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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슈퍼스타K4 이승철- 싸이, 호감 비호감 가른 심사, 슈퍼위크 망친 독선

by 어쿠스틱워니 2012. 9. 8.


'슈퍼스타K4'에 슈퍼위크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슈퍼위크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슈퍼스타K4'에 이전 시즌만큼 눈에 들어오는 참가자들은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가끔 눈에 띄는 참가자들이 있었지만 이전시즌에 주목을 받았던 장재인, 존박, 강승윤과 비교하면 시청자들의 관심은 극히 적다고 볼수있습니다. 특히 매번 시청률은 이전 시청률을 넘어서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렇다보니 '슈퍼스타K4'에서 주목을 받는것은 출연자가 아니라 심사위원인것 같습니다.

특히 독설로 유명한 이승철과 최근 '강남 스타일'로 미국에까지 진출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있는 '싸이'가 심사위원을 맡아 '슈퍼스타K4' 내내 두사람의 관심을 뜨겁고 또 비교되상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슈퍼위크의 시작을 알리고 심사위원인 이승철과 싸이의 심사에 대한 생각을 듣는 장면에서 이승철과 싸이의 생각의 차이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우선 이승철은 슈퍼위크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새로 생각해낸것이 미션을 3단계에서 조금 달라진 진화된 그런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싸이는 슈퍼위크 심사에 앞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사실은 전혀 없던 가능성이 생긴걸 저 역시 겪으면서 제가 그랬듯이 가능성을 후벼파볼 생각입니다. 슈스케는 단순하게 노래를 잘하는 기술적인 보컬리스트를 뽑는 무대가 아닙니다. 다양한 미션을 통해 12년 음악인생을 걸고 정말 진지하고 진정성있게 심사하겠습니다"

저는 이승철과 싸이의 슈퍼위크에 임하기전 발언을 듣고 두사람이 슈퍼스타K4를 심사하는 기준이 완전히 다르다는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이승철은 실력자들중 최고의 실력자를 뽑으려 미션의 수준을 높여 완전한 실력자를 가려내려 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싸이의 경우 보컬리스트가 아니라 재능이 있는 앞으로 더 발전할수있는 가능성을 가진 출연자를 뽑으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왜 이번 '슈퍼스타K4'에서 지난시즌 윤종신에게도 밀려 2인자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이 왜 '슈퍼스타K4'에 와서 또 다시 싸이에게 밀려 2인자일수밖에 없는지 알수있을것 같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벌써 여러시즌 슈퍼스타K를 심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승철은 정작 '슈퍼스타K'가 원하는 또 '슈퍼스타K' 시청자들이 원하는 우승자를 모르고있기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지겠지만 '슈퍼스타K'를 통해서 보고싶은 우승자 혹은 출연자는 기성가수와 다른 새로운 재능과 끼를 가지고있는 출연자입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은 '버스커 버스커' '장재인' '투개월' '울랄라 세션'을 보면 알수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기성가수들과는 조금다른 스타일이었던 출연자들은 '슈퍼스타K'를 통해 새로운 장르를 대중에게 선보였고 이런 모습이 폭발적인 성원을 받으며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보고싶은 우승자가 어느정도 그 모습을 갖추고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심사위원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승철은 여전히 뛰어난 보컬리스트에 연연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승철과 싸이의 결정적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왔는데 바로 '로이킴'에 대한 심사를 할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기캐릭터라고 불릴만큼 뛰어난 스팩에 가창력까지 선보였던 '로이킴'은 슈퍼위크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상한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바로 이승철이 로이킴의 무대에 앞서 '예선때 별로였다"며 오늘 무대만을 보고 평가해야할 심사위원에게 선입견을 심어주고 있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로이킴'은 어쩌면 불리한 상황에서 무대를 시작하고 말았습니다. '로이킴'은 로이킴의 '빗속에서'를 불렀고 심사위원 싸이와 윤미래는 좋은 표정을 지으며 '로이킴'의 무대를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이에 싸이는 이승철의 말이 틀렸다는듯 "잘하는데"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이승철은 싸이에게 귓속말로 뭐라고 말하며 이내 '로이킴'의 무대를 끝내게 하며 "리버브가 너무 많아"라고 말하며 '로이킴'의 무대에 부정적인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이가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유는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모두 음향에 "리버브"가 세팅되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승철은 유독 '로이킴'의 마이크세팅에만 문제를 제기하며 평가절하했고 이어 "모든 사람이 처음에 들을때에는 호감 가는 그런 보컬이에요. 매력도 있고 하지만 그게 계속 미션 수행할때나 자꾸 자꾸 보시면 조금 지루해지실수있는 실력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이 모여 심사를 할때 '로이킴'을 이야기하는듯한 장면에서 윤미래와 싸이는 모두 괜찮다고 말하며 '로이킴'의 무대에 호평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어떻게 된것일까요? 이승철은 '로이킴'의 탈락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이모습을 보고 이승철의 독단이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게 '패자부활전'이라는 제도를 이용해 극적인 상황을 만들려하는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머지 2명의 심사위원이 좋다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마음에 안든다고해서 탈락을 시키는것은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는 결국 이승철이 왜 슈퍼스타K에서 윤종신과 싸이에 밀려 2인자일수밖에 없는지 알려주는 극단적인 예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독단이 없어졌으면 좋겠고 이승철은 다른 심사위원에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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