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보이스 코리아 허공, 허각 울린 감동무대, 음악 욕심이 닮은 쌍둥이

by 어쿠스틱워니 2012. 4. 21.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속에서 많은 네티즌에게 가장 인정받는 수준있는 오디션프로그램이 뭘까요?
저는 '보이스 코리아'가 바로 그런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오디션들이 아마추어에서 원석을 찾는다면 '보이스 코리아'는 이미 어느정도 다듬어진 실력자들중에 실력자를 찾는만큼 매번 무대가 큰 감동을 주고 또한 기존 가수의 무대를 뛰어넘는 무대를 선보이는 출연자들을 보고있으면 입을 딱 벌어질만큼 놀라기도 합니다. 특히 심사위원들과 나란히 무대를 서도 전혀 뒤쳐질것 없을것만 같은 '보이스 코리아'의 출연자들의 실력은 매주 어느 누가 떨어지는게 아쉬울정도로 매주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보이스 코리아'의 세번째 라이브 무대의 탈락자가 결정되었습니다.
길팀에서는 최준영과 장은아, 그리고 백지영팀에서는 허공과 박태영이 아쉬운 탈락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탈락을 했다고해서 수준이하의 무대를 보여준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들 뛰어난 무대를 선보였지만 어쩔수없는 서바이벌형식이기때문에 탈락을 해야했고 이런 탈락자 무대 가운데 저는 허공의 무대가 무척기억에 남았습니다. 사실 저는 허공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했을때 그리 좋지못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미 허각이 오디션프로그램의 우승자로 활동하고있기때문에 허공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것은 왠지 자신만의 실력으로 다른 누군가와 경쟁하는게 아니라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첫무대부터 허공은 저의 이런 생각을 바꿔놨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부르는 허공에게서 그동안 가수의 꿈을 이루기위해 허각만큼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보였고 특히 무대에서 온신경을 집중하고 부르는 허공의 모습에서 동생의 유명세를 이용해 쉽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두번째 라이브 생방송 무대에서 허공은 조규만의 '다줄꺼야'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인만큼 좀 더 폭발적인 가창력을 필요로하는 선곡을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허공의 '다줄꺼야'는 생각보다 더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잔잔한 멜로디에 허공 특유의 음색으로 불려진 '다줄꺼야'는 허공의 고생스러웠던 가족사와 그럼에도 변함없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또한 이런 허공의 무대 앞에는 동생인 허각이 앉아있었고 허각은 형에 무대에 조금이라도 응원을 하고싶었는지 '다줄꺼야'를 따라부르며 무대를 응원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실 그동안 허공은 계속해서 허각을 뛰어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유는 허각과 쌍둥이인데다가 거기에 음색까지 비슷한 허공은 가수로서 가능성이 많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기때문에 허공은 이번 '보이스 코리아'의 무대를 할때마다 허각을 꺽어주겠다며 말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허각은 이런 형의 마음을 잘 알고있었는지 늘 무심한척 그의 무대를 응원했고 이번에는 직접 형의 무대를 찾아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유명한 가수를 볼때보다 더 진지한 태도로 허공의 무대를 관람하였습니다.

저는 허공, 허각이 쌍둥이 형제의 모습을 보고 쌍둥이라 외모가 똑같은것과 더불어 음악에 대한 욕심도 그만큼 같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가정형편에 힘든일을 하면서도 음악의 끈을 놓지않고 지금까지 숱한 도전을 해왔고 허각은 슈퍼스타K의 우승자로 자신의 꿈을 이룰수있었습니다. 물론 허공도 슈퍼스타K로 싱글을 내며 잠깐 활동을 했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꿈을 완벽히 이루지는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보이스 코리아'를 통해서 많은 대중에게 '허각의 짝퉁'이 아니라 이제는 허공이라는 좋은 가수로 봐주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허공, 허각 형제를 보면서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대단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꿈을 가지고있지만 현실의 무개에 지쳐 꿈보다는 현실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두사람은 현실의 힘든 환경속에서도 꿈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하지않았고 그렇기때문에 지금 이자리에 있게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어쩌면 현실과 꿈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청춘들에게 용기를 주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허각, 허공 뿐만 아니라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한 모든 출연자들이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노력만큼 모두 가수로 데뷔해 자신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보이스 코리아'는 정말 쟁쟁한 실력자들중 실력자들만 남았습니다.
강미진, 우혜미, 유성은, 하예나라는 막강한 실력자들이 남아 앞으로 남은 생방송 무대가 얼마나 대단한 무대가 될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성은의 무대를 좋아하는데 오늘 '비나리'도 너무좋았고 과연 다음 무대에서는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무척기대가 되고 앞으로 더욱더 치열해질 '보이스 코리아'의 라이브 무대를 기대하겠습니다.

글에 공감이 되셨으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없습니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