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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무한도전 유재석 말하는대로, 20대 고민의 모법답안

by 어쿠스틱워니 2011. 7. 3.

 

이번주 무한도전 가요제를 지켜보면서 가장 궁금했던부분은 유재석이 압구정날라리와 말하는대로 두곡중 어떤곡을 부르냐였습니다. 두곡다 공개되자마자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곡이었고 성격이 정말 다른 곡이었기때문에 팬들의 의견이 많이 나뉘었던 곡이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유재석의 인생을 담은 말하는대로를 무대에서 불러주기를 바라는 쪽이었습니다. 그동안 유재석이 자신의 이야기를 한적이 없는데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대중에게 전달하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노래가 무한도전 가요제 무대에 올라올까 궁금해하며 지켜봤는데 유재석의 선택은 역시 대중은 신나게 할수있는 '압구정 날라리'였습니다. 유재석이 소개되고 무대에 오르자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석한 많은 관객들은 어느때보다 엄청난 함성으로 유재석과 이적을 응원해주었고 유재석은 지난 무한도전가요제때보다 일취월장한 실력을 선보이며 무대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화려한 의상에 백댄서들과 맞춰추는 군무는 분위기를 살리는데 정말 큰 역할을 하였고, 무한도전 가요제의 분위기는 최고도 달아올랐습니다. 특히 유재석은 노래 중간쯤 자신이 출수있는 모든 댄스를 선보이며 오랜만에 춤사위를 뽐냈는데 예전생각도 나고 무척이나 즐거웠던 무대였습니다.

특히 유재석의 공연에 김태호PD는 많이 신경을 쓴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유재석과 이적의 공연에서 유독 화려한 화면 연출이 많았었고 자막에도 더 많이 신경을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과했다는 생각보다는 노래를 가장 잘 살릴수있는 자막과 효과를 이용해 무한도전 가요제에 찾아가 관람하고싶었던 수많은 시청자들을위한 배려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태호PD의 노력덕분에 현장에 없었지만 현장에 있는것같은 느낌을 받을수가있었고 무대위의 감동도 같이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한도전멤버들의 모든 노래가 끝나고 모두가 우승자라며 모두에게 대상트로피가 전해지고 무한도전 가요제는 끝이났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의 공연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유재석은 이적과 같이 무대위에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흘러나오는 노래 바로 '말하는 대로'였습니다. 유재석의 무명시절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사 작곡한 말하는 대로는 듣고만있어도 유재석의 힘든시절과 지금의 마음이 느껴지는 노래였습니다. 특히 이전에 들었던것과는 다르게 완벽하게 만들어진 노래가 주는 감동은 이루말할수없었습니다. 특히 이전에 듣지못했던 랩부분을 유재석이 읖조릴때는 정말 저도 모르는 사이 더더욱 노래에 집중하게 되었고 가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중 "이제 올수도 없고 갈수도 없는 힘들었던 나의 시절 나의 20대, 멈추지말고 쓰러지지말고 앞만보고달려 너의 길을 가, 주변에서 하는 수많은 이야기 그러나 정말 들어야하는건 내마음속 작은 이야기"라는 가사를 듣고 정말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실 많은 20대들이 하는 고민을 속시원히 해결해준 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꿈이 있지만 주위의 걱정과 눈치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안정적이라는 직업을 선택해야하는 현실에서 또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세상에서 유재석의 말하는대로의 노래가사는 20대에게 꿈을 꾸는것이 얼마나 멋지고 당연한 일인지를 말해주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들었고 들으며 정말 많은 힘과 용기, 그리고 내가 하고싶었던일에 내가 지금 얼마나 열심히 도전하고있는가 반성이 들게 했습니다. 또 마음속으로 제가 꿈꾸고있던 꿈을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결심히 서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저는 무한도전 가요제를 보면서 그저 즐거운 예능을 넘어서서 많은 감동이 있었던것같습니다.
모두에게 대상을 전달하는 장면에서는 최근 과도한 서바이벌열풍에 대한 풍자가 있었고, 무한도전 멤버들이 무대에 서기위해 뮤지션과 작업하는 장면에서는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를 배울수있었고 마지막 유재석의 말하는 대로에서는 저의 고민의 해결의 답을 얻은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좋은 방송계속기대하고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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