 알잖아요. 엠알 제거니 해서"라며 보아에 대한 옹호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시경의 발언은 오히려 보아에게 독이 되고 말았습니다.
안그래도 보아의 립싱크 발언을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고있던 네티즌들은 성시경이 보아를 옹호하더 더욱더 거세게 비난을 가했고 보아를 감싸주려던 성시경마저 대중의 뭇매를 맞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지금까지 컴백 당시 이야기했던데로 퍼포먼스위주의 립싱크 무대를 보여주던 보아는 그간 쏟아지던 대중의 비난과 자신을 옹호해주려다 또 한번 비호감 가수가 된 성시경을 위해 오늘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보아는 그동안 보아를 향해 쏟아지던 립싱크 논란을 한방에 잠재울만한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보아는 '라이브 무대'를 앞두고 조금 긴장한 표정이 보였고 또한 얼굴에서 비장한 기운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Only one'의 음악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듯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라이브를 시작하였고 보아의 라이브는 마치 CD를 틀어놓은듯 한치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특히 보아가 대단하다고 느낀점은 이번 'Only one'의 안무의 특성상 한시도 멈추지않고 팔과 다리를 계속 움직여야하고 바운스도 계속해서 줘야하는 상황에서도 보아의 호흡이나 발성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보아가 걱정했던 안무였던 보아를 들고 옮기는 안무에서도 보아는 흔들리지않은 라이브를 보여줬고 저는 이런 보아를 보면서 괜히 보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 작은 체구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가요계를 정복할수있었던 이유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보아의 이번 '라이브 무대'는 원래 예정했던 '라이브 무대'와 다른 무대였습니다.
컴백후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이번 'Only one' 무대는 '립싱크 무대'와 '라이브 무대'로 나뉘어져있었고 '라이브 무대'는 노래에 더 많은 집중을 위해 안무를 대폭 줄일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보아는 '라이브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립싱크 무대'와 다르지않은 안무를 소화하며 '라이브 무대'를 꾸몄습니다. 저는 이렇게 원래 계획에도 없던 '라이브 무대'를 한 이유가 바로 오랜만의 컴백에 오점을 남기고 싶지않은 보아의 완벽주의가 그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아는 2년만에 컴백을 하면서 가수 활동 10년중 처음으로 자신의 자작곡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만큼 이번 타이틀곡 'Only one'에 대한 애정은 남다를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때문에 모든 논란은 잠재우고 활동하기위해 다소 걱정이 되지만 '립싱크 무대'와 별다르지않은 안무를 구성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어려운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완벽하게 라이브를 구사하는 보아를 보면서 그간 보아가 립싱크를 한다며 보아를 비난했던 분들은 조금은 뜨끔하지 않으셨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번 '립싱크 논란'은 처음부터 조금 어이가 없는 논란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아가 가수활동을 10년을 해오면서 한번도 라이브 실력을 가지고 논란이 된적이 없고 우리나라에서나 일본에서 모두 '퍼포먼스를 소화하면서 완벽한 라이브'를 하는것이 보아의 가장 큰 자랑이었는데 저는 이번 보아의 '립싱크 논란'을 보면서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저는 오늘 뮤직뱅크에서 보여준 완벽한 무대로 그간의 립싱크 논란은 완벽히 사라질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보아가 많은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해내면서 앞으로 보아의 라이브에 거는 대중의 기대가 더욱더 높아져 컴백 초 계획했던데로 립싱크 무대를 하기에 더 어려워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보아라는 가수의 무대를 지켜보는것은 보아의 퍼포먼스를 보기위함도 있지만 보아의 생생한 라이브를 듣고 싶어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 무대를 보면서도 뛰어난 포퍼먼스보다는 립싱크 무대에서는 느낄수없었던 보아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라이브였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보아를 보면서 왜 그렇게 많은 가수 지망생들이 보아를 롤모델로 삼는지 알수있을것 같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실력으로 인정받았을뿐 아니라 꾸준한 노력으로 댄스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자작곡으로 활동하고 또 좋은 평가를 받는 보아를 보면서 많은 가수 지망생들의 롤모델일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은 활동기간에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고 K팝스타에서도 또 한번 멘토로서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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