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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유승호, 조용한 군입대 본받아 마땅해, 연예병사 보고있나?

by 어쿠스틱워니 2013. 3. 6.

               
유승호가 입대를 했군요.
뭐 간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조용하게 갈줄 몰라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최근 성인연기자로 자리를 잡았고 인기도 상승세를 타고있는때라서 많이 망설여졌을텐데도 불구하고 소신있는 결정을 하고 조용히 입대하는 유승호를 보면서 참 외적인것뿐만 아니라 정신상태도 제대로 잘 자라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약 20초 남짓한 짧은 영상만을 남기고 입대하는 유승호를 보면서 얼마전에 많은 논란이 되었던 연예병사들이 떠올랐습니다. 아시겠지만 유승호는 연예병사로는 복무하지않기를 희망하고 일반병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물론 군대에 들어가서는 시키면 해야하기때문에 유승호가 어떤 보직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남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싶어하는 모습 자체가 저에게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타답지않은 조용한 군입대를 보면서 최근 군에 입대를 하는건지 팬미팅을 하는건지 모를 연예병사의 입대, 제대모습과 무척이나 비교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연예병사의 입대, 제대 모습이 무척이나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군입대를 자신 혼자만 하는것도 아니고 수백명의 동기들과 같이 입대를 하는것인데 꼭 그렇게 많은 팬들과 기자를 대동해서 안그래도 정신없는 입대날을 더 정신없게 만들어야할까라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입니다. 또한 군대가는게 자랑도 아니고 당연한건데 마치 자신이 큰 일을 하는듯한 모습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입대를 했으면 군생활이라도 잘하면 덜 미울텐데 연예병사들의 군생활과 특혜는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연예병사의 머리길이는 일반병사의 머리와는 비교할수없을정도로 길었고 휴가와 외박일수가 군생활에 절반에 가까운 연예병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연예병사의 문제는 '비'를 통해 세상에 터져나왔고 많은 국민들은 '연예병사'의 특혜에 많은 불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비'의 경우 탈모보행에 근무중 근무지 이탈등 여러가지를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7일짜리 근신을 받는것에 그치면서 연예병사의 특혜는 여전히 계속되고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재증명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연예병사 사건들 속에서 남들에게 보여주기가 아니라 정말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를 하는 유승호의 모습이 무척 좋아보였습니다. 또한 나이는 어리지만 이런 모습을 앞으로 군대를 앞두고있는 많은 연예인들이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연예병사들은 전역할때 자신의 팬이 얼마나 왔나가 자존심을 건 싸움이라고 말한걸 들은적이 있는것 같은데 이런걸 따지고 생각할시간에 자신이 남들에게 부끄럽지않게 군생활을 제대로 했나를 다시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오늘 유승호를 보면서 지난 10년간 유승호가 국민남동생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기쁘게했다면 군대를 마치고 돌아온뒤에는 완벽한 성인연기자로 대중의 사랑을 받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쁜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일상적인것을 경험하지 못했을텐데 군대생활이 유승호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어서 연기자로서 부족했던점을 채워주는 재충전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그동안 꾸준히 활동을 해왔기때문에 조금은 지쳐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좀더 먼곳에서 자신을 바라볼수있는 시간이 될것같습니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유승호.
군생활동안 열심히도 말고 그냥 딱 일반병사들만큼만 군생활하다 전역했으면 좋겠고 또 다치지않고 전역을 했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얼굴만큼 훈훈한 군입대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모습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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