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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해를 품은 달 한가인, 10년 연기경력 거품 드러나다

by 어쿠스틱워니 2012. 2. 5.

회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나타나고있습니다.

이번주 방송된 해를 품은 달 9회,10회는 감정선이 극적으로 전개되고 한가인의 기억이 돌아오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인은 거의 모든 장면에서 감정의 흐름과는 상관없는 일관된 표정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흠뻑 빠져 시청하는데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 바뀐지 한참이 되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연기의 갈피를 못잡고있는 한가인을 보면서 연기경력 10년이 거품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가인이 연예계에 데뷔한것은 2002년 햇빛사냥이라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러니 이제 꼭 연기경력 10년이 된 베테랑 연기자입니다. 흔히 무슨일이든 10년을 하면 먹고살일은 걱정없다고 말하며 그일에 '장인'이라는 말이 붙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가인은 10년이라는 배우인생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한가인은 배우인생 10년동안 사실상 실제로 연기자로서 활동한 시간은 아마 절반도 되지않을것입니다. 결혼을 한후 미니시리즈로 주로 활동하며 일년에 한편씩만 드라마를 촬영하였고 '해를 품은 달'이전에는 이전보다 훨씬 긴 공백기를 가졌던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한가인의 연기경력은 베테랑이라고 말할수있는 10년 연기경력의 연기자였지만 실속있는 시간이 아니라 거품만 가득했던 연기경력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인의 아역을 담당했던 김유정은 어린나이지만 연기경력이 7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연기력으로 한가인을 압도한 김유정의 연기경력은 어떨까요? 김유정은 아역배우 경력 7년동안 한가인과는 다르게 정말 쉴세없이 작품에 임했습니다. 한가인이 10년동안 '해를 품은 달'을 포함하여 드라마와 영화를 통털어서 10작품에 임한데 반해 김유정은 총 30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의 연기력을 갈고 닦았습니다. 경력은 3년이나 한가인이 길지만 작품수는 3배나 많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볼때 어쩌면 한가인이 김유정의 연기력을 따라갈수없었던게 당연한게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또한 사극 경험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김유정은 총 7편의 사극에 출연해 경험을 쌓은 반면 한가인은 '해를 품은 달'이 첫번째 사극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나이를 떠나서 김유정은 많은 경험으로 사극의 연기톤과 사극특유의 흐름을 잘 파악할수있었고 한가인은 처음하는 사극출연에 대사톤부터 사극특유이 흐름을 타지못하였고 시작과 동시에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극에 처음 출연이라서 연기력이 못하다는것은 핑계에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드라마와는 다른 대사톤과 대사들 그리고 어려움이 많은 촬영임을 사전에 알았다면 더욱더 촬영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해를 품은 달'로 사극에 처음 출연한 김수현은 한가인과는 다른 준비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이번 '해를 품은 달'은 아역이 6회까지 꽤 장기간 출연하는 작품이었기때문에 극의 흐름을 읽고 드라마에 임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수있었습니다. 이에 김수현은 촬영장에 미리 찾아 아역들의 연기와 촬영장에 흐름을 보면서 '해를 품은 달'의 투입을 준비했고 그 결과 시청자들의 막강한 사랑을 받았던 여진구의 연기를 이어받아 시청자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훤의 캐릭터를 이어받을수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안에서 '해를 품은 달'을 연구한 한가인은 김유정의 연기를 분석을 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김수현과 정일우가 시청자로부터 찬사를 받는 시기에 홀로 비난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어쩌면 한가인은 아역배우들을 무시하고 있을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몇해전 시청자들도 별반 다르지않았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아역들이 드라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초반 드라마의 시청률이 아역에게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아역이 중요해진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가인의 연기를 보면 아역의 연기를 과연 모니터했나 싶을 정도로 허연우의 아역인 김유정과 너무나 동떨어진 연기를 보여주고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시청자들에게 한가인이 연기하는 허연우가 외면을 받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한가인이 자신의 거품가득한 연기경력을 믿지않고 더더욱 열심히 작품에 임했다면 지금과 같은 비난은 받지않았을것이고 또한 비난을 받더라도 조금더 빠른 시간안에 '해를 품은 달'에 녹아들수있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작품으로 한가인이 자신의 연기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게 되었을꺼라고 생각하고 많은 자극도 받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연기경력 10년이라는 말을 자신있게 하려면 좀 더 자신의 연기에 책임질수있게 노력해야할것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이번 작품인 '해를 품은 달'이 종영하기전에 그런 가능성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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