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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내딸 서영이 이보영, 8등신 포기한 연기열정, 연기변신 성공 비결

by 어쿠스틱워니 2012. 9. 30.


'내딸 서영이'에서 이보영을 봤을때 저는 2% 아쉽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아마도 그건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워낙에 밝은 드라마여서 아마도 어두운 드라마의 모습을 하고있는 '내딸 서영이'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온것이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만도 드라마를 보면서 개성있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는 '내딸 서영이'라는 드마라에 애정을 갖게 만들었고 그러면서 그동안 2% 부족하게만 느껴졌던 여주인공 '이보영'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보영을 보는 눈빛이 바뀌자 이보영의 연기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보영이 연기하고있는 캐릭터는 우선 무척이나 푸석푸석한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 한시도 쉴세없던 인생을 살다보니 웃음기가 하나도 없는 얼굴에 거친 머릿결에 정말이지 여배우라면 어느하나 탐나는 구석이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보영은 어떤 매력때문인지 '적도의 남자'에서 열연이후 많은 시청자의 기대를 받고있을때 '내딸 서영이'의 여주인공을 선택했고 어둡디 어두운 여주인공을 맡아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변신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내딸 서영이'라는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이보영의 연기를 보면서 어떻게 이보영이 매력을 찾아볼수없는 캐릭터 '서영이'를 연기하면서 시청자를 몰입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했고 그 이유를 분석해봤습니다. 우선 저는 이보영이 이번 드라마의 여주인공 '서영이'를 잘 분석한것이 연기변신의 성공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여배우라면 아무리 삶이 찌든 캐릭터를 맞아 연기할때도 아름다움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해서 많은 여배우들이 힘든 상황에 처한 캐릭터를 맞아 연기하면서 명품협찬 그리고 물광메이크업등을 포기하지 못했고 이런 몇몇 여배우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좋지 않게 비춰졌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보영은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 '서영이'에 대해 확실한 분석을 했고 그때문에 그간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던 다른 여배우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보영은 '서영이'를 연기하기위해 아름다움을 포기했습니다.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보영은 늘 아르바이트에 치이고 학업에 치이는 서영이를 연기하기위해 자신을 돋보이는 메이크업이라던지 헤어는 하지않고 정말 우리가 주위에서 볼수있는 여대생의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보영이 연기하는 서영이가 드라마속의 주인공이 아니라 우리가 주위에서 정말로 볼수있는 친구, 동생 혹은 딸처럼 느껴졌고 이런 이보영의 노력은 시청자의 공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보영은 여배우들은 물론이고 남자배우들도 포기하지 못하는 '비율'을 포기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비율 열풍'속에 살고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몸매에 많은 관심을 지니고있습니다.

그래서 척추건강과 발건강에 안좋은줄 알면서 여배우들은 하이힐을 그리고 남자배우, 아이돌들은 키높이 깔창을 포기하지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야 화면을 통해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이 더욱더 아름답고 멋스러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보영은 그런 '비율의 욕심'을 완전히 버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이보영은 그렇게 비율이 좋은편이 아닙니다.
이보영은 다리도 그렇게 길지않은 체형입니다. 하지만 이보영은 극중 서영이를 완벽하게 포기하기위해 스니커즈을 신었고 또한 여주인공이라고 보기에 힘들정도로 매일 똑같은 의상을 입으며 '서영이'를 연기했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보고 이런 이보영이 노력이 있었기때문에 쉽게 매력을 느낄수없는 '서영이'라는 캐릭터가 가면 갈수록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는게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여배우로서 자신이 좀더 아름답게 나오기를 바라겠지만 극중 캐릭터에 최선을 다하기위해 다른 여배우들에 비해 비율이 좋지않게 나오는데도 '8등신'을 포기하면서 '서영이'의 연기에 최선을 다하는 이보영이 모습이 아름답게 비춰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보영의 노력이 보여서일까요?
그동안 '내딸 서영이'를 보면서 늘 이보영이 연기하는 '서영이'에 대해 많은 불만이 있었는데 이제는 불만이 아니라 그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웃음을 되찾는 '서영이'의 모습을 보면서 '내딸 서영이'라는 드라마가 무조건 어둡지만은 않은 드라마로 변해가는 모습도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내딸 서영이'의 까칠남 이상윤이 이보영에게 오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고 이에 이보영이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처음에는 참 안어울린다 생각이 들었는데 둘다 심하게 까칠한 모습이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정말 힘들게 살아온 '성영이'에게 드디어 웃을날이 찾아오는구나하는 기분좋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30%의 시청률을 넘어서며 '국민드라마' 대열에 합류한 '내딸 서영이'
앞으로 캐릭터들의 성격이 더욱더 확실해지면 '넝쿨째 굴러온 당신'때처럼 서브캐릭터들이 더 많은 파워를 갖게 되면 많은 스타들이 탄생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드라마가 진행되면 될수록 이보영의 연기가 더욱더 돋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고의 까칠녀에서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가는 '서영이'. 그리고 이런 '서영이'를 더욱더 돋보이게 만든 이보영이 연기열정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연기로 '내딸 서영이'가 더욱더 사랑받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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