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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윤종신 소신발언? 병면면제 논란 부축인 발언

by 어쿠스틱워니 2012. 8. 12.

                           
런던 올림픽 '한일전'의 감동이 많은 국민을 기쁘게 만든것 같습니다.
저 역시 졸음을 참아가며 '한일전'을 본 보람을 느낄정도로 정말 통쾌한 경기였습니다. 특히 경기가 끝난뒤 환호하는 선수들과 홍명보 감독의 모습을 보니 그간 '올림픽'을 위해 쏟은 노력이 느껴졌고 저 역시 진심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하지만 한일전 승리로 동메달을 따게 된 축구대표팀에 대한 관심은 '병역면제'로 향했고 홍명보 감독이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김기희를 출전시키며 축국 올림픽 대표팀 전원은 병역면제를 받게 되었고 이런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네티즌들은 홍명보를 '덕장'이라며 칭찬하며 치켜세웠습니다.

그리고 김기희 선수의 병면면제가 논란의 도마에 오르자 윤종신은 자신의 트위터로 이번 김기희 선수의 병역면제에 대한 소신을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윤종신은 "내내 훈련을 같이한 백업요원의 존재 자체가 전력인데...단 1분이라도 뛰어야 병역 혜택을 주는 건 좀 이해가 안됨, 만약 한일전 1:0 상황이었다면,,정성룡의 부상이 없었다면.. 두 선수가 혜택을 못받았을 수도 있었을거란 생각이...모두 다 웃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런 윤종신의 발언은 '소신발언'이라는 말과 함께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런던 올림픽'을 보면서 과연 스포츠 선수에게 '병역면제'가 정당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에서 스포츠 선수가 병역 면제를 받으려면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 게임1위'의 성적을 거두는것을 기준으로 병역면제를 주고있고 이번 '런던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위를 입상했기때문에 '병역 면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포츠 선수들 일정수준의 성적을 거두었다고해서 '병역면제'를 받는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올림픽' 그리고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것은 분명히 '국위선양'을 한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꼭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것만이 '국위선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것 역시 '국위선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과연 스포츠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게 국가와 스포츠 선수중 누구를 더 위한 것인가를 잘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제 대회는 스포츠 선수에게는 자신의 이름을 알릴수있고 자신의 가치를 높일수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렇다보니 많은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나가기를 원하고 또 국제 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이 알리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그런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해서 '병역면제'를 시켜주는것은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하는 대한민국 보통 청년들에게는 어이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스포츠 선수들의 성적이 '국위선양'이라 군면제를 시켜줘야한다면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세계에는 스포츠만 국제 대회가 있는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다른 종목의 국제대회는 인정해주지 않으면서 스포츠 종목의 국제대회는 인정해 '병역면제'라는 특혜를 주는지 이해가 되지않는게 사실입니다. 
      
또한 저는 이런 국제대회에 '병역면제'가 주어지면서 대회에 출선하는 선수들의 목적이 변한것 역시 '병역면제'라는 특혜가 사라져야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많은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이 수상을 하기 시작하며 '병역면제'를 받기 시작하면서 많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는 더이상 나라의 이름을 걸고 출전하는 대회가 아니라 자신들의 병역을 해결해줄 대회로 비춰진게 사실입니다. 그러한 예로 야구대표팀, 그리고 이번 축구대표팀은 올림픽 이전부터 병역면제에 대한 뜻을 내비췄고 '한일전' 경기가 끝나자마자 인터뷰에서 '병역면제'를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 대회의 수상 목적이 '국위선양'보다는 '병역면제'에 있었음을 드러냈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런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것이 '국위선양'일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히려 '병역면제'라는 특혜가 진정한 스포츠맨쉽을 흐리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런던 올림픽' 3위를 한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충분한 혜택이 돌아갔다고 생각됩니다.
축국 국가대표팀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3위를 달성해 대한축구협회에서 마련한 15억원을 포상금으로 받게 되었고 또한 이미 동메달에 책정된 포상금인 3억원을 받는것을 알려졌습니다.
그럼 총 받는 포상금만 18억원정도가 되는것입니다. 이정도면 국제대회에서 '국위선양'을 한 것에 대한 혜택은 충분한게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은 국가대표 선수의 '병역면제'이유를 선수의 전성기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선수에게도 선수생활을 하고있는 20대 초중반의 나이가 중요하겠지만 일반 군입대를 앞두고있는 많은 청년들에게 중요한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4대의무'라는 이유로 입대를 강요당하는 반면 스포츠 선수들은 나서서 '면제'를 해주는 모습은 무척이나 아이러니한게 사실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데로 저 역시 새벽에 치뤄진 '한일전'을 보기위해 잠을 설쳐가며 경기를 응원한 국민중에 한사람입니다. 그러나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해서 국민으로서 당연히 이행해야할 '국방의 의무'를 하지않는다는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병역면제'를 받았다고 기뻐하는 선수들의 모습들 역시 옳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스포츠 선수들의 성적에 따른 '병역면제'가 없어지는게 일반 국민과 형평성에 맞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그에 따른 혜택을 주는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군면제가 아니라 포상금이나 다른 혜택들로 말이죠. 개인적으로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면제를 보면서 보통의 일반 국민으로 제가 군대를 다녀온게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포츠 선수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위해 땀을 흘리듯 보통의 많은 국민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땀을 흘리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많은 국민들의 땀방울과 노력은 무시한채 국제대회의 성적만으로 부당한 혜택을 주는일은 없어졌으면 좋겠고 그들도 보통의 국민과 똑같은 '국방의 의무'를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윤종신의 발언이 없었다면 어쩌면 축구국가대표팀의 '병역면제'에 별다른 논란이 없이 통과되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종신은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자 글을 남겼는데 오히려 논란만 가중시키는 꼴이 되었으니 말이죠. 아무튼 그래도 윤종신의 발언덕분에 이번 '병역면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의 생각을 알수있었지않나 생각되고 많은 사람들의 불만이 있는만큼 빠른시일안에 시정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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