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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무한도전 결방, 파업도 좋지만 시청자는 힘들다

by 어쿠스틱워니 2012. 2. 19.

MBC노조의 파업이 길어지고있고 그에 따라 예능프로그램의 제작이 중단이 되었습니다.
저는 우선은 MBC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며서 한주동안의 스트레스를 풀수있었던 예능이 방송을 하지않는것에는 많은 불만이 쌓인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1박2일과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예능인 '무한도전의 결방'은 저뿐만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있는것같습니다. 궁여지책으로 방송되었던 무한도전을 재방송 형식으로 방송하고있지만 시청자의 '무한도전 결방'에 대한 아쉬움은 큰게 사실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일요일은 '1박2일' 토요일은 '무한도전'이라고 할만큼 무하도전은 주말버라이어티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MBC의 파업의 여파로 3주째 결방이 되고있고 있습니다. 특히 무한도전의 특징상 다른 PD들이 대체할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는 프로그램이기때문에 파업으로 인한 결방을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매주 무한도전 없는 한주를 보내는게 여간 찝찝한게 아닙니다. 특히 한주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무한도전을 보면서 정말 생각없이 웃을수있어서 위안을 받았는데 벌써 3주째 결방이 되니 주말이 주말이 아닌듯한 느낌을 받는게 사실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무한도전'과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도 열심히 시청을 하는 시청자였는데 '우리결혼했어요' 역시 이번 파업으로 3주째 결방이 되고있기때문에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번 MBC파업은 그동안 보도국을 중심으로 편파보도가 계속되면서 MBC노조가 방송사에 항의를 하며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발생한것이고 1월3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총파업으로 많은 프로그램들이 결방사태를 맞았고 많은 피해가 있지만 MBC는 이런 피해에도 꿈쩍하지않아 파업이 더욱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2008년 김태호PD가 MBC파업에 관련된 글을 적었던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태호PD는 미니홈피에 "저희의 밥그릇 싸움이 아닌 미래 여러분을 위한 밥그릇 싸움입니다"라고 말하며 파업이 이유가 결국은 자신들이 아닌 모두를 위한것이라고 이야기했고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이글은 다시한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저 역시 이번 MBC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그동안 MBC가 언론으로서 옳지 못한 보도를 했던게 사실이고 많은 시청자의 불만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점을 바꾸기위해 MBC노조는 파업을 선택했고 일부 고통이 따르지만 그래도 더 옳은 일을 하기위해 파업을 계속해서 이어가고있습니다.

하지만 좋은일인것을 알고 꼭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임에도 불구하고 예능프로그램의 결방사태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것은 어쩔수없는것같습니다. 실내에서 촬영하는 '세바퀴'등은 간부PD들이 대체하며 방송을 이어가고있다고 하지만 '무한도전'의 경우 1박2일에 나영석PD의 대체PD가 없듯이 무한도전 역시 김태호PD가 아닌 무한도전은 의미가 없기때문에 대체도 불가능한 상태로 벌써 3주째 결방이 되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럼에도 무한도전이 대단하다는것은 결방에 재방송을 방송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하루빨리 MBC의 파업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냥 빨리끝나는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위한것들이 당연히 통과되면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감수하고 파업을 지지한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고 또한 그때까지 시청자로서 기다리겠습니다. 또한 MBC의 파업이 끝나고 난뒤 편파보도 없는 정말 공정한 MBC의 보도가 이어졌으면 좋겠고 다시한번 많은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는 '공정한 방송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더불어 '무한도전'의 결방도 끝이나고 아직 끝나지않은 '하하와 노홍철'의 대결이 보고싶습니다.

많이 힘들겠지만 많은 사람을 위해서 선택한 파업으로 많은것들을 얻었으면 좋겠고 더욱더 힘내길 응원하겠습니다. 또한 파업이 끝난뒤 파업의 책임을 물어 많은 PD들을 징계하는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고 진짜 국민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파업이 끝나고 어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자리로 복귀해서 더욱더 재미있고 유익한 방송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또 꼭 그렇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MBC 노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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