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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신의 류덕환, 자주정책 노국공주 도움없이 불가능, 부인 잘 얻어서 다행

by 어쿠스틱워니 2012. 9. 5.


'신의'는 고려말을 시대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특히 실존인물과 드라마의 주인공이 서로 얽히고 섥히며 극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주인공만큼이나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는 캐릭터가 있었으니 바로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세기의 로맨스라 불릴만큼 시대를 뛰어넘어서면서까지 전해내려오는 두사람의 로맨스는 '신의'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공민왕의 반원자주정책이 그려지면서 '신의'는 또 한번 극전인 전개를 예고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공민왕은 그동안 원나라의 간섭을 받던 것에서 벗어나 '반원자주정책'을 펼쳤던 왕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왜 공민왕이 '반원자주정책'을 펼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주며 우리가 기억하고있는 역사속의 공민왕 이전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따라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로맨스 역시 조금은 지지부진하게 전개가 되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에서 최영장군의 한마디가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하고있던 공민왕의 마음을 움직였고 공민왕은 드디어 큰 결심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각 노국공주를 찾아가 청이 있다며 노국공주에게 처음으로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공민왕을 연기하는 류덕환의 모습에서 이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들을 찾아볼수가 있었습니다.

류덕환은 그동안은 원나라의 머리스타일을 따랐던 모습과 다르게 우리나라 고유의 머리스타일로 나타났고 그동안 입고있던 원나라의 옷을 벗고 고려의 임금의 옷 '황룡포'를 입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국사시간에 배우 공민왕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영민하지만 시대의 상황에 따라 자신의 뜻을 다 펼치지도 못했던 공민왕이 드디어 우리가 아는 '반원자주정책'을 펴 고려시대 마지막으로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공민왕의 시대를 보여주지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모습을 보면서 물론 공민왕의 '반원자주정책'이 대단하기는 하지만 이런 정책을 펼수있었던데는 바로 공민왕의 아내 노국공주의 공이 참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공민왕의 부인인 노국공주는 원나라 위왕의 딸로 원나라 사람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한밤중 큰 결심을 하고 찾아온 공민왕의 청에 단번에 원나라의 옷을 벗고 고려의 옷을 입은 노국공주의 모습을 보면서 공민왕이 왜 노국공주을 잃고 정사를 돌볼수없을만큼 힘들어했는지 그 이유를 알수있을것 같았습니다. 사실 공민왕의 '반원자주정책'은 원나라 왕의 딸인 노국공주에게는 정말로 힘든 결정이었을것입니다. 결혼을 해서 이제 고려사람이라고는 하지만 노국공주는 원나라 사람이고 또 원나라 왕이 자신의 아버지였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노국공주는 결혼을 하는 순간부터 고려사람이었습니다. 노국공주는 공민왕에게 "전하가 넘어지면 저도 넘어지고 전하가 밟히면 저도 밟히는것입니다. 당연히 전하가 걱정됩니다." 라고 말하였는데 이말에 노국공주의 마음이 다 담겨있지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반원자주정책'을 펴 자주 고려를 만든 공민왕도 대단하지만 이런 공민왕의 뜻을 따라준 노국공주가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공민왕과 최영장군이 만들어갈 이야기도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신의'에서 고려의 어두운 현실에 스스로의 능력을 채 발휘하지 못한 공민왕을 '반원자주정책'을 펼수있는 계기를 마련해준게 바로 이민호(최영)이기때문입니다. 이민호(최영)은 "왜 싸우려 하십니까"라고 공민왕에게 물었고 이말에 공민왕은 자신은 아직까지 진정한 왕이 아니라 말을 하였습니다. 이에 이민호는 "왕은 싸우는 분이 아닙니다. 왕은 가지시는 분입니다. 한두명을 가진왕이 있고 수천 수만을 가진 왕이 있을뿐이죠, 우선 저를 가지십시요, 그럼 싸움은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하였고 이런 최영의 말이 있었기에 류덕환은 그간 소심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우리가 아는 '공민왕'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민왕' 류덕환이 그동안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인것과 마찬가지로 최영을 연기하는 이민호 역시 그간의 2%부족한 주인공에서 벗어날것을 예고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이민호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성격탓에 이전 작품들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방송에서 경창군의 죽음을 앞두고 오열을 하는 장면부터 이민호의 캐릭터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고 오늘 방송에서는 '신의'의 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덕성부원군 기철과의 대화에서 그간의 조용했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것을 예고하였습니다. 이민호는 류덕환을 만난뒤 일부러 자신이 갖혀있던 감옥에 들어와 덕성부원군 기철을 기대렸고 두사람은 의미심장한 대화를 시작하였습니다.
덕성부원군 기철은 이민호에게 "그러지 말지 그랬나. 이모든거 내가 아끼고 아껴서 내사람으로 만들기위한 과정이었다는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민호는 "난 되도록 점잖게 조용하게 죽어가자고 마음먹고있었거든요, 그런데 나리께서 말잘듣고 착한 나를 자꾸 쑤셔댔단 말입니다. 잠깨라고 일어나라고 살아보라고" 그리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저는 이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류덕환과 유오성의 대결도 볼만하겠지만 김희선을 사이에둔 이민호와 유오성의 대결 역시 무척이나 심상치 않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이민호의 매력이 그렇게 많이 드러나지않았는데 아마 다음주 방송부터 이민호가 드라마의 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여주지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있을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세기의 로맨스도 본격적으로 그려지지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어느 인터뷰를 보니 류덕환이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로맨스를 연기하기위해 사적으로 박세영과 연락을 자주한다고하는데 그런 노력의 효과가 다음주부터 빛을 발휘하지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또한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러브라인만큼 점점 그 깊이를 더해가는 이민호와 김희선의 러브라인도 더욱더 애절함을 더하지않을까 생각이 되더군요. 최근 시청률이 떨어져 '신의' 제작진의 고민이 많은걸로 아는데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되는만큼 다시 시청률이 오르지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24부작인걸 감안하면 이제 중반쯤 온것 같은데 한번 숨고르기를 한것이라고 생각하고 괜히 시청률때문에 드라마의 전개를 바꾸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반원자주정책'이 그려지며 더욱더 흥미진진해질 '신의'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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