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탄생3 한동근, 반전은 없었지만 고개 뜨덕거려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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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의 재미는 일반인의 참가자가 반전을 거듭하면서 우승자가 되어 많은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는것입니다. 대중은 그런 참가자의 모습에 자신을 대입시켜보기도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고 그래서 아마도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고정된 시청률을 내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반전'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흥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반전'없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단팥없는 찐빵인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반전이 필요하고 경쟁력이 되는 요즘 반전없이 우승을 했음에도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 출연자가 있었으니 바로 '위대한 탄생3'의 한동근입니다. 아시겠지만 한동근은 '위대한 탄생3'에 모습을 처음 보인 그 순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한동근의 모습을 보면서 K팝스타의 박진영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박진영은 최근 방예담을 보면서 "매라운드 성장을 한 참가자는 없었다, 방예담은 매 라운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이죠. 저는 이런 박진영의 말에 동감을 합니다. 이유는 지금까지 오디션 프로그렘에서 우승을 한 출연자들 모두 한번쯤은 위기가 있었기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허각은 슈퍼스타K에서 존박과 듀엣미션에서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를 부렀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평가와는 완전히 반대의 평가를 받으며 듀엣미션에서 패하며 탈락위기에 빠졌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를 겪었던 출연자는 허각말고도 많이 있었습니다. 뭐 왠만한 출연자들은 한번씩은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동근은 달랐습니다. 한동근은 첫무대에서 '데스페라도'를 불러 시청자의 넋을 빼놓은 이후로 단 한번도 실망시키는 무대를 보여주지 았았습니다. 특히 한동근의 미션중에는 우승후보라고 불리는 참가자들이 많았는데 그런 와중에도 단한번도 흔들리지않는 절대강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이런 한동근의 독주에 '위대한 탄생3'가 재미없어진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은 우려에 불과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위대한 탄생3'는 시청률 10%대를 넘어서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기때문입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으로는 거의 전멸을 하다 싶이한 MBC에서 10%의 시청률을 얻었다는것은 분명히 대단한 일이고 한동근의 독주가 위대한 탄생3의 독이 되었다는 말이 잘못되었음을 이야기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동근은 오늘 무대에서도 기복없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선 첫번째 무대는 결승전에 오른것에 대해 보답이라도 하듯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습니다. 한동근은 그 힘들다는 '네버엔딩스토리'마저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고 김소현 멘토는 이런 한동근의 무대에 "눈물이 났다"라고 말을 하며 극찬을 했습니다. 또한 다른 멘토들도 역시 한동근의 무대에 극찬을 하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웠다는 칭찬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두번째 대결에서 한동근의 의외의 선곡을 하였습니다. (물론 미션자체가 짜고치는 고스톱같은 느낌은 있었습니다. 멘토 노래 한곡이랑 팝송한곡을 놓고 마치 미션인것처럼 보여줬죠)

한동근은 본조비의 노래를 선곡했고 저는 한동근의 선택에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결승전이면 대부분 안정적인 노래를 선택하는게 맞다고 볼수있습니다. 그렇지않으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 유리하다고 할수있습니다. 그런데 한동근은 본조비의 노래를 선택했고 그동안 보여주지않았던 '락커'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동근은 '네버엔딩 스토리'를 부를때와는 전혀 다른 에너지로 무대를 휘어잡았고 이런 한동근의 모습은 첫번째와 두번째 모두 조금은 비슷한 분위기의 무대를 연출한 박수진의 무대보다 훨씬 더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시청자에게 문자투표를 얻은 결정적인 신의 한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두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위대한 탄생3'의 우승자 발표만을 남겨두게 되었고 저는 한동근의 우승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박수진도 무척이나 훌륭한 무대를 보여줬기때문애 박수진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오랜시간 뜸을 들은 유진은 우승자로 한동근의 이름을 호명했고 한동근은 큰절로 시청자의 사랑의 감사의 뜻을 전했고 멘토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저는 오늘 한동근의 우승을 보면서 정말 모두가 인정할만한 실력이 있다면 반전없이 우승을 해고 당연히 시청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우승을 축하해줄시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중요한것은 바로 시청자를 움직이는 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한동근이 멘토들과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인것은 아픔을 이겨낸 그의 감동 스토리가 아니라 모두의 귀를 잡아끄는 그의 완벽한 가창력때문이었으니 말이죠. 앞으로 한동근의 활동이 기대가 되고 정말 오랫동안 사랑받는 그런 뮤지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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