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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블랙핑크 불법주차, 주객전도 된 정용국의 일방적 사과

by 어쿠스틱워니 2019. 5. 7.

블랙핑크 제니 불법주차, 주객전도된 정용국의 일방적 사과





블랙핑크 불법주차 논란이 있습니다. 개그맨 정용국의 발언으로 시작한 논란이더군요. 우선 사건의 발단을 알아야겠죠? 사건의 발단은 지난6일 라디오 '배성재의 텐'이었습니다. 정용국은 방송을 통해 자신이 운영하던 곱창집에서 있었던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정용국은 가게앞에 검은색 벤이 주차를 했다. 주차하시는분이 차를 세워두면 안된다고하자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세워놓고 딱지 끊겨도 된다"라고 이야기하는걸 들었다고 이야기하며 놀라웠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커진건 이 다음 이야기때문입니다.



불법 주차를 한 사람은 다름아닌 블랙핑크의 매니져였던것입니다. 정용국은 불법 주차에 대해 말한 사람이 블랙핑크 제니의 매니져였다고 말하자 논란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이야기가 왜 논란이 되어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시겠지만 연예인들이 불법적으로 잘못된 일을 했는데 공개가 되면 지탄을 받습니다. 특히나 번법행위일경우에는 더 큰 지탄을 받는게 당연합니다. 그리고 불법 주차는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되는 행동입니다. 이를 이야기했는데 정용국이 비난을 받아야하나요?




불법 주차 심각성 모르나?



그리고 블랙핑크 제니의 매니져의 이야기이고 뿐만 아니라 사실인 이야기이고 제니가 불법주차를 했다고 말을 안했는데 왜 비난을 받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블랙핑크는 바쁘니까 돈이 많으니까 인기가 많으니까 불법 주차를 해도 되나요? 저는 불법 주차는 굉장히 심각한 번법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불법 주차로 인해 벌어지는 사고들이 많이 있기때문입니다. 구급차나 소방차가 불법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출동이 늦어져 여러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고 뿐만 아니라 불법 주차때문에 고성이 고가는 싸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뻔뻔하게 딱지를 때면 되니 불법 주차를 했어도 상관하지 말라고 말한 매니져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정용국이 잘못한게 아니라 그 매니져가 잘못을 했다고 보는데 비난의 화살을 정용국을 향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제니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주차를 매니져의 몫이고 매니저가 판단해서 불법 주차를 한것입니다. 아무래도 법인카드로 벌금을 내면 되니 신경쓰지않고 자신이 원하는곳에 그냥 주차를 한 거겠죠. 아마 평소에도 이럴거라고 예상됩니다. 그런데 이번엔 이 이야기를 공중파에서 이야기할수있는 기회가 있는 정용국에게 걸린거고 그 이야기를 정용국은 한것 뿐입니다. 그런데 불법 주차를 한 사람에게 비난을 하는것보단 잘못된 행동을 이야기한 정용국의 SNS에 찾아가 비난을 하는 블랙핑크의 몇몇 팬의 행동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객전도 된 사과



하지만 이런 논란에 정용국은 결국 사과를 해야했습니다. 아마 사과를 할수밖에 없었을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쏟아지는 비방댓글과 DM을 견뎌낼수있을까요? 정용국은 " 방송 내용으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셨다면 죄송한 마음. 특정인을 비방하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는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사과를 했습니다. 여러분은 정용국의 사과가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정말 잘못을 해서 하는 사과라고 느껴지시나요. 저는 아닌것 같습니다. 일방적인 팬들의 비난에 어쩔수없이 한 사과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짠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기가 있다고 잘못한 일에도 무조건적인 응원을 보여주는 팬들에게 시달리면서 방송 후 얼마나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을까요? 저는 정용국이 잘못이 있다면 블랙핑크보다 인기가 없다는게 잘못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또 블랙핑크 팬들을 보면서 또 한가지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팬들의 모습이 대중으로 하여금 스타를 더 좋아지게 만들수있는 역할을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여러가지 번법행동과 인성문제로 논란을 겪고 있는 YG소속 연예인이라면 이런 부분에 더 조심했으면 좋지 않았을까요? YG출신이라고 다 그렇지는 않구나 인성이 좋은 그룹과 멤버들이 있구나라는걸 증명할수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블랙핑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아니 블랙핑크 매니져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조금 편하자고 불법주차를 했고 반성없이 오히려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호감 만드는 처신




그리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처신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최근 스타들을 비호감, 호감으로 만드는건 처신입니다. 아마도 박명수가 그런 부분의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송에서는 까칠하고 차가운 모습이지만 실제로 팬들에게 대하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박명수는 호감으로 대중의 인식이 바뀔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인식이 바뀌고 나서 박명수는 꽃마차를 따고 방송가에서 순탄대로를 걷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블랙핑크 불법주차문제를 보면서 처신으로 한 행동이 더 큰 문제를 일으켰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보살펴야할 스타에게 피해를 입힌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논란을 통해서 제대로된 사과를 할때 정용국 뿐만 아니라 제니에게도 해야 마땅한 사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이 논란으로 가장 피해를 본건 매니져 본인이 아니라 블랙핑크니까요. 논란 없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런 비호감 논란을 만들었고 그 주인공으로 만들어줬으니 매니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대중은 블랙핑크의 불법 주차문제를 모두 알고있습니다. 혹여 본인들은 할지라도 스타인 블랙핑크에게는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쩌겠어요. 팬들이 사랑을 먹고 사는 스타인것을. 저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조금도 성숙하고 멋진 블랙핑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