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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슈퍼스타K 투개월, 인기투표 압도적 1위, 예정된 우승자?

by 어쿠스틱워니 2011. 9. 30.

슈퍼스타K가 슈퍼위크가 끝나고 이번주부터 생방송 무대를 시작합니다.
그간 악마편집이다 뭐다 하며 말이 많았지만 어찌되었건 생방송 무대에 설 참가자가 정해졌고 이제 슈퍼스타K 시즌3의 우승자를 정하는 순간만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슈퍼스타K 시즌3를 봐오면서 아쉬운 부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방송전 실력이 뛰어난 참가자들이 너무 많다며 윤종신과 이승철을 입에 침이 마를정도로 칭찬을 하며 시청자의 기대를 높였지만 사실 이전 시즌과 실력이 월등이 좋다는점도 그렇게 와닿지 않은게 사실이고 이전시즌의 스타인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김지수 등과 같이 특출난 참가자가 없다는 점에서 저는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슈퍼스타K가 괜히 우리나라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니었던것같습니다.
처음에 주목받지 못하는 참가자들이 새롭게 주목을 받으며 슈퍼스타K에 새롭게 주목을 받는 참가자들이 생기면서 슈퍼스타K는 다시금 많은 주목을 받게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투개월'의 돌풍은 날이 갈수록 대단한것같습니다. 슈퍼스타K 뉴욕예선에서 모습을 처음 들어낸 투개월은 자이로콰이의 Viryuallnsanity와 테테의 romantico를 부르며 등장했는데 김예림과 도대윤은 서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고 방송을 보는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예선때까지만해도 투개월은 이뿐이었습니다. 김예림의 독특한 보이스와 도대윤의 편안한 음성이 잘 조화를 이루며 자신의 스타일로 노래를 부르는 실력파 듀엣에 불과했던게 사실입니다
.

그러나 투개월의 매력은 계속해서 들어났습니다.
첫등장에 화이트셔츠를 청바지안에 야무지게 넣고 수줍게 노래를 부르던 김예림 그리고 모습자체가 수줍은 소년에 가까운 도대윤은 가면갈수록 매력을 뽐내며 많은 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특히 김예림은 박지윤을 닮은 외모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평소 카메라앞에서는 수줍은듯 모습을 보이지만 의외로 외모는 도도하고 차가워보여 색다른 매력을 풍기며 많은 팬들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슈퍼위크기간에 신지수와 맡붙은건 투개월의 인기상승에 정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지수는 많은 욕심을 부리며 네티즌의 눈밖에 난 상태였는데, 투개월과의 미션에서도 또 다시 욕심을 부리다 무대를 망치는 실수를 하였고 이러한 모습에 투개월은 더 많은 주목을 받았고 신지수는 더 많은 미움을 받으며 슈퍼스타K 최고의 기대주의 자리를 투개월에 내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투개월은 슈퍼스타K에서 가장 주목받는 듀엣이 되었고 이러한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생방송 무대전 펼쳐진 인기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하였습니다. 투개월은 총 9.457표를 얻으며 1위를 했는데 2위인 울랄라세션이 3.212표를 얻은것과 비교하면 3배나 많은 득표수를 받아 정말 대중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팀이라는것이 증명되지않았나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생방송 무대전이기때문에 이번 인기투표로 예정된 우승자가 투개월이라고 치켜세우는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제가 인기투표의 결과를 가지고 투개월을 예정된 우승자라고 생각하는데는 바로 슈퍼스타K의 서바이벌방식에 있습니다. 슈퍼스타K 시즌3는 심사위원단 점수 35%, 온라인 사전투표 5%, 시청자 문자투표 60%를 합산해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리는 형식을 취하고있습니다.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는 팀이 우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투개월이 예고된 우승자라는 이야기도 결코 틀리지않은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사전 인기투표가 비록 5%를 차지하지만 사실 사전 인기투표는 시청자 문자투표의 결과를 가늠해볼수있는 지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슈퍼스타K 시즌3에 지난 시즌처럼 존박이난 강승윤처럼 특별한 팬층을 가진 참가자가 없는걸로 봤을때 사전 인기투표 결과가 아마 그대로 시창자 문자투표결과와 비슷할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2위인 울라라세션의 경우도 많은 네티즌의 지지를 받고있는데 그런 울라라세션과 3배수 차이를 보인걸 보면 투개월에게 별다른 신변상에 잘못(?)이 밝혀지지않는이상 투개월의 승승장구는 계속될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변수는 충분히 존재합니다. 또 악마편집으로 유명한 슈퍼스타K가 투개월이 쉽게 우승자가 되는것을 그냥 지켜보고있을거라고 생각도 되지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슈퍼스타K에서 우승자가 투개월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데는 또 다른 이유도있습니다. 최근 오디션프로그램이 범람하면서 많은 참가자들이 너도나도 불우한 환경과 힘들언던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정작 실력보다 더 많은 동정표를 노리는것을 볼수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오디션프로그램의 우승자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슈퍼스타K의 우승자 서인국, 허각 그리고 위대한 탄생의 우승자 백청강만 놓고 보더라도 모두 불우한 환경과 가정사가 이슈가 되면서 막판 역전을 하며 우승자가 되었던게 사실입니다. 물론 오디션프로그램에서 그 참가자의 성공스토리가 감동적이라면 좋겠지만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가정사로 우승자를 뽑는게 아니라 진정한 실력과 프로그램이 취지로한 스타성에 맞는 참가자가 뽑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는 아직 투개월에 대한 많은것들이 공개되지않았지만 투개월이 우승을 한다면 앞으로 오디션프로그램이 우승자들이 이전과는 좀 달라지지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게 되는것같습니다. 물론 투개월이 아직 완벽한 실력을 가진 참가자는 아니지만 이번 시즌 슈퍼스타K의 우승을 넘볼만큼의 실력은 있다고 생각이 되고 조금은 비주류장르의 우승자도 나와주는것이 최근 범람하고 있는 오디션프로그램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이번주부터 생방송무대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경합이 펼쳐질 슈퍼스타K3, 마지막 우승자가 가려질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참가자들의 멋진 무대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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