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손현주, 실감나는 아버지 연기, 배우의 힘 보여준 캐스팅

      
배우의 캐스팅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준것 같습니다.
새로 시작한 드라마 추적자를 보고 든 생각입니다. 사실 저는 추적자라는 드라마의 예고를 볼때 별로 기대를 하지않았습니다. 아마도 제가 추적자라는 드라마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않은것은 스타배우가 없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시작한 '신사의 품격'이나 '닥터진'의 경우 스타배우들이 총출동해 드라마 내용과 상관없이 시선을 끄는 반면 추적자는 손현주, 김상중 주연이라는 다소 약한(?) 캐스팅이기때문에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고 잘짜여진 스토리와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이 있다면 드라마에 스타의 출연은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추적자의 손현주, 김상중이라는 배우들이 주인공인것을 알고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연기하나만큼은 볼만하겠구나라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워낙에 연기력으로 승부를 하는 배우이고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들마다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두 배우이기때문에 연기력에 대한 믿음은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별기대없이 보기시작한 추적자를 보면서 다시 한번 손현주, 김상중에 매력에 흠뻑 빠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첫회에서 보여준 손현주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할수없을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추적자의 드라마 전개가 순차적으로 전개가 되지않아 연기하는데 많이 어려웠을꺼라고 생각이 드는데도 손현주는 강약을 조절하며 좋은 연기를 선보였고 그런 손현주의 연기에 저는 자연스럽게 추적자라는 드라마에 빠질수가 있었습니다.

추적자의 시작은 법원에서 시작을 하였습니다.
손현주의 딸을 뺑소니로 죽게만든 PK준에게 벌금200만원의 형이 확정되는순간 손현주는 나타납니다. 손현주는 어이없는 형이 집행된 현장에서 총을 쏘며 나타났고 PK준을 향해 다가가 자신의 딸을 죽인것에 대해 사실데로 말하라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했고 PK준과의 몸싸움 끝에 PK준의 가슴에 총을 쏘게 되며 경찰의 손에 이끌려 끌려가게 되었고 손현주는 경찰에 손에 끌려가면서도 자신의 딸의 사건의 진실을 알고있는 PK준에게 "죽지마"라고 소리치며 상황이 마무리되었고 드라마는 손현주의 딸이 뺑소니사건이 있기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손현주는 강력계 형사로 꽤 유능한 형사였습니다. 특히 형사일때는 정말 괴팍한 형사의 모습이지만 자신의 소중한 딸 앞에서만큼은 한없이 '딸바보'가 되는 다정다감한 아빠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손현주의 모습에 딸 역시 손현주같은 남자와 결혼을 하겠다고 말하였고 손현주와 딸의 사이는 가장 완벽한 부녀사이가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행복한 순간도 잠시였습니다.
손현주는 딸의 생일을 축하해주기위해 생일파티를 열어주었고 그곳에서 나중에 자신의 딸을 처참히 죽게한 PK준의 콘서트 티켓을 선물로 주며 딸의 생일을 축하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때마침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게 되었고 손현주는 딸을 친구들과 놀게하고 경찰서로 황급하게 오게됩니다. 이유는 손현주에게 대선경호를 맡겼기때문이었고 손현주는 뻘뻘뛰며 안하겠다고 의름장을 놓았고 이런 손현주를 풀어주기위해 경찰 선배인 황반장은 손현주에게 한우를 쏘며 손현주를 설득했고 때마침 걸려온 딸의 전화에 손현주는 회의가 있다고 말하며 동료들과 술자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손현주의 딸은 끔찍한 뺑소니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김상중의 아내로 등장하는 김성령이 PK준과 밀회를 즐기고 가던중 손현주의 딸을 치게되었고 이에 놀라 김성령은 차에서 내려 손현주 딸의 생사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아직까지 살아있던 손현주의 딸은 살려달라며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PK준은 최고의 가수 인생이 한번에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손현주의 딸의 손길을 거부한채 차에 올랐고 아직 살아있는 아이를 차로 2번 치여 죽게만든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한참 술을 마시고있던 손현주에게 걸려온 딸의 전화에 손현주는 아무런 생각없이 전화를 받았고 표정이 굳어집니다. 바로 딸의 사고 소식을 들었기때문입니다. 손현주는 병원으로 달려가 딸을 살릴방법만 생각했고 결국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의사인 윤창민(최준용)에게 찾아갑니다. 손현주는 떨리는 표정으로 친구에게 자신의 딸을 살려달라고 했고 이런 친구의 말에 윤창민 역시 꼭 살리겠다며 수술실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정말 기적처럼 손현주의 딸의 생명을 구해냈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김상중은 자신의 대선을 위해 김성령의 교통사고 사실이 드러날까 무서웠고 손현주의 친구인 의사 윤창민에게 접근하였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금액으로 윤창민을 유혹하였고 결국 윤창민은 친구의 딸에게 '의료사고'를 가장한채 죽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세상 하나밖에 없는 딸의 죽음에 손현주와 그의 아내는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손현주에게는 죄책감이라는것까지 더해져서 더더욱 힘들어보였습니다. 만일 술을 마시지않고 딸을 찾아갔다면 사고가 나지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에 손현주는 자신의 딸의 죽음을 파헤치고자 결심하였고 딸이 화장되는 순간에도 그 현장을 지키지않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위해 병원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이순간 딸을 잃은 손현주와 대선을 향해 표독한 표정을 짓고있는 김상중의 겹쳐지며 1회가 막을 내렸고 저는 전혀 기대하지않았던 드라마였던 추적자의 첫회를 보고 놀라지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우선 배우들의 연기에 놀랐습니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모습을 보인 손현주와 김상중의 연기는 정말 최고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사람의 욕망이 사람을 얼마나 무섭게 만들수있는가 보여준 추적자의 스토리도 정말 대단했던것 같습니다. 특히 이러한 욕망을 '대선'에 빗대 표현한것은 정말 완벽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올해 말 대선이 치뤄지는만큼 시기적으로 봤을때도 정말이지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번 드라마가 방송되면 좀 뜨끔할 사람들이 많이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첫회를 보면서 추적자가 여러가지로 '명품드라마'의 성격이 짙은 최고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회부터 배우들의 진정한 힘을 느끼게 해준 추적자.
앞으로도 손현주와 김상중의 연기대결이 기대가 되고 손현주가 어떻게 막강한 부와 권력을 지니고있는 김상중을 뛰어넘어 진실을 알게되고 응징을 할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특히 손현주를 '힘없는 국민'으로 또 김상중을 '특권층'으로 보고 본다면 비록 드라마이긴 하지만 어쩌면 부조리한 사회상을 그리고있다고 생각이 되고 많은 시청자들이 손현주의 활약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첫회부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든 드라마 추적자 다음회를 기대하겠습니다.

글에 공감이 되셨으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없습니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