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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그 겨울 송혜교 명품 연기, 과연 시각장애인은 보기 편한 드라마일까?

by 어쿠스틱워니 2013. 2. 28.


최근 장애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많이 제작되고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역할을 소화해내야하는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력은 많은 시청자에게 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최근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송혜교가 시작장애인 연기기를 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있죠. 특히 송혜교는 기존의 시각장애을 앓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던 배우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캐릭터를 그려내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새롭게 만들고 있는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방송을 보면서 송혜교의 시각장애인 연기는 무척이나 훌륭하고 많은 공감을 얻고있는데 과연 정말 '시각장애인'들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공감을 할까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사실 최근 지상파TV는 장애인들을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수화방송이나 자막방송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또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 '화면해설'방송이 되고있습니다. 하지만 '화면해설'은 다른 장애인들을 위한 자막방송에 비해 낮은 비율로 방송이 되고있는게 사실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수화방송이 1%로 가장낮고 화면해설이 3%에 불과하더라구요. 저는 이런 사실을 보면서 방송사나 제작사는 이야기거리가 되고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줄수있다는 생각에 장애인을 소재로한 드라마와 영화를 앞다투어 제작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와 영화를 장애인들은 제대로 볼수없다는 생각에 무척 문제가 있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송혜교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집에서 DVD로 영화를 보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 저는 과연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장애인들에게 친절한 영화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송혜교가 방송에서 시각장애인이 보기 좋은 작품의 조건을 이야기했습니다. 과격한 효과음과 많은 여백보다는 대사가 많은 작품이 보기가 편하다고 한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앞을 볼수없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과격한 효과음과 많은 여백은 작품이 어떻게 진행되고있는지 판단하기 어렵게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사도 그 양이 너무 많거나 적은것도 시각장애인이 드라마나 영화는 감상하는데 어려움을 느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점을 볼때 '그 겨울 바람인 분다'는 시각장애인에게 보기 불편한 드라마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우선 여백이 굉장히 길고 많은 부분을 대사가 아니라 영상미로 대신 표현하는 부분이 많이 있기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시각장애인에게는 불편한 드라마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보기 불편한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만약 '화면해설'방송이 잘 갖춰졌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것입니다. 하지만 2013년 기준으로 3%밖에 보급이 안되어있으니 '그겨울 바람이 분다'뿐만 아니라 어쩌면 모든 드라마와 영화가 보기 힘들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생각하면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시작장애인을 이야기하고싶어했고 그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고 싶었다면 조금은 시각장애인에게 친절한 드라마가 되었으면 어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든 이유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정말 그동안 우리가 알지못했던 시각장애인의 삶을 보여줄만큼 많은 검증과 조사를 통해 그들의 삶을 리얼하게 그렸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시각장애인의 모습을 100% 완벽하게 담기위해 노력한것의 절반만 그들이 보기 쉽게 표현하려 노력했다면 비장애인뿐아니라 장애인들 역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볼수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제 오늘 방송된 내용으로 돌아와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이제 본격적인 전개가 되는것 같습니다. 조인성은 송혜교를 동생과 이성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며 힘들어하고있고 송혜교는 조인성을 너무나 굳게 믿고있죠. 아마 그래서 조인성이 송혜교에게 더 못되게 굴지 못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늘 본부장과 송혜교가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화면을 뚫고 나올듯한 눈빛으로 그 상황을 바라보는 조인성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심상치않은 일이 벌어질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본부장에게 원래 사귀던 사람이 있다는걸 조인성이 알게되었는데 조인성이 과연 송혜교에게 거머리처럼 붙으려는 본부장을 어떻게 때어낼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아,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 조인성은 78억을 얻기위해 송혜교를 상견례에 보내고 금고를 털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본부장가족의 이야기를 들은 송혜교는 상견례를 하지않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특히 조인성은 청진기를 대고 금고를 열느라 집중한 상태였기때문에 빨리 눈치를 채지 못하였고 뒤는제 문뒤로 숨어 위기를 모면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야왕'과 다르게 리얼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조인성은 배종옥에게 숨어있는것을 들키게 되었고 두사람이 마지막으로 말없이 바라보는 장면으로 이번회가 끝이 났습니다.저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두사람이 이번사건을 계기로 어떤 거래를 할지 무척이나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송혜교의 첫키스를 빼앗아간 본부장을 조인성이 어떻게 골탕먹일지가 제일 궁금하지만요.
          
남다른 영상미와 조금은 다른 접근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매주 화제가 되고있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저는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드라마이고 장애인에 대해서 많이 신경쓴 드라마이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했던데로 비장애인 시청자말고 장애인도 우리가 느끼는것들을 그대로 느낄수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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