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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야왕 수애, 청순미 대명사에게 이런면이, 여배우 변신의 정도(正道)

by 어쿠스틱워니 2013. 2. 27.

             
'야왕'을 보면서 가장 기대했던 배우가 누구입니까?
아마 드라마 시작전부터 많은 홍보물에서 이야기했든 수애의 변신의 '야왕'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큰 관심거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뭐 수애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수애는 처음부터 '청순미'의 대명사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불량스러운 이미지가 강한 연기자였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해오면서 수애은 청순미의 이미지를 만들어냈고 대중이 이런 수애의 청순한 이미지에 열광하면서 수애는 약 10년간 '청순미'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연기자 생활을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세월이고 당연히 대중의 마음도 바뀔수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애에 대한 대중의 기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점점 대중은 청순하기만한 수애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였고 수애는 조금씩 변화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 처음이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아닐까생각이 됩니다. 수애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이라는 영화에서 노출과 베드신을 소화하며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버리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화는 흥행하지 못했고 수애의 변신 성공은 다음기회로 미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더이상 수애를 위한 영화가 없다는것입니다. 이미 청순한 이미지로 많이 고갈된 상태였기때문에 수애는 드라마로 컴백을 하며 제2의 연기인생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2의 연기인생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선택한 작품이 바로 '야왕'이었습니다.
수애는 성공에 눈이 먼 '싸이코패스'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해야했고 많은 대중의 기대속에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초반 시청률이 낮으며 수애는 또 한번 대중에게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필해하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가 진행이 되면서 '야왕'의 시청률이 오르기 시작했고 당연히 '야왕'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수애에 대한 칭찬은 줄을 이었습니다. 저 역시 너무도 순진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도 성공을 위해 어떤짓도 마다하지않는 수애를 보면서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냥 청순한줄만 알았던 수애의 의외의 모습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 수애는 성공을 위해 어떤 짓이라도 하는 모습을 제대로 한번 더 보여줬습니다.
이덕화가 차화연이 준 물을 먹고 병원에 실려갔고 수애는 순식간에 이덕화를 살해하려고 독국물을 탄 범인으로 의심을 받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은 차화연이었죠. 그리고 차화연은 들킬까 무서워 수애의 모든 비밀을 알고있다고 말한뒤 수애에게 지금 가서 조용히 뒷마무리를 하라며 시켰고 수애는 자신의 과거를 알고있는 차화연의 화를 돋을수가 없었기때문에 그 지시를 따랐습니다. 하지만 수애는 여기서 차화연의 발밑으로 들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차화연에게 더 당당히 이야기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이런 수애의 모습을 보고 이덕화를 죽이려고한 차화연보다 수애가 진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오늘은 수애가 차화연에게 당했지만 언젠가 한번은 차화연이 수애에게 된통으로 당하는 날이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수애는 한번 당하고는 못사는 성격이기때문입니다. 아무튼 차화연의 부탁을 듣고 수애는 움직였고 권상우가 발견하기전에 유일한 목격자를 만나 뒷처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수애의 성공에 대한 이상한 집념같은게 무척이나 잘보여진 장면이있었습니다. 바로 수애를 영부인이 되게 만들어준 정호빈을 한번에 넉다운 시키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차화연에게 백합장학재단에 이사장을 맡으려면 정호빈을 만나라는 말을 들은 수애는 시간을 정할것도 없이 정보빈을 찾아갔고 대통령이 되고싶어하는 정호빈에게 "이름뒤에 서울시장 말고 대통령 붙여 드리고 싶다. 나를 잘 이용하셔라, 청화대 가시는 길에 돌다리가 돼 드리겠다"라고 말하며 정호빈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수애의 말에 정호빈은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수애를 재단이사장으로 뽑아줄것을 이덕화에게 부탁하였습니다. 저는 이장면을 보면서 왜 '야왕'첫회에서 수애가 영부인이 되어있었는지 알게되었고 앞으로 또 정호빈에게 어떻게 했길래 정윤호가 아닌 정호빈의 아내가 되어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수애는 성공을 위해 무엇더 겁나지않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애는 바로 코앞까지 목을 조여오는 권상우에게 "난 성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수있어"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런 수애를 보면서 정말 성공이 뭐길래 저렇게까지 해야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야왕'을 시청하면서 여배우 이미지변신의 정도가 바로 지금 수애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눈에 띄지않는 신인 여배우에서 조금씩 자신의 강점인 청순함을 찾아 최고의 무기로 만들었고 그렇게 10년을 왕성히 활동하면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10년을 바라봐야할때가 되니 이번에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만들며 변신을 거듭하는 수애, 정말이지 그녀의 연기열정이 놀랍고 또 그 열정과 비례하는 연기력도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성공을 위해서 더 악날한(?)모습을 보여주고 복수를 하려는자 권상우, 복수를 막으려는 자 수애의 대결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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