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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유령 이연희, 긴장감 망친 변신, 연기력 실종시킨 최악의 헤어스타일

어쿠스틱워니


'유령'의 전개가 정말 긴장감 최고조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사이버 수사대 4인방중에서 스파이를 잡기 시작했을때부터 높아진 '유령'의 긴장감은 강응진 박사가 스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결되나 싶더니 이제는 모든 사건의 범인 엄기준(조현민)을 잡기위해 긴장감이 더욱더 높아지고있는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배우들의 몰입도 역시 장난이 아닌게 느껴지고 특히 소지섭과 곽도원의 연기 집중력은 극에 다다르지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연희 역시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며 극의 흐름에 무리없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이제는 연기력 논란에서 조금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입니까?
이연희는 첫회 연기력 논란을 이제서야 조금 벗어났다 싶었는데 오늘 방송에서 최악의 무리수를 두고말았습니다. 바로 변한 헤어스타일이 문제였습니다. 이연희는 '유강미 형사'를 맡아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많은 변신을 시도하며 연기력 논란을 극복하려 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여배우들의 경우 어떤 배역을 맡더라도 자신이 아름답게 보이는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는 반면 이연희는 형사라는 설정에 맡게 긴 생머리를 몇번 보여준적이 없다 싶을정도로 머리를 묶고 다녔습니다. 또한 초반 '하이힐'을 신던것에서 이제는 '단화'를 신으며 점점 형사스러워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또한 행동들에서도 이연희가 가지고있는 여성스러운 이미지보다는 조금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맡은 '유강미 형사'를 연기해왔었고 그런 노력에 점점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날수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방송에서 이연희는 지금까지의 노력을 모두 헛수고로 만드는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바뀐 헤어스타일때문이었습니다. 이연희는 오늘 방송에서 앞머리를 일자로 내리던 헤어스타일에서 앞머리를 옆으로 넘기고 애교스러운 앞머리 몇가닥을 내리는 스타일로 등장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것이 그간 앞머리가 길어 시선을 가리는등의 문제가 있어서 옆으로 넘긴거겠지만 문제는 바뀐 헤어스타일에 있었습니다. 헤어스타일을 바꾸자 그간 '유강미 형사'로 보였던 이연희는 온데간데 없고 그냥 귀여운 소녀한명이 앉아있는것 같았기때문입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연희가 귀여운 상의 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바뀐 헤어스타일은 귀여운 상의 얼굴을 더욱더 어리고 귀엽게 만들었고 지금까지 많은 노력으로 구축해온 '유강미 형사'의 이미지와는 너무도 달라보였습니다.

물론 헤어스타일을 바꾸는것이 문제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배우들은 한번쯤 조금의 변화를 주는게 사실이고 작품 촬영을 하면서 긴 머리를 쉽게 자를수없기때문에 조금씩 스타일이 변화하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이연희의 헤어스타일 변신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물론 이연희의 설정이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보통의 여자들이 질끈 묶는 자연스러운 헤어를 생각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뀐 이연희의 헤어스타일은 자연스럽기보다는 오히려 이연희의 연기에 방해가 되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바뀐 헤어스타일탓에 이연희는 '유령'속 '유강미 형사'가 아니라 마치 CF에 나오는 CF스타 '이연희'같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본래 얼굴상이 귀여운 느낌이 많은 이연희가 바뀐 헤어스타일을 하자 그동안 헤어스타일로 감춰두었던 귀여운 얼굴과 표정이 더욱더 돋보이게 되면서 진지한 상황과는 어울리지않는 모습을 노출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연희가 대중의 관심을 받을만한 뛰어난 외모를 지닌게 어쩌면 배우로서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연희는 처음 데뷔와 함께 뛰어난 외모로 많은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사실 별다른 홍보도 필요없었습니다. 이유는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탓에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분들도 이연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생겼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연희의 귀여운 외모는 배우로서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자신의 이미지와 귀여운 느낌의 연기를 할때는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조금은 더 성숙하고 이번 '유령'에서의 '유강미 형사'같은 느낌을 연기할때는 오히려 이연희의 귀여운 외모는 도움이 되지 못했고 오히려 이연희는 자신의 외모에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감추는것이 더 도움이 되었고 이번 작품 '유령'에서도 이연희는 자신의 외모를 돋보이는 스타일보다는 조금 감추는 모습으로 '유강미 형사'의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극의 긴장도가 최고조에 오를때 갑자기 헤어스타일에 변신을 줘서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소지섭, 곽도원과 같이 잡히는 장면에서는 그렇게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이연희가 단독으로 클로즈업되는 장면에서는 '유령'이 아니라 'CF'를 보는듯한 느낌이었고 이연희가 등장할때마다 긴장감이 끈어지는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이연희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최근 '유강미 형사'를 연기하기위해 또 부족한 자신의 연기력을 극복하기위해 이연희는 연기력과는 별도로 '연기 디테일'에 많은 공을 들였었습니다. 특히 헝클어진 머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다음씬을 찍는등 세심한 디테일을 무기로 연기력 논란을 이겨왔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난 지금 시점에서 연기에 방해가 되는 헤어스타일로 나타난 이연희의 모습이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이제 '유령'은 엄기준을 잡기위한 소지섭, 곽도원, 이연희의 총력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만큼 극의 절정을 향해 치닫고있다는 얘기가 될것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순간에 어이없는 헤어스타일 변화로 드라마의 긴장도를 깨어버리다니 말이죠. 물론 이연희에 헤어스타일의 변신이 무언가를 예고한 변화라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엄기준이 소지섭을 구속시키는 꼼수를 부려 소지섭은 구속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이제 소지섭을 도와줄사람은 곽도원과 이연희가 남았는데 아무래도 소지섭을 도와주는데 더 용이한것은 이연희가 아닐까 생각되고 앞으로 이연희의 활약이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번에 바뀐 헤어스타일은 문제가 있어보이고 바꿔야할 필요가 있는것같습니다. 어렵게 찾은 '연기자'라는 말을 또 다시 'CF배우'로 바꾸기 싫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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